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플래그쉽 킬러를 표방하며 데뷔한 레드미의 첫 번째 플래그쉽 K20 프로!
4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포코폰처럼 어딘가 조금 빈 구석(?)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앞선 리뷰들에서 보셨다시피 특별히 부족한 부분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 레드미(샤오미) K20 Pro 개봉기 - 남자는 검빨! K20 프로 세 배 더 강력할까!!
▶ 레드미(샤오미) K20 프로 사용 후기 Part.1 - 미9보다 오히려 나은 느낌??
▶ 레드미(샤오미) K20 프로 카메라(주간) 리뷰 - 만만찮은 성능, 품격(?)은 지킨다!!
▶ 레드미(샤오미) K20 프로 카메라(야간) 리뷰 - OIS도 없는데다 무거워! 흔들려!!
오히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노치없는 6.4인치 풀스크린 덕분에 전체적인 사용경험은 샤오미 미9에 비해서도 조금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는데요!
벤치마크 등의 계량화된 비교가 아닌, 2주 정도 실사용하면서 느낀 경험들을 샤오미의 미9과 비교해서 짧게나마 정리해봤습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내용에 차이는 없으니 선호하는 방법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벤치 쓰로틀링은 뭐였을까! 배터리는 So~ So~ |
레드미 K20 프로의 기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부분이 바로 연속 벤치마크 테스트 시의 쓰로틀링이었죠!
특히나 긱벤치의 CPU 성능 저하가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혹시나 싶어 모바일 배틀 그라운드를 2시간 정도 연속으로 플레이를 해보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실사용하면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느낌 같은 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부터 스냅드래곤 855 기기들을 연이어 리뷰/사용을 해오고 있으면서도 다른 기기들 대비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하니 성능에 대한 부분은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구요.
그리고 미9을 사용해보면서 다른 부분을 떠나 배터리 성능이 무척 실망스러웠는데요!
K20 프로는 배터리 또한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용량에 걸맞는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화면 밝기 최대에서는 LTE로 시간당 13~14% 정도 배터리가 소모가 되었구요! 화면 밝기 절반 정도에서는 시간당 약 8% 정도의 배터리를 소모하면서 미9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배터리 소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배터리 또한 싱글LTE &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시간당 0.5% 정도의 소모만을 보여 배터리 누수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구요!
다만 K20 프로의 경우에는 아직 글로벌롬이 배포되지 않아 eu 안정롬 기준으로 테스트가 되어 글로벌롬 사용시보다는 배터리 효율 면에서 조금 더 나았을 수는 있습니다!
미9 대비 더 오래가는 배터리, 그런데도 더 밝은 화면? |
K20 프로의 노치 없는 시원시원한 화면은 첫 번째 리뷰에서도 느낌이 무척 좋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실사용 하면서는 디스플레이 밝기 자체가 미9보다 조금 더 밝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위 배터리 소모를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어려운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아래 사진만 가지고는 미9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어둡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특히 카메라 리뷰를 위해 같은 장면들을 촬영을 하면서 미9 대비 K20 프로가 카메라 앱에서 그리드의 구분이 조금 더 명확했고, 촬영 후 주간 실외에서 결과물을 확인 할 때에도 조금 더 수월하다는 느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 제조사들이 탑재하고 있는 실외에서 화면 밝기를 스펙 이상으로 올려주는 기능이 탑재가 되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아무리 조절을 해가며 사진을 촬영해봐도 실내에서는 이 구분을 잡아내기가 힘들었고, 실외에서는 주변 밝기의 영향으로 더더욱 촬영하는데 무리가 조금 있구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미9과 K20 프로를 같이 사용해본 다른 분들의 의견을 기다려보구요!
그 외에 플리커를 줄여준다는 DC 디밍은 활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저는 사용상에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까지 삼성 갤럭시를 잠시 사용을 해보면서 같은 제조사의 패널을 사용하더라도 모두 비슷한 정도의 눈 피로감을 주는 건 아니라는게 확실한 듯 싶네요!
