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5의 판매 성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나 봅니다.
스마트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샤오미 포코폰(POCO F1)이 11월 중순 우리 나라에 정식 출시된다는 기사가 뜬금없이 올라왔습니다!
홍미노트5도 국산 제품들에 비해 출중한 가성비를 자랑했지만, 이번에 출시한다는 이 포코폰은 가성비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의 기기라는 평을 듣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샤오미 포코폰(POCO F1), 성능만은 플래그쉽! |
샤오미 포코폰은 2018년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AP인 스냅드래곤 845를 그 심장으로 하고 있고 여기에 6기가의 램과 UFS2.1의 메모리를 장착한, 기본적인 성능으로는 올해 출시된 타사 플래그쉽들과 경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 성능은 샤오미의 플래그쉽인 미8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구요.
여기에 4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국산 스마트폰들만 사용해 온 분들이라면 그 배터리 지속 능력 또한 감탄을 하고도 남을 스마트폰이죠!
국산 제품들과 이 성능만을 비교해보자면 삼성의 갤럭시s9이나 갤럭시노트9, LG의 G7이나 V40이 있을 테구요.
특히 LG G7이나 V40에 사용된 것과 같은 AP를 사용하고 있어서 성능에 있어서 만큼은 이미 검증이 끝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여기에 스냅드래곤 845의 Adreno 630은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Mali GPU보다 게임에서는 더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하니 고성능 게임 머신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성능 외 나머지는? 플래그쉽과 중/보급기, 그 사이 어디쯤?? |
기본적인 성능만큼은 우리 나라에서도 일찌감치 직구하셔던 분들을 통해 검증이 끝난 상황입니다만 그 외 나머지 기능들에 있어서는 플래그쉽이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먼저 디스플레이는 LCD를 사용하고 있어 오히려 선호하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그 밝기가 그렇게 훌륭한 수준은 아니라 불편하다는 후기들이 있구요.
요즘은 기본적인 AP의 성능보다 오히려 더 중요한 부분이라 평가를 받는 카메라 역시 OIS(손떨방)가 빠져있어서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는 원하는 사진을 얻기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는 한글 키보드 씹힘 현상이 있었지만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어서 정식 출시 즈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걸로 보이구요.
국산 제품들에 비해 우리 나라에 특화된 페이류 등의 부가 서비스는 물론이고 NFC 또한 없어서 교통카드 정도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 제조사 기반의, 로컬 페이 서비스를 샤오미에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기는 하구요. 그런 기능이 필요하다면 아무리 싸고 성능이 좋아도 뒤도 돌아보지 말고 국산 스마트폰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어떤 제품인지 조금 더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전에 포스팅했던 제 리뷰를 보시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될 테구요.
▶ 2018/09/03 - 샤오미 포코폰(POCO F1) 개봉 후기 - 이유없이 저렴한 제품은 없다!
▶ 2018/09/06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뻥 스펙 아니네??
▶ 2018/09/13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나흘간 써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 2018/09/27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카메라, 이 정도면 준수하지!!
▶ 2018/10/05 - 샤오미 포코폰(POCO F1) 사용 후기 - 함께 했던 한 달, 모든 날이 좋았다!
한 달 정도 실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 가격에 이런 스마트폰,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예상 가격 40만원 초반대! 통신사까지 덤비면 대박날 수도! |
7월 홍미노트5 또한 SKT/KT를 통해 정식 출시되면서 꽤 넉넉한 공시 지원금이 책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다는 포코폰 또한 정발되면서 이 정도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이 지원된다면??
가격은 국산 중/보급기보다 저렴하면서도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이고 카메라 등 부가 기능까지 플래그쉽에만 조금 부족할 진정한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홍미노트5는 동급 대비 최강이었다면 포코폰은 플래그쉽 외에 국산 스마트폰들로는 경쟁 상대 자체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그런 제품이라 생각이 되구요.
직구족이 최대 경쟁 상대라는 지모비코리아, 이슈가 될 만큼 되었고 잘 팔릴 것 같으니 또 수입을 추진하는 것 같아 괘씸하긴 합니다만 직구가 어려워 구매를 망설이셨던 분들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포코폰이 정식 출시 된다면 같은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하는 미8과 미믹스2s, 그리고 곧 발표된다는 미믹스3까지도 우리 나라 VoLTE가 가능해지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