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태블릿을 구매하더라도 무조건 셀룰러(LTE) 제품을 구매하면서 LTE 라우터 정도는 리뷰를 위해 유심이 없는 스마트폰 여러 대를 들고나갈 때나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레노버 P11을 시작으로 구매하는 태블릿들이 모두 와이파이 전용이다 보니 다시 LTE 라우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LTE 라우터에 관한 얘기를 하면 스마트폰으로 테더링을 하면 되지 않냐는 분들도 자주 볼 수 있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은 테더링이 배터리 소모가 얼마나 심한지는 알고 있으신 건지... 잠깐잠깐이면 몰라도 테더링 연결해서 한두 시간만 사용을 해보면 왜 이런 라우터를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죠! ㅋ
물론 아직까지 몇 년 전 구매했던 화웨이 E5787Ph-67a 라우터가 짱짱하지만 조금 더 작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새로운 기기들을 물색해보는 건데요!
HUAWEI E5787Ph-67a LTE 라우터 - E5577 업그레이드? 터치까지??
올해 우리 나라 통신 3사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요금제들을 잇달아 출시를 하면서 세컨드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듯 합니다. 제 블로그와 유튜브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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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P11, LTE가 마렵다면?? - 신상 떴다! USB-C to LTE(Sim)
처음으로 구매했던 태블릿이 구글의 넥서스 7! 4인치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7인치 태블릿이 주는 감동은 지금도 기억이 나지만 와이파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니 그 이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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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용하던 E5787은 물론이고 지난 4월 USB-C to Sim이라는 라우터를 구매하면서 꽤 쓸모가 있겠다 생각을 했지만 이 기기는 또 하나의 기기만 사용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제 사용 환경에는 조금 부족한 제품이었습니다.
틈이 나면 검색을 해보는지라 알리 등 여러 쇼핑몰에서 날아오는 찌라시(?)들에도 관련 제품들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메일에서 보게 된 USB 라우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LTE 동글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불과 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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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 화웨이 제품 기준으로 30~50달러 정도는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10달러라니요!! 당장에 쓸모가 없어도 일단 가격이 깡패라고 덥석 구매해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5일 배송 제품은 아니었지만 지난달 말에 주문하고 열흘도 되지 않아 수령을 한 것 같은데요.
포장 박스는 중국에서 한국까지 오는 길이 힘들었던 건지 조금 찌그러졌지만 다행히도 제품 자체는 큰 문제는 없었고요.
박스 전면에는 LTE 4G USB MODEM with Wi-Fi Hotspot이라고 큼지막하게 써두고 있어서 누가 봐도 LTE 라우터라는 걸 쉽게 알 수 있고요.
박스 후면에 여러 스펙들이 기재가 되어있지만 여러 제품들과 공용으로 사용이 되는 박스인지 지원되지도 않는 외장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기가 되어있는 어설픈 모습도 보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같은 제품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주파수 대역들이 살짝살짝 다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FDD LTE Band 1 / 3, 그리고 3G 라우터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만 확인을 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다른 제품 중 같은 칩셋에 Band 5까지 지원을 하는 제품들이 있어서 아마 같이 지원을 하지 않을까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건 역시나 크기!
제가 알고 있는 USB 스틱 타입 LTE 라우터, LTE 동글은 보통 일반적인 USB 메모리 스틱과 비슷한 크기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USB 메모리 스틱보다 더 큰 1회용 라이터에 비해서도 꽤 크다는 걸 볼 수 있고요.
후면 커버를 오픈하면 여러 접속 정보들과 함께 유심을 넣을 수가 있는데 최근에는 구경하기도 힘든 일반 유심을 삽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나마 알뜰폰 개통하면서 받은 유심들이 모두 3 in 1 유심이라 따로 어댑터를 안 써도 된다는 건 다행이긴 한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무척 낯선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USB 타입의 LTE 라우터, 당연히 USB-A 포트로 전원이 입력되면 부팅 후 라우터로서 동작을 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자체 전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보조 배터리 정도에는 연결을 해야 제대로 성능이 나온다 생각을 하셔야 할 테고요.
PC 등의 USB 포트로도 동작은 하겠지만 전력이 딸리면 속도 등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유심 기변이 가능한 회선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당장 사용하기에는 별 무리는 없어 보이고요.
LTE Band 5 지원 유무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플러스 망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비슷한 제품 중에서 스펙을 잘 살펴서 구매를 하셔야겠죠!
지금은 여분 데이터 유심이 있다면 차량에 붙박이로 박아서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을 하면 어떨까 생각이 되는데요.
USB 타입의 LTE 라우터들이 보조 배터리 등 전원만 공급이 되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속도 면에서는 일반형 LTE 라우터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최대 10대의 기기에 와이파이 공유가 가능하겠지만 그만큼 속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를 하셔야 할 겁니다.
이런 제품은 저렴한 맛에 비상용으로 구비해두는 그런 수준?? 딱 그런 정도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