미9과 K20 프로는 물론이고 샤오미에서 삼성 아몰레드로 출시하는 여러 스마트폰들, 갤럭시를 사용할 때만큼 눈에 피로감이 느껴지진 않았구요! 이는 아이폰 XS Max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번인 외에 눈 피로감 때문에 아몰레드를 극히 꺼려하셨던 분들은 다른 제조사에서 조립한 아몰레드는 눈에 피로감이 다를 수도 있으니 한 번쯤은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미9 정발의 영향? VoLTE도 기본!! |
요 근래 출시되는 외산 스마트폰 중에서 그나마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우리 나라 통신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폰이라 생각을 해야 할 텐데요!
레드미 K20 프로 또한 별다른 설정 없이도 우리 나라 TTA-VoLTE가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샤오미 미9이 정식 출시를 하면서 같은 AP(같은 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K20 프로 또한 당연히 VoLTE 사용이 가능할 거라 예상이 되기도 했었던 부분인데요!
지금은 타사 최신 스마트폰들도 제한적이나마 VoLTE가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미9 정발의 영향이라기보다 안드로이드 소스에 포함되는 통신사 프로파일 자체가 수정이 되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여러 이유로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다만 작년부터 KT의 경우에는 퀄컴 AP를 사용한 외산 스마트폰들과의 통신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은 만큼 VoLTE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원활한 통신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니 맹신하기에는 무리가 있구요!
최근 5G 서비스 때문인 건지 LTE 속도 또한 통신사별/지역별/시간대별로 천차만별이라, 서비스에 불편함이 발생해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외산폰 사용은 신중을 기하셔야 할 걸로 보입니다!
K20 프로,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
특별히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느낌만 있는 건 아닙니다!
먼저 기기 자체의 무게 밸런스가 좀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미9은 물론이고 K20 프로보다도 더 무거운 아이폰 XS Max도 사용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기기들에 비해 손목에 피로감이 훨씬 더 빨리 옵니다!
아무래도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라도 미9 대비 무게가 조금 늘어날 수 밖에 없지만 그 차이는 겨우 18g의 차이!! 겨우 이 정도 차이에 이런 피로감을 느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질 못했었는데요!
모두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폰들이라 그립이 달라질 일이 없음에도 이런 차이를 느낀다는 건 기기 자체의 밸런스가 저와는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거겠죠!
그리고 일반적인 사용에서의 스피커 음량은 충분하지만 각 게임에서 제공하는 효과음이 아무래도 미9 대비해서는 조금 세밀하지 못하다는 느낌 또한 분명히 있구요! 대표적으로는 모바일 배그에서 주변 발자국 소리 등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7세대 광학식 화면 지문인식 또한 재부팅해서 당장 사용을 할 때는 미9의 6세대보다 인식율이 높다는 느낌이었지만 재부팅 없이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이 인식율 또한 저하되는 것이 실사용에서는 그리 큰 개선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K20 프로 vs 미9, 지금은 선택하기 애매한데????? |
실사용을 하면서의 만족도는 미9 대비해서 K20 프로가 조금 더 나은 건 분명했습니다!
같은 성능에 더 나은 카메라와 배터리, 그리고 노치 없는 6.4인치 풀스크린! 이것만 기준으로 봐서는 K20 프로를 추천해야 하는게 당연할 텐데요!
그렇지만 실사용을 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이런 만족감을 많이 떨어트리고 있어 둘 중에 어느 스마트폰이 낫다고 단정지어 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수성 때문에 휴대성이 더 부각되어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K20 프로 대비 미9의 단점들도 모두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니 휴대성이 중요한 분들은 미9을, 그리고 휴대성 보다는 롱롱한 배터리가 중요한 분들은 K20 프로를 염두에 두시면 아마 만족스런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미9 대비 저렴한 가격까지 고려를 한다면 분명히 K20 프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원플러스7이 같은 가격으로 출시된 지금에서는 새로운 플래그쉽 킬러임을 어필 할 수 있는 확실한 한 방(?)이 나오진 않네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