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12 미니 가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가격이 더 떨어졌다는 알림이 계속 울려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요!
5G 사용자 확보 문제가 걸려 있기도 하고, 그리고 수능도 끝이 나는 마당에 가입자수를 늘리려고 통신사에서 약 빨고 리베이트라도 미친 듯이 푸는 건가 생각했더니 결국 국산 스마트폰들처럼 아이폰 12 미니만 공시 지원금을 올린 거였더군요!
위 스크린샷은 SKT 티다이렉트에서 가져왔는데요.
보통 통신사에서 보조하는 공시 지원금이 10만 원 초반대를 벗어나기 힘들었던 아이폰인데 아이폰 12 미니는 이 공시 지원금이 5GX 프라임 기준 390,000원?? 여기에 대리점 지원금이 또 15%, 약 6만원 정도가 더 할인이 되는 셈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아이폰 12 프로가 11만 원, 아이폰 12와 프로 맥스 역시 11만 원의 공시 지원금이 지급되는 걸 고려했을 때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12 미니만 가지고 어떻게든 5G 사용자를 늘려보겠다는 통신사의 얄팍한 계산이 숨어있는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개통 대리점들 리베이트가 있으니 최저 10만 원, 부산 같은 경우에는 용량에 따라 20만 원대에서 30만 원대로 개통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듯하던데요.
메이저 통신 3사를 무제한 요금제로 계속 사용하던 분들에게는 어쩌면 좋은 기회일 수도 있겠지만, 5GX 프라임(약 9만 원) 6개월 + 나머지 기간의 요금을 더해서 잘 계산을 해보셔야 합니다.
거기에 통신사 보험까지 가입하면 여기에 또 만원 정도가 추가되니 통신비만 한 달에 10만 원씩 빠져나가야 하니까요!
예전에 아이폰 6가 출시된 지 4개월 정도만에 이런 할인이 한 번 있긴 했었는데요.
저는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사용할 통신 서비스, 저렴하게 폰까지 바꿀 수만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과연 그게 절약인지 아니면 잠깐의 눈속임에 넘어가 과도하게 통신비를 지불하게 되는 건지는 스스로 계산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5G로 개통이 되지만 아이폰 12 미니는 배터리 때문에라도 5G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폰이라는 것도 분명히 감안을 하셔야 하구요!
어디서 10만 원에 파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서울 쪽 유명 상가가 10만 원, 그리고 지역은 지역별로 차등이 있으니 그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제가 확인한 최저가는 서울 17만원, 부산 23만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