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시작이 된 우리나라의 5G 서비스!
1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지만 아직도 과연 필요한 서비스인가에 대한 의문 부호는 한가득이고, 내년 정도에나 가입을 해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작년처럼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가 활발하진 않음에도 새롭게 발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5G 서비스를 대표적인 변화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리뷰를 시작한 레드미 K50 5G도 우리나라에서의 5G 사용성 검증에 중점을 두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사용하고 있는 SKT 회선을 요금제만 바꿔서 테스트 해보려다 여러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있던 찰나, 유플러스 갤럭시 A90 5G가 테스트에 필요한 정도의 요금제에 5G 테스트 후에는 어머니 스마트폰 기변에 사용해도 괜찮아보이는 기회가 있어서 얼른 탑승을 했습니다.
"A시리즈 첫 5G 지원 모델, 갤럭시 A90 5G"
삼성 갤럭시 A90 5G, 작년 9월 초에 국내 출시가 이루어졌으니 벌써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모델입니다.
처음 발표가 될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출시되는 갤럭시에서는 보기 힘든 스냅드래곤 AP를, 그것도 2019년 플래그쉽 AP인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결국 삼성의 중급기를 표방한다는 A시리즈라는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한 건지 80만원 후반대의 통신사 출고가는 지금 현재 60만원 후반대까지 뚝~ 떨어져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삼성의 플래그쉽이라는 갤럭시 S시리즈가 가지는 장점들이 분명히 있지만,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하나만으로도 작년 출시 시점에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갤럭시였다는 점에서는 큰 이견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박스 속에는 갤럭시 A90 5G 본체와 TPU 케이스, 그리고 충전기와 데이터 케이블은 물론 이어폰까지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내장 배터리가 4500mAh에 달하는 만큼 동봉된 충전기는 최대 25W 출력으로 PPS 프로토콜까지 호환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D & PPS 호환 충전기인만큼 포함된 케이블 또한 C to C 케이블이 기본이구요. 데이터 전송규격은 USB 2.0으로 기기가 지원하는 USB 3.1 Gen 1(USB 3.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케이블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게 갤럭시라고?? 왜 낯설지가 않냐......."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있지만 각 제조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갤럭시 A90 5G 역시 6.7인치의 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상단 전면 카메라는 인피니티U(물방울노치) 디자인을 가지고 있구요.
측면 엣지가 없다는 것도 A시리즈의 한계라고들 합니다만 실사용에서는 엣지보다는 이런 플랫 디자인이 나을 때가 더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고시 액정 보호 필름은 기본으로 부착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기본 구성품에 TPU 케이스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악세사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바로 사용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모델은 화이트인데요!
지난 번 어머니께 갤럭시 A8 2018을 구매해드리면서 케이스를 제대로 구하기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케이스빨(?) 좀 제대로 받아보려고 화이트로 주문을 했지만 이 갤럭시 A90 5G 역시 그렇게 다양한 케이스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안타깝구요.
화이트라고 하지만 연푸른빛, 중국 스마트폰들의 영향인 건지 레인보우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후면 중앙 정도와 측면 1/4 지점쯤에 톤이 다른 색상을 채용하면서 단순한 그라데이션 디자인에서는 분명히 벗어나 있어 보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 상단은 세컨드 마이크와 절연띠, 그리고 심 슬롯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나노심 하나와 외장 메모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심 트레이는 중국 스마트폰들의 듀얼심 하이브리드 심 트레이와 그냥 판박이, 해외에서는 이 상태로 듀얼심으로 판매가 되는 모델이 있다는 것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IPxx 등급의 방진/방수 인증을 받진 못한 걸로 알고 있지만 심 트레이의 실링을 봐서는 생활 방수 정도는 지원이 되지 않을까 추측을 해볼 수도 있구요.
하단에는 중앙의 Type-C와 좌우의 절연띠, 그리고 우측으로 마이크와 스피커가 차례대로 자리잡고 있구요.
