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사용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역시 줄질(?) 일 겁니다!
그렇지만 애플 정품으로 줄질을 즐기려면 빵빵한 통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저처럼 통장이 텅장인 분들은 아무래도 카피 제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없는 게 없다는 알리 익스프레스, 애플 워치 밴드 역시도 카피 제품부터 일반 시계 밴드를 워치용으로 수정한 제품 등등 무척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은 1달러 미만부터 비싼 밴드는 수십 달러까지! 취향에 따라 밴드를 바꿔보는 재미를 쏠쏠히 느껴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 워치는 가끔 사용을 해왔었기 때문에 3달러 미만의 밴드라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된다고 알고 있었고, 애플 워치 역시 그럴 거라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주문을 하기도 했지만 애플 워치용 밴드는 다른 스마트 워치용 밴드들과는 조금 다르죠.
작년 애플 워치를 구매하고, 많은 분들이 선호한다는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알리에서 구매했었지만 번지르르하던 제품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을 해서 이게 뭔가 싶기도 했었는데요.
이 밴드 이후로 줄질은 포기(?)하고 그나마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스포츠 밴드만 여러 가지 색상으로 구매를 해서 투톤 밴드로 만족을 해오고 있었죠!
그렇지만 이번 알리 익스프레스 섬머 세일! 억눌러두었던 줄질에 대한 욕구가 폭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625,000원이라는 순정은 아무래도 제가 넘볼 제품은 아니라 무려 33달러에 링크 브레이슬릿(링블) 카피 밴드를 먼저 구매를 했고요.
같이 주문을 했던 새로운 브레이드 솔로 루프(Braided Solo Loop) 역시도 도착을 했습니다!
작년에 한 번 실패를 겪었던 밴드(?)라 이번에는 상품평부터 꼼꼼하게 살펴본 후에 그나마 저렴한 제품을 선정했고요.
기왕에 세일로 구매하는 김에 하나가 세 개, 소위 반짇고리 에디션이라고 불리는 프라이드 에디션 카피와 검빨 조합의 밴드 2개를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6달러 정도의 카피 제품이라 125,000원이라는 순정 밴드와 퀄리티를 비교할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작년에 구매했던 밴드와는 확실한 퀄리티의 차이를 보이고요. 프라이드 에디션은 프라이드 워치 페이스와 완벽하게 한쌍을 이룬다는 것 역시도 장점 중 하나이죠!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땀이 많은 여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아무래도 카피인 만큼 뺏다 꼈다 자주 하면 밴드 신축성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1/20 가격이라 늘어나면 또 바꾸면 그만이겠지만 애플 순정 밴드들은 가격이야 어찌 되었든 내구성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오염이 되기 쉬운 재질이라 그저 이렇게 저렴한 제품으로 사용을 하다가 질리면 또 바꾸는 것이 더 이득이 아닐까 생각이 되고요.
앞서 질렀던 스포츠 밴드는 물론이고 강화유리 케이스 등등해서 벌써 작은 박스에 한 가득인 애플 워치 악세사리들!
이번 알리 섬머 세일에 지른 제품들을 마지막으로 기변 전까지는 밴드건 뭐건 지름은 자제해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