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었든 간에 보험 가입 여부를 떠나 제 몸보다 소중히 사용을 하는 스타일이라,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 사용 전에 케이스와 강화유리부터 먼저 구입을 합니다.
보통은 해외 직구로 IT 기기들을 구매하기 때문에 맞춰서 악세사리들을 구입하면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데요.
이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3세대)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에 정발한 제품을 구입하면서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죠. 그래서 개봉기만 써두고 아직 사용기도 포스팅 못 하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구요!
아이패드 에어2까지만 하더라도 애용하던 브랜드(Benks)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제품들로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ESR 제품으로 강화유리와 케이스를 구매를 해봤습니다. 강화유리는 여러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신판이라는 3배가 더 튼튼하다는 넘으로!!
▶ ESR 아이패드 프로 11인치(3세대) 3배 강화유리 구매 링크, RMB 69(약 11,700원, 중국내 무배)
▶ ESR 아이패드 프로 11인치(3세대) 스마트 케이스 구매 링크, RMB 78(약 13,000원, 중국내 무배)
요즘 중국 직구 물량이 터지는 건지 통관이 너무 오래 걸렸구요. 겨우겨우 제 손에 도착한 강화유리는 또 한 장이 깨진 상태로 도착을 해버린! ㅠㅜ
속은 쓰리지만 배대지에서 재구매해서 발송처리까지 마친 상태니까요! 저 깨진 강화유리는 또 조만간 제 손에 도착을 할 거라 예상이 됩니다!
ESR 강화유리 & 케이스, 씌울 때는 좋았다!! |
강화유리라는 연약한 제품을 직구를 하게 되면 이런 경우는 종종 있죠! 저도 지금까지 두 세번 정도 겪어본 일이라 2장 이상을 구매하는게 습관이 되어있기도 하구요.
일단 멀쩡한 강화유리를 부착하기로 하고 열어보니, 강화유리와 말로만 듣던(?) 부착 가이드, 그리고 부착에 필요한 부자재들이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강화유리 품질은 코팅이나 경도 모두 좋아보였는데요. 동봉된 가이드는 태블릿용이라 그런 건지 측면은 조금 뜨는 듯한 느낌도 있었네요! 그렇지만 어차피 상하만 잘 맞춰주면 되니까요!!
목욕재개하고(?) 욕실에서 먼지 없이 부착하는 것 까지는 성공!! 10인치 이상 태블릿 강화유리를 직접 씌워본 건 정말 오랜만인 거 같은데요. 사진에 보이지 않는 가장자리에 약간의 먼지들이 있는 듯 했지만 뭐 이 때까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강화유리를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ESR 스마트 케이스! 딱히 구매할 만한 다른 케이스가 주문할 때까지 보이진 않아서 부득불 같이 주문을 해봤는데요.
일반적인 아이패드 스마트 케이스 입니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에어2 등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얇다는 게 강조가 되어 있더니 커버와 후면 케이스 두 파트가 접합이 되어 있는!! 재질이 다르니 별 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아직 구매할지 말지 결정도 못할 애플 펜슬 자리까지 시원하게 뚫려있구요! 케이스가 뚫려있으니 사야하는 거겠죠? ㅡ.ㅡㅋ
이 케이스는 애플 펜슬 부분과 충전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감싸주는 케이스이기도 한데요. 아래 보시다시피 얇게 만드는 데 너무 집중을 한 건지 추천할 만한 퀄리티는 아닙니다!
ESR도 브랜드값인 건지 지금까지 여러 중국 악세사리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었지만 이 케이스만큼은 정말 가성비 꽝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를 않구요.
번거로움을 조금 피해보고자 강화유리와 같이 주문을 했던게 가장 큰 실수였겠죠! 좀 더 치밀히 검색을 해볼 것을요!! ㅠㅜ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아이패드 프로 개봉기에서 카메라 렌즈가 아이폰 XR과 크기가 비슷하게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역시나 아이폰 XR용 카메라 강화유리 딱 들어맞습니다! ㅋㅋㅋㅋㅋ
여기까지는 케이스 품질에는 조금 실망을 했지만 강화유리가 무척 괜찮아 보여 흡족한 마음이었는데요. 구입 전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그랬던 건지 무척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ㅠㅜ
바로 실사 시작하려 했지만, 대난관!! ESR 강화유리 뭐야 이거!! |
이전에 사용하던 에어2는 콘텐츠 활용 정도로만 사용이 국한되었었는데요. 그럼에도 이번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한 건 어깨 위에 앉아있던 지름신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에서는 동영상 편집이 갈수록 버거워서 였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가 오자마자 요즘 많이들 사용하신다는 LumaFusion부터 덜컥 결제를 해버렸구요.
테스트 삼아 우리집 떵개(?) 영상으로 편집을 해보려니 터치가 먹질 않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들고 만져보니 또 터치가 잘 되고.... 이건 지금까지 여러 스마트 기기들 사용하면서 전혀 듣도 보지도 못한 현상이었는데요! ㅠㅜ
케이스 자체가 스마트 케이스이고 자석이 붙어있으니 이 간섭을 가장 먼저 생각을 들었는데요. 케이스를 벗겨서 해봐도 역시나!! 손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터치가 먹지 않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서야 아이패드 프로 터치 문제에 대해 검색을 해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그 이전 제품들도) 강화유리 부착시 터치에 문제가 있다는 후기들을 남겨주셨더군요! ㅠㅜ
그래도 비싼 강화유리라 무작정 때버리진 못 하고 며칠 사용을 했지만 결국 지금은 액정 보호고 뭐고 간에 사용이 안 되는 상황이라 ESR 강화유리는 제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여러 악세사리들을 구매하면서 판매량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후기도 꼼꼼히 번역해서 보는 스타일인데요. 이번 강화유리도 어느 정도 후기들을 살펴봤구요.
그럼에도 이렇게 터치 불량이 생긴다는 후기는 전무! 이런 게 말로만 듣던 타오바오(&티몰) 후기 작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네요.
물론 이 문제는 아이패드 프로 한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이미 ESR C to C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좀 비싸도 그럭저럭 쓸만한 브랜드겠구나 막연히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그래도 이리 한 번 실망한 브랜드 제품, 다시 구매할 일은 없을 테고! 하던데로 다른 분들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왕성한 모험심(?)으로 생소한 제품들 계속 찾아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분들은 아직까지는 강화유리는 그냥 포기하고 사용하시는 게 맞을 듯 싶구요!
전 우리 나라 설 연휴, 중국 춘절 연휴가 되기 전에 이것저것 좀 더 사서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후기가 남지 않는다면 다 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테구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