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지난 8월 3일!
유플러스 IPTV에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했던 넷플릭스가 KT IPTV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기사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가뜩이나 갓 이용을 시작한 넷플릭스, 대화면으로 시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TV박스와 Amazon Fire TV Stick 4K 등 기기들을 사들이기 시작할 때라 불필요했을 지출에 대한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실시간 TV를 시청하면서 같은 기기로 필요할 때마다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장점일 텐데요.
그렇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뉴스만 왕창 뿌리더니 기가지니 2 등 대상 KT IPTV 셋탑으로 언제 이용이 가능한지는 기약이 없는 상태이기도 했었죠!
당시 고객센터와 상담을 할 때 8월 중에는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두리뭉실한 답변을 받고 퇴근 후 사용하고 있는 기가지니 2 셋탑이 업데이트가 되었나 안 되었나 확인해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요.
드디어 어제(8월 20일) 이 펌웨어가 업데이트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이전 버전은 2020/05/30일자)
구글 TV 형태의 유플러스는 앱 설치 정도로 사용이 가능해서 가장 발빠르게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지 않았었나 생각이 되는데요.
KT 기가지니 2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앱 설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로만 넷플릭스 사용이 가능해질거라 이 업데이트를 목 빠지지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거죠.
홈 화면 가장 하단에 넷플릭스 메뉴가 추가된 것을 바로 볼 수 있었구요!
얼마 전 Amazon Fire TV Stick 4K에 넷플릭스를 설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규 사용자는 넷플릭스 첫 달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는 알림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 지난 달부터 무료 시청을 시작해서 이제 첫 결제가 되었나 긴가민가한 시점인데요.
로그인 후에 넷플릭스 계정에 설정되어 있던 프로필들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었구요.
사용중인 프로필로 진입하니 다른 기기들에서 이용하던 것과 동일하게 KT 기가지니 2에서도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VOD 판매 수익이 대부분인 IPTV에서 같은 성향의 유료 방송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품는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을 텐데요.
KT의 입장에서야 넷플릭스 시청으로 빠져나가는 IPTV 고객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구요.
KT의 IPTV 시청료와 넷플릭스 이용료가 동시에 지불을 해야 한다는 단점은 분명하지만, 아직 실시간 방송 시청 비중이 높은 저와 같은 사용자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서비스 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언론에 뉴스 배포하기 전에 진즉 서비스 준비 좀 제대로 하고 시작을 했으면 이리 애를 태우지도 않았을 텐데요. 뭐 KT가 하는 일이 다 그렇죠!!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