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출하량이 급격이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한 번쯤은 접해보셨을 거라 보는데요.
물론 경제 활동 자체가 위축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 보다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기술과 부품들이 탑재가 되기 시작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출고가격의 문제도 간과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구매한 샤오미 미 10 프로의 경우에도 저렴하게 구매한 편이라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어버렸고, 샤오미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플래그쉽 또한 예년에 비해 급격이 인상이 되면서 이전보다는 판매량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와중에서도 군살을 쏙~ 빼고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스냅드래곤 865와 5G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제품들이 있고, 그 중에서 우리나라 통신 환경에 비교적 사용이 수월한 레드미 K30 프로 줌이라는 모델을 소개합니다.
"올해도 찾아온 레드미의 플래그쉽,
Redmi K30 Pro ZOOM"
레드미의 K시리즈!
작년 샤오미에서 홍미(Redmi) 브랜드가 분리되면서 레드미 브랜드의 하이엔드와 플래그쉽 라인업을 책임지는 시리즈 입니다.
작년에 샤오미의 플래그쉽이었던 미 9이 출시된 직후 유사한 스펙에 가격이 저렴한 K20 프로라는 모델이 레드미 브랜드의 플래그쉽으로 출시가 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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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중급기 중에서는 괜찮은 스펙들의 K30과 K30 5G라는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부터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 레드미 K30 프로와 K30 프로 줌이라는 플래그쉽 모델이 판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K30 프로 시리즈는 K30 시리즈들과는 달리 검은 색 박스에 패킹이 되어있구요. 박스 후면에는 K시리즈의 시그니처 아이콘인 드래곤 또한 그대로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박스 우 상단에 표기가 되어있듯이 K30 프로와 K30 프로 줌 버전 모두 5G를 지원하고 있구요.
외형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K30 프로와 K30 프로 줌은 카메라 구성과 성능에서 차이가 있고, 그 외에도 프로 버전은 최대 8/256GB 버전까지만 판매가 되며 12/512GB의 최고 용량 버전은 프로 줌 버전에서만 판매를 합니다.
제가 리뷰하는 모델은 K30 프로 줌 8/256GB의 스페이스 그레이(太空灰) 모델이구요.
아직 글로벌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아서 프로와 프로 줌 모델의 구분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K30 Pro 뒤에 붙은 줌 버전(变焦版)이라는 문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박스에는 K30 프로 줌 본체와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K20 프로에 이어 K30 프로에도 TPU가 아닌 PC 케이스가 포함이 되어있구요.
최대 11V 3A, 33W를 지원하는 충전기가 포함이 되어있고, 4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지만 63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5G 모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죠?
그래서 "샤오미 = 가성비"라는 공식이 무색하게 샤오미 미10 프로와 미 10의 가격도 많이 인상이 되었는데요.
K30 프로 줌 & K30 프로는 최저 RMB 2999(약 51만원)부터 판매를 해서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 될 거라 기대가 됩니다.
"Redmi K30 Pro ZOOM,
진정한 6.67인치 풀스크린!!"
작년에 출시된 K20 프로가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
가격도 가격이지만 바로 스크린에 노치가 펀치홀 등 걸리적 거리는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K30 프로 줌 & K30 프로 또한 6.67인치의 삼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플랫 디자인에 노치는 물론이고 펀치홀 등 눈에 거슬리는 그 어떤 장치도 보이질 않고, 사용자는 오로지 게임이나 웹서핑, 그리고 영상 시청 등 사용에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방울 노치(우측:갤럭시A90)와 펀치홀(좌측:홍미노트9S)와 비교를 해보면 디스플레이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얼마나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지 잘 알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전면 카메라가 스크린 아래로 내려간 건 아니고, 작년 K20 프로와 마찬가지로 좌측 상단에 팝업 카메라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팝업 카메라라는 기계적인 요소가 추가되는 만큼 비슷한 외형을 가진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218g이라는 꽤 무거운 무게를 가지게 되었다 생각이 되구요.
후면은 얼마 전 리뷰했던 미 10 프로와 마찬가지로 반광의 글래스 커버를 채택해서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면 상단에 있는 카메라 역시도 외형으로는 프로 시리즈와 구분이 되진 않는데요.
최대 화소는 64MP로 동일하지만 프로 줌의 경우에는 광각과 망원에 OIS가 탑재되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부분일 테구요. 프로 버전은 광각 카메라 조차도 OIS가 없고 망원 대신 접사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점이 대표적인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면 커버와는 다르게 메탈 재질의 프레임은 광택 처리가 되어있는데요.
상단에는 좌우에 절연띠와 함께 IR포트와 팝업 카메라 3.5mm 이어폰잭과 세컨드 마이크가 차례대로 배치가 되어있구요.
하단에는 절연띠가 하나, 그리고 스피커와 마이크, USB 2.0이라 아쉬운 Type-C 포트와 심슬롯이 차례대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사진은 뒤집혀 있는 상태라 정면에서 봤을 때는 반대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테구요.
팝업 카메라의 영향인지 내부가 상당히 협소했던 모양입니다.
메탈 재질의 심 트레이는 싱글 심 트레이로 오해할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아이폰 물리 듀얼심과 마찬가지로 앞뒤 양면으로 나노 유심을 장착해서 듀얼심을 사용하도록 되어있구요. 당연하게도 외장 메모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 슬롯이 하단으로 이사를 한 덕분에 좌측 프레임에는 상단의 절연띠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깔끔한 상태이구요.
우측 프레임에는 상하단의 절연띠와 함께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있는데, 전원 버튼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외형으로만 확인을 했을 때에는 미 10 시리즈 대비 고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 플랫 디스플레이 외에는 원가 절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전혀 없구요.
팝업 카메라와 빨간 색의 전원 버튼 등 K시리즈 플래그쉽의 개성을 잘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부품값이 그리 올랐다더니 겨우 7만원??"
뭐니뭐니 해도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판매 가격인데요!!
여러 제조사들이 부품값이 올라서 스마트폰 가격이 대폭 인상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니, K30 프로 시리즈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작년에 출시되었던 K20 프로 대비 겨우 7만원이 올랐다고?
제조사들이 인상되었다고 말하는 스냅드래곤 865는 물론이고 5G도 기본으로 탑재를 했고, 용량만 동일하다 뿐 RAM은 LPDDR4X에서 LPDDR5로, 메모리는 UFS 2.0에서 UFS 3.1로 세대가 바뀌었음에도 겨우 7만원이 올랐다는 건 꽤 충격적인 일인데요.
물론 줌 버전의 경우에는 동일한 용량이라면 K30 프로 대비 약 5~7만원 정도는 더 비싼 건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그토록 원하는 OIS가 탑재가 되었으니 저 정도의 가격 차이는 충분히 수긍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위 가격은 출고가 기준일 뿐, 시장 가격은 이미 인하가 되고 있어서 조만간 크게 고민이 필요없는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을 듯 하구요.
이미 1억 화소에 풀스펙으로 무장한 미 10 프로를 구매하긴 했지만 K30 프로 줌 또한 직접 만져보니 무척 탐이 나는 녀석임에는 분명하네요!
진짜... 1억 화소가 뭐라고.............. 이거나 살 걸 ㅠㅜ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