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아이폰7 시리즈부터 사라진 3.5mm 이어폰잭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물건이니만큼 아이폰이나 다른 애플 제품들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셋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기기답게 안드로이드나 PC 등 타사 기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팟만 연결한다고 해서 시리가 구동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만 기본적인 음악감상이나 음성통화 등은 당연히 가능하니까요.
연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에어팟 충전 케이스 후면에 있는 버튼이 바로 초기화(초기화는 15초 누르는 거라고) 뿐만이 아니라 페어링에도 사용이 되는데요.
충전 케이스를 열고 저 3초 정도 누르면 케이스 내부의 LED가 하얀 색으로 점멸 합니다. 그 때 연결할 장치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해보면 에어팟이 올라오는 걸 확인할 수 있구요. 연결하는 건 기타 블루투스 장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서야 터치하면 그만이죠!
지금 서브로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샤오미 미5와 미A1 뿐인데요. 미5와 연결했을 때는 뭐 그저 그러려니 일반 블루투스 이어셋 연결한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컬링 예전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심심하던 차에 미A1에 연결해서 파워앰프로 음악 재생을 해보니 "오잉? 이거 아이폰에서 듣던 음질인데?"!!!
미A1의 페어링 정보를 확인해보니 "고품질 오디오 사용 : AAC"?
누가까지는 모르겠지만 오레오 업데이트 후에 잠시 AptX는 살려보려고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AAC 코덱은 탑재가 되어있었던 모양입니다. 미A1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음량은 아이폰 페어링 대비 2배쯤 되구요. ㅡ.ㅡㅋ
안드로이드 주제에 AAC 코덱이라니요. 그것도 별다른 세팅없이 자동 연결!! ㅋㅋㅋㅋㅋㅋ
시리는 사용 못 하지만 아직 아이폰에도 물려있는 에어팟이라 제가 할당한 오른쪽 에어팟의 다음곡 재생도 제대로 동작을 하구요.
그래도 다른 기능은 불가능한가 싶어 플레이스토어 살펴보니 에어팟 배터리 잔량 정도는 확인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상태바 접근 권한만 주면 에어팟 연결시 아래와 같이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창이 팝업되구요.
아이폰에 다시 물려서 확인해보니 뭐 정확한 듯 하더군요!! 다만 무료앱이라 아래처럼 광고가 디스플레이 된다는게 좀 아쉽구요.
에어팟을 안드로이드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시리도 사용하지 못하고 기본 상태에서는 배터리 확인도 불가능한 반쪽짜리라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미A1이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어서 급하게 포스팅 해봅니다!
이게 오레오 올라간 다른 기기가 있다면 확인이 가능할텐데 저는 가지고 있는게 지금은 미A1 뿐이네요. 정식 라이선스로 오레오에 탑재인 건지 아니면 샤오미답게 그냥 쓰윽~ 인건지.........
타사 오레오 업데이트 내용 중에도 AAC 코덱 탑재 내용이 있어서 오레오면 다 사용이 가능한 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조금 더 욕심을 내본다면 시리 대신에 구글 어시스턴트 불러올 수 있도록 커스텀만 된다면 아이폰에서 에어팟을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을 텐데요. 그런 너무 나간 거겠죠? ㅡ.ㅡㅋ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하나가 되기 시작하면 욕심이 나는 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람이구요! ㅎㅎㅎㅎ
그런데 지금 샤오미 미A1 가격이나 에어팟 가격이나 거기서 거긴데 이렇게 사용하실 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