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스마트폰, 여차하면 태블릿까지!!
시간을 볼 수 있는 기기들은 많지만 그래도 책상 위에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시계 하나 있으면 더욱더 편리하죠!! 그리고 시간만 나오면 좀 심심하니 온도와 습도까지??
이미 책상 위에 온습도계 겸 시계를 사용 중이었지만 꿀꿀한 마음에 가볍게 쇼핑을 했습니다!
요즘 간혹 핫딜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샤오미(미지아) 전자잉크(e-ink) 온습도계, 저도 구매를 해봤는데요!! 통장은 텅장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부지런함의 보답, 큐코인으로 무료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리에서 구매를 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비닐 봉투에 뚤뚤말려서 일주일 만에 도착을 했는데요! 덕분에 박스 한 귀퉁이가 찌그러져 마음이 조금 아팠............ 이거 부셔졌으면 또 반품을 하네마네 귀찮은데 말이죠!
박스에 특별히 완충되는 부분은 보이질 않았지만 다행히도 온습도계는 특별히 문제는 없었구요! 거치를 위한 스탠드와 벽 부착을 위한 자석까지 나름 필요한 건 다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설명서는 중국어라.... 딱히................. ㅡ.ㅡㅋ
그런데 무식한 문돌이라지만 전자잉크가 적용된 기기는 저전력이라고는 알고 있는데요! 이 녀석은 CR2032 코인 건전지가 무려 2개나 들어갑니다??? 이런 건 건전지 하나 정도면 몇 년은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뭔가 좀 아리달쏭!!
건전지는 포함이 되어있었으니 일단 보호비닐을 제거하니 바로 동작을 시작! 중국 내수용이라 시간은 중국 시간으로 먼저 표기가 되더군요!!
그렇지만 어딜 봐도 버튼 같은 것도 없는데 이걸 어찌 수정을 해야 하는 건지........ 이리저리 살펴보다 발견하게 된 블루투스! 설마 이 온습도계도 Mi Home에서 관리를???
이뻐보인다고, 그리고 다른 분들 많이 구매한다고 제품 설명도 안 읽어보고 구매한 자의 비애죠! ㅎ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Mi Home 앱을 실행하니 상단 블루투스 아이콘에 알림이 와 있는 걸 볼 수가 있었구요!
간단하게 페어링 과정을 거친 후, 시계는 우리 나라 시간으로 자동으로 변환이 되었고(아직 12시간 방식으로 바꾸는 방법은 못 찾.....), 온습도계에도 시계 오른 편에 블루투스 아이콘이 떠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블루투스 아이콘은 Mi Home 앱을 실행했을 때만 표시가 되면서 정보를 갱신하던데요! 보통 때는 백그라운드에서 대기만 하는 걸로 보입니다.
10년은 사용했음직한 온습도계와 한 컷!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역시나 때깔 자체가 다르네요! 10년 전에 구매할 때도 저 샤오미 온습도계 가격과 비슷하게 주고 구매를 했던 것 같은데요! ㅎㅎㅎ
아마 Mi Home 앱의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면, 그리고 거기에 걸맞는 기기들이 있다면 이 온도를 가지고 뭔가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게이트웨이 & 스마트 콘센트에 연결된 선풍기와 공기 청정기 뿐이라 저는 당장은 활용할 방법이 없네요!
그래도 별 생각 없이 단순히 이쁘장한 온습도계이겠거니 구매를 했다가 이런 스마트 기능이 가능하다는 걸 발견하니 뭔가 좀 새롭기도 한데요!
모기채만 출시를 하더라도 블루투스로 몇 마리 잡았나 체크하는 거 아니냐, 이런 농담이 나오는 샤오미 제품이지만 이건 정말 생각도 못 했네요! ㅎㅎㅎㅎㅎ
샤오미 공식 판매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무료로 구매를 한 거라 얼마였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쁘장만 생김새 만큼이나 마음에 드는 지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