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로 퇴사를 하고, 한 동안 소홀했던 블로그 포스팅을 조금 더 보강하기 위해 촬영 보조 물품들과 몇 가지 잡화를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를 했는데요.
타오바오에서 직구를 자주 하는 편이지만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구매해버리면 무게가 얼마나 될는지, 그리고 그 크기는 얼마가 될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처리를 해주느냐에 따라 그 배대지에 대한 만족도가 결정되는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할 텐데요.
금액은 얼마 되지 않는 물품들이었지만 주문 품목이 다양해서 이번에도 배송대행 신청서는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팀에서 측정된 무게는 무려 7.6Kg!
포장 보완은 제가 요청을 했던 부분이지만 거기에 2박스 묶음배송??
박스가 분할된 부분은 제가 받아보기 전까지는 확인이 안 되는 부분이니 넘어가더라도 7.6Kg의 무게도 의심스러워 1:1 문의를 통해 재측정을 요청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번에 있었던 무게 측정 오류는 제가 맞았었지만 이번에는 포스트팀에서 제대로 측정을 해주신 거였더군요!
그럼에도 이해는 잘 되진 않았지만 일단 받아보고 다시 측정을 해봐도 되는 부분이니까요.
무게에 따른 배송대행비 22,000원에 부가 서비스 이용료들이 붙어 배송 대행비 전체 금액은 무려 25,500원!
여기에 등급할인과 쿠폰 할인 등으로 할인을 받아서 최종 19,620원을 결제했습니다.
이번 11월부터 포스트팀이 새롭게 내건 약속(?)이 하나가 있죠! 바로 해상 당일 통관!!
요즘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지만 물량이 몰리면 사나흘 기다리는 게 기본인 해상 통관, 포스트팀에서는 무조건 당일 통관시키겠다는 카톡이 11월 1일부터 날아오기도 했었구요.
해상 배송대행을 자주 이용하는 포스트팀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약속이었는데요.
그 결과를 알 수 있었던 첫 번째 배송대행이기도 했지만 이번 배송대행은 인천이 아닌 평택으로 입항을 해버리면서 하루를 더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물론 인천으로 운송된 이후에는 당일 통관이 되어 결과적으로는 포스트팀에서 약속을 지킨 것이 되구요.
그런데 포스트팀에서 당일 통관으로 반출을 시켜주면 뭐하겠습니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CJ대한통운에서 하루를 지연시켜 지난주 금요일에서야 택배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무게 측정 사진으로 봤던 길쭉한 박스 하나와 넓적한 박스 하나, 2개의 박스가 도착을 했구요.
집에 있는 전자저울로 측정을 해보니 길쭉한 박스가 1.8Kg, 넓적한 박스는 5Kg 한계인 전자저울에서 에러를 뿜으며 측정이 되질 않았으니 전체 무게는 7.6Kg이 맞았나 봅니다.
왜 이렇게 분할 포장이 되었나 싶었지만 길쭉한 박스에는 촬영 배경에 사용될 배경 시트가 따로 포장이 되어있구요.
저 시트가 박스에 같이 포장이 되면 시트가 상할 우려도 있고, 박스가 커지면서 화물 택배로 인계될 위험 또한 있어서 포스트팀에서 임의로 박스를 나눠주신 것 같습니다.
경동 9,000원 착불 보담이야 박스 분할 3천원이 훨씬 저렴하긴 하죠! ㅡ.ㅡㅋ
그리고 넓적한 박스에는 나머지 물품들이 차곡차곡 포장이 되어있었는데요.
이 박스에는 역시 촬영 소품으로 사용할 종이 재질의 배경 시트와 포토 박스에 사용할 디퓨저가 둘둘 말린 상태로 아주 깔끔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재질도 재질이지만 박스 속에서 손상 없이 도착을 할까 걱정이 많이 되던 제품들이기도 했는데요.
예전에 다른 배대지를 이용해서 받아볼 때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도착을 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상과 책장 빈틈을 조금 활용해보고자 부착식 미니 서랍들도 몇 개 구매를 했구요.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면서 음악을 듣는 일도 늘어났습니다.
음감용 이어폰들도 이것저것 구매를 해보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폰들이 죄다 USB-C 포트만 가지고 있어서 UGREEN USB-C to 3.5mm 변환 젠더를 하나 구매했구요.
면세한도가 조금 남아서 애플 워치용 가죽 밴드와 아이폰은 물론이고 애플 워치까지 커버한다는 보조배터리도 하나 구매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전에 구매해서 리뷰까지 했던 샤오미 30W 무선충전 보조배터리에 포장 보완을 요청했었는데요.
일전에는 포토 프린터와 같이 포장이 되면서 보조배터리 박스는 조금 찌그러졌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깔끔하게 도착을 했네요. 제가 사용할 것이 아니라 동생이 구매를 해달라고 해서 구매를 한 거라 최대한 깨끗한 상태로 전달을 해줘야 했거든요! ㅎㅎㅎ
지난 10월의 마지막 배송대행 신청 건이었는데요.
지난 9월부터 뭔가 어설퍼졌던 포스트팀 배송대행 서비스 품질이 다시 올초에 이용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오는 듯합니다.
거기에 해상 배송대행도 당일 통관이라니!!
알리나 다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해서 중국 제품들 직구하는 일도 많은데요. 그런 제품들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포스트팀은 이 부분을 확실히 해결을 해준다고 하니 곧 다시 시작될 광군제 할인도 포스트팀과 같이 한 번 달려봐야죠!
그래도 지갑 사정이라는 것이 있으니 11월 11일은 두 번 정도만 나눠서 신청해보렵니다!
(이미 입항 중인 건이 1건, 신청 중인 1건이 있다는 건 안 비밀.... ㅠㅜ)
중국 배송대행하실 분들은 포스트팀의 안전하고 빠른 배송대행으로 즐거운 쇼핑되시길 기원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