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다시 잡은 운전대! 역시나 차만 있다고 다 끝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스마트폰용 거치대는 시의적절하게 협찬으로 잘 커버가 되었지만 출/퇴근 구간 중에 고속도로가 포함이 되어있으니 하이패스 단말기 또한 필요한 건 불문가지!
예전에 차를 몰 때는 고속도로가 있어도 제 차로는 그 위로 올라갈 이유가 없어 국도로만 다녔었던지라 이 하이패스 또한 처음 구매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거추장스러운 전원 케이블은 싫어 무선으로만 놓고 낮은 가격 & 인기순으로 정렬(태어나서 처음 몸 쓰는 일을 하는 중이라 세심하게 비교하고 뭐 그런 건 귀찮...............), 그래서 선택된 것이 바로 이 엠피온 무선 하이패스 SET-575 플러스 입니다!! ㅡ.ㅡㅋ
누런 X종이에 볼품 없는 박스!
박스 내부에는 간단 사용설명서와 무선 하이패스 본체 정도가 구성품의 전부이구요!
설명서에는 기기의 간단한 사용 설명과 함께 하이패스 개통에 대한 안내도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하이패스 본체에 차량 정보 등을 등록해서 발송하는 개통 상품과 사용자가 구입 후 직접 개통하는 자가개통 상품으로 나뉘는데, 3천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을 하고 PC가 없는 사용자들은 자가 개통이 어려우니 잘 선택해서 구매를 하면 될 듯 합니다!
단순한 역할을 하는 기기인만큼, 그리고 비슷한 제품 중 가격이 저렴한 제품인만큼 담배갑 정도의 크미를 가진 본체는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물론 하이패스 단말기가 이뻐서 어디에 쓰겠냐만 아무래도 운전 중 자주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니 여유가 된다면 디자인도 고려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후면은 접착식 거치대와 배터리 커버가 결합이 되어 출고가 되지만 아래처럼 분리해서 거치대는 유리창에~ 그리고 배터리 넣고 배터리 커버 닫고!! 끝??? ㅡ.ㅡㅋ
AAA 건전지 3개가 들어가도록 되어있구요! 건전지함 좌우측으로 적외선 수/발신 센서가 있어서 해당 부분이 가려지면 통신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장착시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가 개통 등 데이터 통신은 하단에 있는 마이크로 5핀 포트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업그레이드도 필요없고 자가 개통을 할 때나 변경을 할 때만 필요한 포트라 케이블 또한 별매!
그렇다 하더라도 개통이 없으면 사용하지도 못할 물건인데 필수품인 케이블이 미포함이라는 건 살짝 이해가 가지 않는 구성이기도 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묵었으면... 설명서에 맞는게 없냐!! 자가 개통기!! |
단말기를 확인했으면 이제 차량 정보를 등록해야 써먹을 텐데요!
포함된 간단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등록 절차! 대체 이 단말기가 재고를 얼마나 안고 있는 거였으면 맞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ㅋ
가장 간단한 접속 사이트 주소는 판매점이 사용하는 사이트였구요!
개인이 회원가입 없이 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는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https://www.extoll.co.kr/main.do) 사이트 였습니다!
사이트의 하단 즈음에 단말기를 관리할 수 있는 메뉴를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었구요!
판매점이 이용하는 사이트이던 이 하이패스 통합 사이트이던 접속과 동시에 Agent의 설치부터 요구를 하는 것이 무척이나 찜찜하긴 하더군요!
바로 VMware 가상 머신으로 전환! Agent 설치 후 케이블을 연결하니 장치관리자에 기기가 올라오는 건 확인할 수 있었구요!
제시된 익스플로러 설정을 마치고 차량 정보 입력!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여러 개인 정보를 사용 동의까지 진행을 하고 단말기 등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Agent 설치와 익스플로러 보안 설정 변경, 무척 찜찜한 부분이긴 하지만 단말기 등록 버튼을 누름과 거의 동시에 단말기 등록 완료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구요!
3천원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자가 개통을 진행을 했지만 어차피 요즘은 룸미러에 하이패스 단말 기능이 포함된 차들이 출고가 된다고 하니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흔히 접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요즘 중고로 많이 판매가 되는 룸미러 일체형을 구매해볼까 했지만 그건 또 룸미러 마운트를 유리집에서 교체를 해야 한다니 눈물을 머금고 엠피온 무선 하이패스 단말기에 자가개통까지 진행을 한 거였구요! ㅠㅜ
신용카드가 없는 者, 신한 하이패스 체크 카드로!! |
단말기기를 구매하고 등록만 한다고 하이패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또 아니죠!
선불이 되었든 후불이 되었든 단말기에 카드를 넣어야 사용이 가능할 텐데 고속도로 요금소에서도 선불 카드를 판매/충전도 하고,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충전식 하이패스 카드를 판매한다지만 아무래도 후불 카드가 편할 수 밖에는 없을 텐데요.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들도 후불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신한 하이패스 체크 카드를 단말기 구매와 동시에 신청해서 단말기 등록 다음 날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신한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구요! 하이패스 카드라 그런지 아주 넉넉한 유효기간이 인상적이더군요!!
후불이라지만 하이패스 통과 후 하루나 이틀 후 출금이 되는 시스템이지만 그 때 그 때 일정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할 거라는 생각에 신청을 했구요! 체크카드이지만 하이패스 카드값 5,000원은 첫 하이패스 요금 출금과 동시에 같이 출금이 됩니다! ㅠㅜ
자가용, 소소하게 돈 잡아먹는 귀신!! |
복잡한 출근길, 편의점에서 하이패스 카드 수령 후 당장에 사용을 해야 했기에 전주인이 사용하던 테이프 자국도 제대로 못 지운채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사용을 시작했구요!
단말기의 인식은 당연히 문제 없었고, 신한 체크카드 출금 또한 그 때 그 때 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ㅠㅜ
빠른 톨게이트 통과 보다는 출/퇴근 시간 최대 50% 통행료 할인이라는 것 때문에 장착을 한 건데요. 아마 몇 달이 지나면 단말기 값이나 카드값은 빠질 테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죠!
기본 소모품 교체에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급작스레 중고차를 들이는 바람에 이것저것 너무 돈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인데요! 물론 있으면 편한 것이 자가용이라지만 계획에 없는 지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게 잘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일단 기왕에 시작한 일(?)이라 스스로 내킬 때까지는 계속 해볼 요량으로 중고차부터 시작해서 지르고는 있지만 속이 많이 쓰리긴 하네요! 얼마 번다고..... ㅠㅜ
거치대에 하이패스 단말기 달았으니 그래도 블랙박스까지는 달고 끝내는게 맞는 거겠죠?
폰을 산다거나 지인들과 술 자리 가지는 건 돈 아까운 줄 모르면서 차에 돈 들어가는 건 왜 이리 아까운가 몰라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