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을 오래 사용했지만 몇 년 전부터 어지간한 무선 충전기라면 이물질 감지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를 하고 있습니다.
무선 충전기에 금속 등 이물질이 감지되면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을 중단해버린다는 건데요!
아이폰의 맥세이프용 충전기도 케이스에 맥세이프용 마그네틱을 내장하고 있고, 당연히 앞서 사용하던 무선 충전기들은 이물질 감지 기능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할 걸로 생각을 했더랬죠.
책상에서 사용 중인 무선 충전기는 알리發 5 in 1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로 교체를 하고 잘 사용 중이었지만 잠자리 곁에 있던 무선 충전기 역시도 이 이물질 감지 기능 때문에 맥세이프 호환 충전기로 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에어팟이나 애플 워치 등 다른 건 필요 없고 폰만 충전하면 되는 거니 저렴한 제품이 없나 찾아보던 중 큐텐에 있던 포인트와 큐코인 등을 사용하니 만원 미만으로 당장에 구매 가능한 충전기가 바로 베이스어스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였습니다.
깔끔한 포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베이스어스를 중국 제품 중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저 싼 맛에 쓰는 브랜드 중 하나이고요.
에어팟도 동시에 충전 가능한 새로운 제품도 나온 건 알고 있었지만 부가 기능은 필요가 없어서 폰만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를 해서 열흘 정도만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원 입력은 최대 12V 2A의 24W, 출력은 15W로 표기가 되어있지만 미인증 맥세이프 호환 충전기들 중에서 아직 15W를 지원하는 충전기는 없죠!
이 충전기 역시도 15W는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나 가능할까 아이폰 전용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 충전기지만 아이폰에서는 15W 충전은 당연히 불가능할 테고요. 그저 7.5W 정도나 지원을 하면 고마울 그런 충전기입니다.
내구성이 어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충전기 자체는 무척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맥세이프 호환 충전 헤드는 약 15도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고요.
USB-C를 통한 전원 입력은 물론이고, 하단은 동작 상태를 알리는 LED 외에는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고무 패드가 밑면 전체를 덮고 있어서 미끄러짐은 여타의 충전기들보다는 훨씬 덜할 걸로 보인다는 건 장점이네요!
자력은 사용 중인 다른 충전기들과 크게 다르진 않고요.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은 지원하질 않고, 하단에 있는 LED는 전원 입력 시 점등이 되고 충전 시에는 점멸되면서 충전이 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하단에도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신제품은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지원된다는 후기를 타오바오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요.
베이스어스 제품은 외관은 깔끔하지만 언제나 내구성이 문제가 되는 브랜드라 여러 포인트 등을 동원해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게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당장에 지불할 금액이 만원 언더에 사용 빈도가 그리 많지 않은 곳에 둘 거라 구매를 해본 거고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애플 공홈 등에서 판매하는 벨킨 제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야 경제적인 면에서는 무척 도움이 될 듯싶네요!
그리고 정작 이 충전기를 구매하고 나서 맥세이프용 케이스나 자석을 부착한 상태에서도 일반 무선 충전기에 있는 이물질 감지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만원 언더에 구매했으니 망정이지 정가에 구매했더라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