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첫 차를 샀을 때에야 일반적인 차키를 받았어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는데요.
시간이 흐를 만큼 흘러서인지 이번에 2009년식 스포티지를 중고로 사면서 받은 키가 어찌 그리 초라해 보이던지요!
사진상에는 그나마 도어 리모트까지 깔끔해보이지만 처음 받았을 때는 리모트에 건전지 교체하다 파손이라도 됐던 건지 테이핑이 되어있는 상태라 더더욱 상태가 아름답지 못 했습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차키가 그리 볼품이 없으니 기분까지 너무 다운이 되는 듯 해서 튜닝을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스마트키를 흉내내는 방식도 있는 걸로 보였지만 그냥 저렴하고 무난하게 폴딩키라는 걸 만들어보기로 결정!!
검색을 해보니 기아 순정 부품도 나오는 듯 하던데요. 리모트는 다시 세팅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하여 사제 폴딩키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순정 리모트를 분리해서 기판을 이식하는 형태의 제품이구요! 박스를 봐서는 알리 등을 통해서도 구할 수 있는 제품일 듯 하던데요!
리모트키 케이스와 전용 쇳대, 그리고 스프링 등의 부품과 간단한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몸이 피곤하니 검색도 귀찮고 언제올지 모르는 배송을 기다리기도 싫어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비싸게 구매를 해버렸네요. ㅠㅜ
인근에 협력 열쇠집이 없어 인근 대형마트에서 폴딩키 전용 쇳대는 6천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먼저 깍아둔 상태였구요!
순정 리모트 기판을 이식해서 사용을 해야하기에 순정 리모트를 분해해서 기판을 들어냈습니다!!
세월의 흔적인지 어떤 건지 나름 닦아냈음에도 테두리에 테이핑 점착성분이 스며들어 지저분하기 그지 없는게 보이시죠?? ㅡ.ㅡㅋ
폴딩키 케이스에는 이 리모트 기판을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가 포함이 되어있고 기판에 맞춰 살짝 가공 후 얹어주기만 하면 끝~
복사한 차키 또한 버튼 부품과 스프링을 결합해서 케이스에 살짝 감아주면 됩니다!!
케이스 자체가 단단히 고정이 되지만 차키 아래 쪽에 있는 나사홀에 나사 하나만 박아서 마무리!!
스마트키는 아니지만 순정 리모트와 비교할 때깔은 아니네요! 물론 3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으니 이 정도도 나와주지 않는다면 곤란합니다만!! ㅡ.ㅡㅋ
처음에는 순정 도어 리모트만 따로 구매할까 했었는데요! 비슷한 비용으로 소소한 튜닝을 선택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구매할 때는 무척 비싸구나~라는 생각뿐이었지만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ㅎㅎ
차에 돈을 쓰는 건 엄청나게 아깝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건 바꿔야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니 정말 별 수가 없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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