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지간한 스마트 악세사리들은 USB(그도 아니라면 최소 5V)로 전원을 공급받도록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당장에 제 책상 위에도 테이블용 선풍기와 USB 허브들, 그리고 잠자리 머리 맡에 있는 전기 모기채도 USB-C로 전원을 공급받도록 되어있구요.
이 외에도 최근에 구매한 스마트 리모콘들, 그리고 구글 홈미니 역시 마이크로 5핀 또는 USB C포트로 전원을 공급받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떤 기기들은 전용 어댑터가 포함이 되어있기도 하고, 그리고 어댑터가 없더라도 최소한 USB 케이블 정도는 포함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어댑터가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은 멀티탭에 떡~ 하니 한 자리 차지한다는 의미이고, 이런 악세사리들이 두 자리수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멀티탭만으로는 도저히 감당불가인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5V 전원만 공급만 되면 해결이 되니 멀티포트 충전기로 해결이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책장 속에 짱박혀있던 앤커(Anker) 6포트 충전기를 투입해서 막아보려 했으나 TV스틱과 TV박스, 그리고 HDMI 선택기까지 추가로 들어오면서 6포트로는 도저히 역부족!
저 6포트 충전기 하나 정도만 더 있었더라도 해결이 가능했을테지만 저 충전기는 몇 년전 할인행사를 통해 구매했던 제품이라 같은 가격에 구매하는 건 불가능해서 더 많은 포트를 가진 충전기들을 물색해보게 됩니다.
먼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서 어떤 충전기들이 있나 살펴보기도 했었는데요.
세계의 공장인 중국, 그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판매되는 알리익스프레스인만큼 여러 종류의 충전기들이 판매중이었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미덥지 못하다는 생각에 조금 이름있는 제품을 물색해보기로 합니다.
먼저 물망에 올렸던 제품은 오리코(Orico)의 10포트 충전기!
RMB 369(약 63,000원)라는 무시무시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비싼 만큼 최대 120W의 출력은 포트당 최소 12W는 보장이 될 테고 어떤 기기를 연결해도 스마트 악세사리는 전원 공급이 부족할 일은 절대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음 번 직구할 때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조금 더 검색을 해보던 찰나!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지만 많은 분들의 멀티포트 입문 충전기 브랜드였던 앤커에서 10포트 충전기를 예약판매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신제품은 아니구요!
제품 후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여러 번 발매가 되었지만 이번에 재입고 되면서 예약판매가 진행이 되는 듯 하더라구요.
60W의 최대 출력은 조금 부족하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했지만 사용중인 대부분의 스마트 악세사리들이 보통 2~3W 정도만 공급이 되어도 충분한 제품들이 많아서 기왕에 멀티포트 충전기를 구매할 바에야 사용 경험이 있는 앤커 제품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 영혼까지 포인트를 끌어모아 예약구매 혜택으로 33,930원에 구매를 했구요.
지금도 예약판매가 진행중이지만 가격은 살짝 올라서 39,920원에 판매중이네요!
아무래도 많은 기기들을 이 충전기 하나로 퉁 칠 거라 고장이 살짝 염려되기도 하지만 앤커는 국내 정발 제품도 18개월 무상 보증이 보장되니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이제 이런 충전기들은 PD나 PPS 등 고속 충전이 대세인 스마트폰/태블릿 충전에 사용을 한다기보다는 스마트 악세사리 충전에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늘어나는 스마트 악세사리 전원 연결에 고민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을 해보셔도 괜찮은 제품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저도 받아보진 못했는데요.
어제 발송이 되어 택배로 배송 중이니 책상 위 케이블 정리 프로젝트(?)가 끝이 나면 사용 후기 겸 해서 다시 한 번 포스팅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