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구매해서 사용하던 에어팟 1세대로 그랬었지만 에어팟 프로 역시 케이스의 시작은 실리콘 케이스였습니다.
에어팟 프로 주문 직후 주문했던 실리콘 케이스는 에어팟 프로보다 하루 먼저 도착하는 기염을 토하며 에어팟 프로가 도착하자마자 그 역할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타오바오에서 쓸만한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찾던 중 눈에 띄 韓國 araree 라는 문구!
중국에서도 판매자들이 수입(보따리로 추정합니다)해서 판매를 할 만큼 매력적인 케이스인가 싶어 바로 쿠X 로켓배송을 통해 구매를 했었는데요.
하나만 사도 됐을 것을, 또 검빨의 유혹에 빠져 2개나 구매를 해서 위 사진과 같이 검빨 조합으로 사용을 시작했죠!
그런데 사용을 하다보니 실리콘 케이스에 있는 캐러비너 연결 고리가 아무래도 너무 연약해보입니다.
에어팟 프로용 아라리 팝스 케이스 자체가 일반 실리콘 케이스들보다 조금 두꺼운 건 사실이지만, 바지에 덜렁덜렁 달고 다니다 보니 어딘가에 저 커다란 캐러비너가 걸려버리면 끊어지는 건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비싼 가격에 구매한 케이스이지만 이런 불안감을 느끼며 사용할 순 없어서 조금 더 튼튼한 케이스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실리콘보다 더 튼튼한 재질의 에어팟 프로 케이스라면 역시 가죽 또는 PU가죽 뿐이 아닐까 싶은데요.
먼저 알리익스프레스를 물색해봤지만 아무래도 배송 기간의 압박이 있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순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어차피 타오바오 상품들을 글로벌 판매하는 곳이 알리익스프레이스이니 비슷한 제품들이 판매중이라고 생각을 하셔도 좋을 겁니다.
타오바오 직구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타오바오에서, 그게 아니라면 배송 기간이 어땠든 간에 알리익스프레이스에서 구매를 하시면 될 테구요.
각기 다른 판매자로부터 레드(RMB 24.6, 약 4,200원)와 민트(RMB 38, 약 6,500원) 두 가지의 케이스를 구매해봤는데요.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의 차이만큼 민트가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똑딱이 단추로 열고 닫지만 내부에 완충이 되어있어서 에어팟 프로가 상처날 일은 없구요.
후면에는 페어링 버튼 홈이 있어서 필요할 때 바로 사용을 하기에도 별다는 무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케이스에 주로 포함이 되는 저가형 캐러비너가 아닌 자그마한 고리가 상단에 부착이 되어있는데요.
외부에 어디 걸릴만한 확율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저 작은 고리가 아라리 케이스에서 포함된 캐러비너보다 더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이 확실히 튼튼하다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케이스는 개인 취향에 따라가는 거니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구매하시면 되는 걸 테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여러 제품들이 판매 중이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서 사진 검색으로 해외 판매 가격을 찾아보시면 놀라운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Made in Korea?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케이스가 그런 경우가 있을까요? 어차피 다 중국산이니 아무래도 타오바오나 알리에서 구매하는 게 쌀 수 밖에 없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