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야심차게(?) 오픈한 해외 스마트폰/태블릿 수리 전문 아이모 픽스!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다 보니 요즘 결제의 대부분이 카드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 저 스스로도 지갑에 현금이 거의 없는 형편인데도 말이죠!
한동안은 네이버 페이를 통해서 우회 결제를 하다 동백전 등 지역화폐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라 느지막이 카드 단말기를 구매했습니다. 소상공인이다 보니 월 유지보수료도 없고 단말기 값만 5천 원 정도 주고 구매를 했는데요.
이 카드 단말기를 고를 때도 요즘은 페이퍼리스 시대이니만큼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결제만 가능한 그런 제품을 일부러 골라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말이 좋아 페이퍼리스일 뿐, MMS로 카드 영수증을 받는 걸 꺼려하는 분들이 또 있으시더라고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오시거나 하면 문자로 보내주는 건 믿지 못하시겠다며 종이로 된 영수증을 달라고 하시니 이래저래 난감할 수밖에 없고... 결국은 카드 영수증 출력을 위해 알리에서 포터블 미니 프린터를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 오픈마켓에도 여러 종류가 판매 중이지만 어차피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들, 이런저런 수수료가 붙어 두 세배의 가격이 되니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일 테고요.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이겠지만 각양각색의 디자인, 그야말로 고르는 재미가 있는 거죠! ㅎㅎ
어차피 성능은 거기서 거기일 테고 5일 배송 상품으로 골라서 나흘 만에 배송을 받아볼 수 있었고요.
기왕에 구매하는 김에 여러 용지들과 세트로 구매를 하면서도 약 20달러!
열전사 방식이라 용지 외 소모품은 필요가 없으니 당분간 아주 넉넉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린터 구성품은 프린터 본체와 충전용 케이블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테고요.
용지가 들어가야 하니 두께는 꽤 되는 편이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아이폰 13의 2/3 정도 크기로 아담 사이즈 그 자체!!
휴대용이다 보니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프린터 오른편에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포트가 있고요!
프린터 후 프린터 후면으로 출력이 되게 되는데 커터용 톱날이 보이고, 그 부분을 뒤로 젖히면 용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런 방식의 휴대용 열전사 프린터들은 대부분 57~58mm 용지를 사용하는데 이 프린터 역시도 마찬가지라 혹시 같이 구매한 용지를 다 사용하더라도 소모품 걱정도 할 이유는 없고요.
iPrint라는 앱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제가 구매했던 카드 단말기 앱에서 이 iPrint로 내보내기를 하면 바로 카드 영수증이 출력되어 나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프린터가 그런지 인쇄 품질이 조금 연하다는 느낌은 있는데요.
전혀 식별이 안 되는 정도는 아니니 반드시 종이 영수증을 원하는 분들께는 이 프린터를 통해서 영수증을 출력해드리면 되겠죠!
그렇지만 재활용도 되지 않는 카드 영수증, 가급적 문자나 카톡 등으로 발송하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