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모습을 드러낸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들!
아이폰/아이패드야 언제나 개발자 버전을 사용 중이어서 별반 다를 바는 없었지만 올초에 구매한 맥북 에어 M1은 베타 버전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설치를 했다기보다는 Big Sur의 이해 안 되는 버그 때문에 베타를 설치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해 안 되는 빅서의 버그에 밀려 설치를 했지만 macOS 12, Monterey(몬테레이)를 설치하고는 Big Sur(빅서)에서 겪었던 앱 실행 지연 등이 해결되었음은 물론이고 여기에 AirPlay 호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베타를 설치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 macOS 12 몬테레이에서 뿐만이 아니라 iOS 15 / iPadOS 15 등에도 포함된 비공개 릴레이(Private Realy) 기능이 허접한 사이트들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다반사, 여기에 기능을 끄더라도 계속 자동으로 되살아나면서 곤란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마찬가지였지만 지난 주 iOS 15 / iPadOS 15 Developer Beta 2에서는 네트워크가 변경되지 않는 한 수동으로 비활성화한 비공개 릴레이는 임의로 활성화되는 일은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정작 가장 급했던 macOS 12 베타는 배포가 되질 않아서 이게 뭐가 싶었지만 수정 사항이 많았던 건지 미국 시간(CA) 28일이 되어서 배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면서 확인해보니 가장 시급했던 비공개 릴레이 부분은 하루 정도 사용을 해보니 임의로 활성화되는 경우는 없는 걸 보였고, 9toMac에서는 비공개 릴레이의 지역 설정 문구도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 사파리 주소창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새로고침 아이콘이 다시 돌아왔다고 하구요.
M1 탑재 기기들에 전용으로 제공되던 배경화면과 화면 보호기가 모든 맥으로 확대가 되었다고도 하는데 이건 맥북 에어 M1을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네요! ㅡ.ㅡㅋ
맥북 에어 M1은 기기 자체에서 5G 또는 LTE 등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네트워크가 변경되는 일도 없을 테고, 어제 새벽에 릴리즈 됨과 동시에 설치하고 아직까지 비공개 릴레이는 그대로 꺼진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맥북 에어 M1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이제 5개월 정도가 되어가는 듯한데요.
앞선 적응기와 리뷰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윈도우 PC는 샤오미 스마트폰들 부트로더 언락 할 때와 가끔 유지보수 목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줄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사용을 하질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macOS 자체의 불편함이랄지 버그라고 해야 할지...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느껴지고 있는데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윈도우를 사용할 때의 자글자글한 화면은 더 이상 보기 싫으니 다시 돌아가진 않겠지만 어차피 윈도우 PC는 가지고 있는 거니 너무 한쪽으로만 사용을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듯하네요. 그때 그 때 용도에 맞게 같이 사용을 하는 게 가장 현명할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