심 슬롯이 상단으로 가면서 프레임 좌측은 그냥 깨끗~!
프레임 우측에는 상단에 절연띠와 볼륨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이 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같은 쪽에 자리잡은 갤럭시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금도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이 같은 디자인이라 전면 디자인과 함께 갤럭시라는 이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6.7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06g이라는 무게가 그리 만만하진 않은데요!
한 동안은 이런 정도의 무게는 극복하기 힘들었지만 최근 들어 다른 스마트폰들로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크게 버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사용하기에는 어떠실른지..... 너무 크다고 작은 걸로 바꿔오라고 하시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ㅠㅜ
"삼성도 극복하기 힘든데 유쁠까지 날 괴롭혀 ㅠㅜ"
기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여서 당연히 번호이동한 유플러스 유심을 넣어봤습니다!
유플러스는 지금 근무지 LTE 문제로 아이폰에서도 사용중이지만, 알뜰폰 위주로 사용경험이 많지만 어쩐 일인지 이번 5G로 개통한 회선은 갤럭시 A90 5G를 아무리 재부팅해도 망에 붙지를 못합니다! ㅠㅜ
혹시나 싶어 요즘에는 필요없다는 나밍까지 진행을 해봤지만 시그널이 올라오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구요!!
개통처에 문의해서 초기화와 전산 재등록 등 할 수 있는 절차를 다시 진행을 해봐도 결국은 마찬가지, 퇴근길에 서면 모 유플러스 대리점에 들러서 확인을 해보니 동봉되었던 유심 자체가 개통이 불가능한 유심으로 확인이 된다고...... ㅡ.ㅡㅋ
개통처에서도 유심비는 걱정하지 말고 유심을 다시 구입하라고 해서 모델명 U2820의 유심을 구매해서 재등록을 해봤는데요.
그제서야 상태바에 떡하니 올라오는 5G!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그 끝을 알 수 없는 유플러스라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기분이 별로인 건 유심 불량을 고려해서 새로 구매한 U2820과 동일한 모델 유심을 하나 가지고 대리점을 방문했었는데요.
제 명의의 데이터 쉐어링으로 개통되어 사용하던 유심이었고, 개통한지도 겨우 두어달 남짓!
직원이 내미는 유심을 보고 제가 가진 유심으로 사용하자고 하니 확인도 해보지 않고 안 된답니다. 휴대폰용과 데이터쉐어링 유심은 전혀 다르다며.................... 타사 유심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아직도 자사 유심을 재사용하는 걸 막는 건 전혀 이해할 수도 수긍을 할 수도 없네요.
예전에 3G용 유심과 LTE 유심이 따로 존재한다며 유심을 판매하지 않던 KT 이후 유심 가지고 당황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ㅡ.ㅡㅋ
제대로 된 오프라인 고객센터가 존재하지 않는 유플러스의 한계라 생각이 되는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온라인 고객센터에 다시 한 번 문의를 해봐야죠!!
"갤럭시 A90 5G & 유플러스 5G, 좋은 경험이 되길!"
우여곡절 끝에 개통까지 완료가 되었으니 이제는 본격적인 5G 테스트만이 남았을 뿐인데요.
아직 커버리지도 확실하지 않은 5G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이유는 없으니 앞으로 석 달 동안 빡새게 테스트 하고 다시 LTE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K30 5G를 시작으로 미10 프로와 K30 프로 또한 당연히 리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니 이제는 외산 스마트폰 VoLTE를 넘어서 5G까지 확실히 체험을 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올해 플래그쉽은 아니지만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갤럭시 A90 5G가 외산 스마트폰들과의 좋은 비교대상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유플레이어스 체험단 덕분에 유플러스 5G 커버리지는 대충 이해를 하고 있으니까요!
개통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데이터를 다 소진하는 그 때까지 테스트를 이어가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