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3 업데이트 이후 아래 케이블과 같은 비정품 케이블로는 아이폰의 급속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구매 전 꼭 판매자에게 꼭 확인해보세요.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의 급속 충전이라고 한다면(아이폰8은 의미 없습니다) 애플의 순정 29W 이상의 충전기나 USB PD 호환 충전기, 그리고 USB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여전히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지만 실사용에서나 측정시 배터리 50% 이하 구간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순정 악세사리 가격 때문에 쉽게 사용해보기는 힘들죠.
그래서 지난 달까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USB PD 호환 충전기와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은 소개를 해드렸었습니다.
▶ Mcdodo 41W USB PD Charger & Type-C to Lightning Cable 구매/개봉 후기
▶ Mcdodo 41W 충전기 & 라이트닝 케이블 사용 후기 - 아이폰8/8플러스/X 급속(고속) 충전, 2만원이면 끝!
호환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등장할 무렵, 중국에서는 퀄컴 퀵차지 3.0을 아이폰에서 USB PD 충전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기능성 케이블 또한 판매가 시작이 되었었습니다. 그 때도 보긴 했었지만 아무래도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먼저일 듯 해서 이제서야 구매를 해보게 되었네요.(춘절 연휴만 아니었으면 진즉에 리뷰했을텐데 ㅠㅜ)
이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구요.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해당 영상을 캡쳐해서 작성했습니다. 사진이 조금 엉성 하더라도 이해를!! 테스트하면서 사진 촬영하는 스킬이 아직 없습니다. ㅠㅜ
C-FORCE라는 브랜드로 판매가 되는 케이블이구요. 처음 출시될 때에는 급속 충전만 가능했지만 1월 말 아이튠즈 연결까지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또한 등장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는 듯 하던데 저는 타오바오 C-FORCE 스토어에서 구매해서 지난 주 수령을 했습니다.
▶ 구매링크 : https://goo.gl/xVcXLe
▶ 구매가격 : 구버전 35 RMB(약 6,000원, CC02) / 신버전 69 RMB(약 12,000원, CC05), 중국내 무배
기왕 구매하는 김에 두 가지를 모두 구매해봤구요. 비닐 패킹이 구버전, 파우치가 신버전 입니다.
구버전(C-FORCE CC02) 포장 뒷면에는 케이블 스펙이 기재가 되어 있구요. 9V 1.8A의 급속 충전과 5V 2.4A의 12W 충전 또한 지원을 한다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 케이블 보다 USB 포트 쪽과 라이트닝 단자 쪽 모두 좀 더 길쭉한 디자인이구요. 아무래도 퀄컴 퀵차지 3.0을 USB PD로 인식하게 하는 회로 등이 포함이 되어서 이런 모습이 나오는 거겠죠.
배터리 약 30% 대의 아이폰8 플러스를 퀄컴 퀵차지 3.0 출력이 가능한 샤오미 10,000mAh 고급형에 물려보니 인식에 시간은 조금 걸리는 듯 했습니다만 스펙데로 약 9V 1.8A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V도 제대로 테스트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제가 5V 단일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가 없더라구요. 샤오미 5000mAh 보조배터리로 대체를 하긴 했는데 배터리 자체가 출력이 그리 좋질 못했서요. ㅠㅜ
구버전 CC02 케이블은 PC와 연결해보니 내부의 회로 때문인지 아이튠즈 연결은 커녕 USB 장치 인식 실패 메시지가 올라오네요.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한 건 맞는 모양입니다.
신버전 CC05는 패키지부터 좀 바뀌었습니다. 파우치에 케이블이 들어있구요.
파우치 뒤에 CC05라는 모델명과 제품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충전 스펙은 구버전과 동일하게 9V 1.8A와 5V 2.4A이구요. 급속 충전은 물론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고 명확히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도 외형은 차이가 없습니다만 USB 포트 쪽에 CC05라는 모델명이 인쇄가 되어있구요.
약 9V 1.8A의 급속 충전은 물론 USB 포트 쪽에는 파란색 LED가 점멸하면서 급속 충전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업그레이드가 된 거죠!
5V 충전도 문제가 없을 걸로 보였구요. 5V로 충전이 진행될 때에는 LED가 하얀색으로 점멸합니다. 아이폰 급속 충전의 경우에는 80%까지만 9V로 진행이 되고 그 이후 구간은 5V로 전환이 되니 이 LED 또한 당연히 바뀌어야겠죠?
그리고 후면에 기재되어 있던데로 아이튠즈가 연결된 PC와 연결하니 바로 인식을 해주더군요.
아이폰 급속 충전을 위해서는 순정으로는 최소 9만원 정도가 필요한데 반해서 퀄컴 퀵차지 3.0 호환 충전기만 가지고 있다면 케이블만 구매를 하면 된다는 거니까 저렴한 방법은 맞는 듯 합니다.
호환 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PD 충전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리 큰 부담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아직은 USB C 케이블 보다는 USB A 케이블을 사용하는게 좀 더 편리하기도 할 테구요.
타오바오 공식 스토어에 남아있는 리뷰가 3300여건 정도! 물론 충전이 잘 안 된다는 후기들은 안 보입니다만(타오바오도 댓글 작업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만나는 브랜드라 그렇게 신뢰가 가는 건 아닙니다.
특히나 아이폰 사용하는 분들은 이런 케이블류에는 조금 민감하시잖아요! 저야 뭐 리뷰어니 이런 저런 새로운 제품들 나오면 사용을 해봅니다만 보통은 순정 케이블만 추천을 해주시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구요.
뭐 당연한 겁니다. 이런 케이블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그 책임을 누가 진다구요! ㅎㅎㅎㅎ
사용해보신다면 말리지야 않겠습니다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한 책임은 모두 사용자에게 있다는 점은 명심하시구요.
우리 나라에도 예전부터 검색해보니 판매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가격이 꽤 비싸더군요. 데이터 전송까지 되는 신형 케이블 하나만 배송대행을 하더라도 국내 판매가보다는 저렴하다는 것도 생각을 해보셔야 할 듯 싶네요.
안 팔려야 그런 수입업자들이 가격을 좀 낮춰서 판매를 할 테니까요! 무슨 배짱 장사도 아니고 먼 짓인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