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중국 최대의 쇼핑 명절이라는 광군절이었죠!
이번 타오바오 광군절 할인은 각 판매자별 할인을 제외하고서라도 티몰 참여업체의 경우 300위안당 40위안 할인, 타오바오 참여업체의 경우에는 200위안당 25위안 할인이었습니다.
참여업체의 제품을 구매했다면 기본 13% 정도 할인은 받고 들어간다는 거였는데요.
(물론 미리 제품 가격을 올려서 무늬만 할인인 척 위장하는 업체들도 상당수 입니다만)
이 할인이 광군절에만 적용이 되었던 것이 아니라 11월 1일, 광군절을 알리는 시작 할인 행사에서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구매할 만큼 구매를 했지만 저 할인을 놓칠 수는 없어서 저도 11월 1일이 되자마자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들 구매 버튼을 눌렀구요.
올해 타오바오 등 중국 직구를 할 때마다 이용 중인 포스트팀에 배송대행 신청을 했습니다!
중국 사람들도 이런 할인을 놓칠 리가 없으니 중국 내 배송이 조금 지연되고, 다른 상품이 도착해버리는 일도 있었는데요.
11월 1일 구매와 동시에 배송대행을 신청했지만 덕분에 11월 6일에서야 배송비 결제 알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오도착 한 상품은 다음 배송대행으로 넘기고 도착한 제품들만 따로 신청을 해서 가능했던 거구요.
주문한 제품들의 포스트팀 계측 무게는 5.2Kg, 배송 대행비는 17,000원에 포장 보완 옵션 요금 2,000원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등급 할인과 쿠폰 할인으로 실제 결제금액은 13.320원!
요즘은 이상하게 금요일 정도에 배송비 결제 알림을 받는 일이 많은데요. 당장에 배송비 결제를 했더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월요일 입항을 할 수밖에 없죠!
11월의 시작과 함께 해상 배송대행 "당일 통관"을 자신만만하게 외쳤던 포스트팀이었지만 항공과는 다르게 해상 운송은 토요일 통관업무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 입항 건은 화요일로 통관이 미뤄지는 것 또한 이해를 해야 할 부분입니다.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세관에서는 화요일 반출이 되었는데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CJ대한통운이 중간에 하루 지연시켜 지난주 목요일, 11월 12일에서야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송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번에는 꽤 큰 박스가 도착을 했는데요.
5.2Kg이라는 무게가 말해주듯이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육중한 제품이 하나 끼어있어서 말이죠.
박스를 열어보니 포장 보완 옵션 2,000원을 먹은 제품이 먼저 눈에 보이구요. 그 옆으로 다른 제품들이 꼽사리 끼여서 정리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폰 12가 핫하죠!
저도 구매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만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아이폰 12 시리즈 중 확실히 구매할 거라 다짐했던 아이폰 12 프로 맥스의 악세사리들이 먼저 도착을 했구요.
ESR 강화유리와 클리어 케이스, 그리고 15W 지원한다는 무선 충전기도 구매했지만 이 충전기는 꽝이더군요!
▶ ESR 15W 아이폰 12 마그네틱 무선 충전기 - 역시 중국의 상술은........
한동안 잊고 살다가 이번에 다시 깨닫게 되었던 건 역시나 중국 제품은 브랜드가 좀 알려졌다고 해서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는 거!! 돈 아까워 죽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전 구매해서 포스트팀으로 수령했던 샤오미 포토 프린터용 인화지와 스마트 플러그를 샤오미 공홈을 통해 구매를 했구요.
샤오미 포토 프린터는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었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 샤오미 무선 포토 프린터 - 폰 속에 추억, 가끔은 앨범 속으로!
프린터를 구매할 때 40장 인화지 세트도 구매를 했었지만 벌써 급한 걸로 다 써먹고 여유분으로 주문을 해둔 겁니다.
저것만 구매하긴 조금 아쉬우니 가전제품들에 사용할 스마트 플러그도 같이 구매를 한 거구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전 아직 카메라를 주로 이용합니다. 외장 스트로보도 사용을 하는 일이 많은데 따로 배터리가 들어가야 한단 말이죠!
1회용을 이용하다가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서 AA(5号) 충전지와 충전기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충전기는 일전에 한 번 구매를 했지만 리튬 배터리용이라는 걸 모르고 구매를 해서 별 수 없이 충전지까지..... ㅠㅜ
그리고 무려 2,000원이라는 포장 보완 요금!
아마 포장 보완을 신청 안 했더라면 무게도 5Kg 언더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에어캡으로 아주 두툼하게 포장을 해주셨구요.
포장 보완의 주인공은 샤오미 UV 살균가습기 S!
요즘 저런 샤오미 생활 가전들은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저는 미홈 앱에 구성된 기기들 대부분이 중국 내수용이라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제품을 구매했다가는 연동이 어려워서 불가피하게 이번 광군절 선할인 행사를 통해 중국 내수용을 구매했습니다.
주문한 제품 중 오도착만 없었다면 무척 깔끔했을 배송대행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어쩐 일인지 한 번 잘못 도착한 제품이 또다시 잘못 도착을 해버렸고, 3번째 교환품이 다시 포스트팀으로 달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타오바오를 이용한 지가 거의 10년이 다가오는데 이런 오배송은 저도 처음이구요.
그나마 포스트팀의 빠른 안내와 판매자의 대응으로 중알못임에도 어찌어찌 진행은 하고 있지만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이번 배송대행은 광군절의 맛뵈기, 이제는 조만간 도착할 광군절 주문 제품들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물론 광군절도 포스트팀과 함께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