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기온에 숨 쉬기도 힘들게 하는 습도까지!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여름이지만 전자기기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일 같이 사용하는 기기들이라면 구동시 발생하는 열 덕분에 습도가 높더라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카메라 등과 같이 상시 사용하지 않는 기기들은 아무래도 보관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얼마 전 카메라 제습함을 교체하기도 했지만, 기본 장착된 온습도계가 부정확한 편이라 샤오미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온습도계 2를 구매해서 제습함에 추가 설치했습니다.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 3개가 겨우 13,700원?"
샤오미에서는 여러 가지 온습도계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구매했던 전자잉크 온습도계가 무척 만족도가 높았고, 사용중인 에어컨 측정 온/습도와도 1% 정도의 오차를 보이고 있어서 대략적인 모니터링 용으로는 샤오미 제품 정도면 되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이 전자잉크 온습도계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라 여러 개가 필요한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이 되었고,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가 3개 한 세트로 13,700원에 판매중이라 일단 구매를 하고 봅니다!
3개 한 세트가 13,700원이라는 가격도 놀라운데 역시나 무료배송까지!
요즘은 해상통관도 조금은 빨라진 편이지만 통관이 빨라지니 CJ대한통운이 또 먹통이라 주문한 지 2주 정도가 지난, 지난 주 화요일(8/18)일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은 조금 허술했지만 온습도계가 3개가 잘 도착을 했구요.
일단 가격만 보고 질렀던 지라 크기 같은 건 생각을 하질 않았었는데 박스부터 무척 자그마한 것이 어디에 설치를 해도 크게 부담이 될 제품은 아닐 듯 합니다.
"간단한 구성품, 간단한 사용!"
박스에 구성품은 아래에 보시는 것과 같이 온습도계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벽면 부착을 위한 양면테이트 정도이구요.
정사각형의 온습도계는 지포 라이터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구매 후에 후기를 잠시 살펴보니 이전 제품들 대비 시인성 등에서 그리 평이 좋지는 못한 듯 했지만 Mi Home 앱을 통한 모니터링이 주된 용도라 저는 어떨른지 모르습니다!
후면에는 온/습도 측정을 위한 구멍들이 보이구요!
이 커버를 벗기면 CR2032 배터리가 하나 포함이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보호 비닐을 제거하면 바로 작동을 시작하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크기는 정말 조막만한!! ㅎㅎㅎㅎ
작은 크기, 그리고 전면 유리의 반사가 심해서 다른 분들의 후기와 같이 시인성은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는데요.
고개 숙여 제습함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생각날 때 스마트폰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니 생각하던 사용목적에는 적합한 제품일 듯 합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전자잉크 온습도계와 온/습도의 오차도 없으니 대략적인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걸로 생각이 되네요!
"자동화고 뭐고 난 제습함으로!!"
이 샤오미 온/습도계들은 샤오미 블루투스 게이트웨이와 연동해서 에어컨 등 기기를 구동하는, 자동화에 사용되는 제품들입니다.
그렇지만 샤오미 블루투스 게이트웨이 내구성이 XX 같아서 저는 사용을 하다 포기를 한 상태이구요.
저렴하면서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측정값을 가진, 당장에 제습함 내부에 양면 테이프로 부착을 해버렸습니다.
부착하자마자 촬영한 사진이라 온/습도가 제습함 표기값과 꽤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습함 온/습도가 순식간에 변하는 그런 장비가 아닌지라 온도는 곧 비슷해지지만 습도는 시간이 조금 경과해야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습함에 표기되는 습도와는 15% 정도 더 높게 측정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구요.
새 제습함이 오면서 폐기를 할 까 생각했던 기존 제습함도 아직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일단 이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를 부착하고 새로운 식구를 기다려보는 걸로 결정!!
제습함이라는 것이 덩치와 무게는 물론이고 전면이 유리라 중고로 판매하거나 어디 양도하기에도 뭣한 물건이라 말이죠! ㅡ.ㅡㅋ
제습함들에 부착된 온습도계 2는 Mi Home 앱에 각각의 이름으로 페어링해서 궁금할 때 현재 제습함의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역할로 구성을 합니다.
지금은 블루투스 게이트웨이가 없어서 외부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긴 한데요. 크게 의미가 없기도 하지만, 샤오미 블루투스 게이트웨이 내구성 때문에 다시 들일 건지 어떨 건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하구요!!
"저렴하게 목적 달성 100%!"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잉크 온습도계가 아직 만원 중반대의 가격, 2개만 구매하더라도 3만원 정도에 제습함에는 별 필요 없는 시계가 메인이라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요.
이 온습도계 2가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줬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시인성이 그리 좋지를 못한 듯 해서 필요한 분들도 잘 고민을 해보셔야 할 듯 하구요.
Mi Home 앱에서 확인을 하면 된다지만 요즘은 이 Mi Home 앱이 폰에서 삭제해야 할 앱 리스트에 올랐다면서요? ㅋㅋㅋㅋ
어떤 근거에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 위치한 샤오미 서버에 연동된 건 맞으니 껄끄러운 분들은 아무리 저렴하다 하더라도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