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간단한 생활 소품은 다X소에서 구매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 경우는 타오바오가 바로 다X소 입니다.
샤오미 공홈 등 단가 자체가 비싼 곳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품목이 몇 가지 되질 않지만 보통은 배대지에서 수렴하는 택배만 10~20건 정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이번 배송대행 역시도 타오바오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여러 생활/IT소품들, 그리고 샤오미 스마트 홈캠도 샤오미 공홈이 아닌 타오바오에서 구매하면서 포스트팀에 배송대행을 신청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리스트가 한 페이지를 넘어갈 정도로 무척이나 다양하죠!
중국은 저리 팔아서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RMB 10 이하의 물품들도 중국내 무료 배송이 이루어지니 바다 건너지만 다X소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남는 듯 하구요.
품목들은 많지만 자잘한 물품들이 많아서 택배 수량만 늘어났을 뿐! 포스트팀 계측 무게는 4.8Kg, 배송대행비는 16,000원이 책정되었습니다.
매번 이런 식으로 주문을 하니 제가 주문하는 물품들의 무게가 대략적으로나마 가늠이 되고, 얼마 전 터무니없는 무게 측정에 당연히 분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거구요.
▶ 타오바오 가성비 배송대행 포스트팀, 열 네 번째 - 3.9Kg를 8.9Kg로??
포스트팀은 기본 배송비가 타 배대지에 비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는 편이지만, 매번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후기로 5,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은 편이라 가성비 배송대행이라 칭할 수 있는 거겠죠.
이런 저런 할인을 더해 최종 배송 대행비 결제 금액은 15,360원이 아닌 10,360원!
품목이 많았음에도 입고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요.
정작 모든 물품이 입고가 되고 배송요청을 하니 이 배송비 측정이 또 하세월... 이었습니다! ㅠㅜ
목요일 점심 때쯤 배송 요청을 했는데 정작 배송비가 측정이 된 건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배송비 측정만 물량이 많아서 처리가 늦어진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는데 다른 배송 대행 건 입고도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쉽게 이해가 가는 답변은 아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19일에 입항해서 비교적 빠른 21일에 통관 및 택배 픽업 완료!
22일 오후 늦게 길다란 택배 상자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무척이나 어지러웠는데요.
포스트팀에서야 제가 주문한 제품들 정리해서 담아주신 것 뿐이겠지만 뭘 이리 잡다하게 주문을 했을까, 스스로 후회를 하기도 했네요.
대체 어디서 뭘 어떻게 주문하고 도착한 건지 알 수가 없................. ㅡ.ㅡㅋ
여름에 진즉에 구매를 했어야 하지만 다른 물품들에 밀려서 이제서야 구매한 차량용 차양막!
양산 형태로 사용하는 제품과 베이스어스에서 판매하는 부착형 제품 두 가지를 구매해봤는데요. 일단 이건 내년 여름까지는 그냥 킵 해둬야 할테구요.
샤오미 스마트 홈캠은 샤오미 공홈에서 구매를 했었도 됐겠지만 타오바오 쪽이 설치킷까지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서 티몰 일반 셀러에게 구매를 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홈캠 프로 & Wall Mount Kit & 전원 연장 케이블이 포함이구요. Wall Mount Kit 하나는 RMB 6에 무료 배송으로 별도 구매한 겁니다.
이 제품들은 이미 설치를 마치고 후기까지 포스팅 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 샤오미 스마트 홈캠 Pro 2K Ver. - 진핑이가 지켜줄까?? 이번엔 2K!
▶ 샤오미 홈캠 제대로 설치해 보기? - 저렴이 Wall Mount 2종 설치 후기
비대면이 일상화 되는 최근 상황에서 택배 정도는 충분히 지켜낼 수 있는 녀석들일 거라 믿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리뷰에 사용할 목적으로 10Gbps USB-C to C 케이블 하나와 라이트닝 to 3.5mm 젠더도 하나 구매를 해봤구요.
구매 후 후기를 살펴보니 저 3.5mm 젠더는 평가가 참 극악이더군요! ㅠㅜ
알리에서도 판매가 되지만 타오바오 판매가격보다 알리 판매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하다면? 역시나 구매하면 안 되는 제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닿습니다.
색깔에 혹 해서 구매해본 3 in 1 충전 케이블!
원래 이런 류의 케이블은 선호하질 않는데요. 원통형의 디자인과 검빨의 콜라보에 이끌려 무려 RMB 49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를 했네요! 그렇지만 케이블 두께를 보니 과연 고속 충전이나 제대로 될런지부터가 의문입니다. ㅋㅋㅋㅋㅋ
연식이 오래된 차를 몰다보니 케이블이 너무 지저분해서 차 안을 정리할 클립들도 두 어가지 주문을 했구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판매를 하지만 택배비가 배보다 배꼽이라 그냥 타오바오 주문하는 김에 곁가지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PC에 있는 여러 구멍들을 막아줄 커버도 구매를 했는데요.
최근에는 PC를 사용하더라도 USB나 기타 여러 포트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그대로 방치하면 그 속으로 먼지가 들어가서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니 사전에 예방을 해보고자 이것저것 저렴하게 또 구매를 해봤습니다.
지난 달 말 이후 포스트팀의 배송대행 프로세스가 갑자기 조금 느려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특히나 택배가 도착하고 제품 입고까지는 크게 시간이 걸리는 것 같진 않지만 배송비 계측에 너무 많은 시간을 걸리는 느낌입니다.
아직 중국 쇼핑 시즌이 아닌데요.
다가오는 11월 11일 광군제는 대체 어쩌려고 이러시는 건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주문하면 그 다음 해에 받아본다는 우스개가 있는데 이런 식이라면 중국 광군제도 다를 바 없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는 요즘 포스트팀이네요!
그래도 배대지 변경하는 게 또 스트레스니 일단 올해까지는 버텨보려구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