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티엔진 / 아삭코리아 / 에이앤엘코리아로부터
한 때는 집안에서 서로 먼저 사용하겠다 경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PC,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예전에 비하면 그 존재감이 많이 희미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사무용은 물론이고 학생들 과제 등을 위해서 없으면 또 아쉬운 것이 바로 이 PC이기도 할 텐데요.
이런 시대 흐름은 물론이고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공부방과 사무실 책상 한편을 가득히 차지하던 육중한 모습에서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재탄생, 예전의 PC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미니 PC 제품군입니다.
동영상 편집이나 게임 등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여전히 그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의 PC가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학교 과제나 회사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오피스 제품군이나 웹 서핑,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시청을 위해서라면 저전력의 미니 PC만 하더라도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예전부터 여러 제품들이 판매가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은 비교적 가격이 높아서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사이트들을 통해 구매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맹점, 소위 말하는 뽑기를 실패하면 10만 원 이상이 허공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시기적으로 살짝 늦은 감은 있지만(인증만 빨리 끝났더라면 진작에 출시했을 것을 ㅠㅜ) 해외 직구 전문 업체인 티엔진에서 인텔 N100을 탑재한 저전력 미니 PC, EcoBE A1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정식 출시하게 되어 소개를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Mini PC EcoBE-A1 -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꽉찬 미니PC! |
예전에도 미니 PC라는 타이틀을 달고 여러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최근의 미니 PC들은 "미니"라는 타이틀이 정말 잘 어울릴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 때 USB 스틱 타입으로도 PC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발열과 이로 인한 성능 문제로 지금은 도태되어 버린 지금, 공간 활용 면에서는 가장 최적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테고요.
최근 유행하는 다른 미니 PC들과 마찬가지로 티엔진에서 수입한 EcoBE A1 역시도 정사각형 큐브 형태의 손바닥만 한 아담한 사이즈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IPTV 셋탑 박스의 절반 이하의 크기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텐데요.
알리 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사이트들에 저렴한 미니 PC가 여럿 판매 중이지만 EcoBe A1은 이 아담한 사이즈에 담을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은 모두 탑재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편 전원 버튼과 왼쪽의 동작 LED와 함께 전면에 USB 3.0 포트 2개와 3.5mm 오디오 잭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가 되어있고요.
후면에는 전원 입력을 위한 DC 포트와 2개의 HDMI 2.0 포트, 무선 키보드 & 마우스 동글 정도를 연결하면 좋을 USB 2.0 포트 2개와 썬더볼트는 아니지만 전원 입력과 디스플레이 출력, 그리고 10Gbps/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까지 빼곡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렴한 미니 PC들은 USB-C 포트가 빠진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EcoBE A1은 단순히 USB-C 포트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USB-C 포트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면서 다른 저렴한 미니 PC들에 비해 활용도와 편의성이 무척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 등에서 지원만 한다면 별도의 전원 입력 없이 전원과 디스플레이 출력이 USB-C 케이블 하나로 가능해진다는 거니까요.
HDMI 케이블 따로, 전원 따로 케이블을 주렁주렁 연결해야 하는 저렴한 미니 PC들과는 차별성이 확실히 부각되는 걸 테고요.
HDMI 포트 2개와 USB-C 포트 하나, 동시에 3개의 디스플레이 확장이 가능해서 확장성이 부족한 노트북 대비 업무 생산성에서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선랜/블루투스를 내장하고 있지만 기가비트 랜포트 역시도 탑재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네트워크 성능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테고요.
인텔 N100이 그리 발열이 심하진 않지만 고성능/저소음의 쿨링팬 역시도 내장하고 있고 본제 좌우와 후면 상단에 방열홀이 타공 되어 있어서 발열로 인해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문제도 발생하진 않을 겁니다.
미니 PC EcoBe A1은 8/256GB(249,000원)와 16/256GB(269,000원)의 두 가지 용량을 가진 모델로 판매가 되는데요.
원하신다면 간단하게 분해해서 직접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
하단 모서리에 있는 하드 실리콘 재질의 논슬립 커버를 벗기고 4개의 나사를 풀어내고, 그 아래 있는 메탈 재질의 보호 커버 역시도 모서리에 있는 4개의 나사를 풀어내면 바로 메인보드까지 접근이 가능하고요.
램 슬롯이 하나뿐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최대 32G 메모리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M2 2242 SATA SSD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있지만 그 옆으로 M2 NVMe를 지원하는 슬롯을 이용해서 SSD는 손쉽게 추가가 가능합니다.
기본 SSD 타입이 NVMe가 아니라 SATA SSD라는 점이 아쉬운 분도 있으실 테지만 대용량 파일을 주로 핸들링하는 게 아니라면 NVMe와 속도 차이를 크게 느끼기도 힘들거니와 저전력을 컨셉으로 하는 제품인 만큼 SATA SSD가 탑재되었다 생각을 하시면 될 테고요.
여분의 M2 NVMe 슬롯 아래에 자리 잡은 리얼텍 8822CE 무선 랜카드 역시도 취향에 따라 더 고성능의 M2 타입 무선랜카드 모듈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일체형 미니 PC들과는 일장일단이 있을 거라 보는데요.
최근 판매 중인 미니 PC들은 RAM과 SSD 역시도 중국 제품들이 탑재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아무래도 고장 발생률이 조금 높다고 봐야 할 테고요.
EcoBE A1은 정식 출시 제품으로 이런 불량은 당연히 무상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보증 기간이 만료되거나 급한 경우에는 직접 손쉽게 정비가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coBE A1 박스에는 모니터나 TV 후면에 바로 장착할 수 있는 베사홀 브래킷과 HDMI 2.0 규격의 케이블, 최대 36W를 지원하는 전원 어댑터가 포함이 되어있고요.
요즘 대부분의 모니터나 TV가 여러 개의 입력 포트를 가지고 있는 만큼 키보드 / 마우스 정도만 연결한다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Microsoft Windows 11 Pro Ready |
미니 PC EcoBE A1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11 프로가 사전 설치되어 판매가 됩니다.
EcoBE A1에 사전 설치된 윈도우 11 프로는 하드웨어 인증으로 클린 설치 등 사용자가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더라도 정품 인증은 그대로 받으실 수 있고요.
이렇게 하드웨어에 종속된 윈도우 라이선스는 제품 생산 및 라이런스 판매 국가와는 무관하게 우리나라에서 회사 등 상용으로 사용을 하더라도 당연히 정품으로 인증을 받으실 수 있고요.
이 외에 오피스 등의 소프트웨어는 학부모님들이라면 학생들이 소속된 관할 교육청을 통해서, 그리고 회사원들이라면 회사에 부여된 MS 오피스 라이선스를 집에 설치하는 미니 PC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가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될 겁니다.
SAVE THE EARTH, "기왕이면"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 절약이 지구를 살립니다! |
가격이나 활용성 등을 제쳐두더라도 이런 미니 PC의 활용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이었던 올해, 바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그리고 이런 PC와 같이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런 제품들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바로 지금!
EcoBE A1 본체 상단과 제품 박스에 인쇄된 "SAVE THE EARTH"는 에너지 과소비를 줄여서 지구 온난화를 조금이나마 늦추고자 하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고 보셔도 좋을 겁니다.
언제 사용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기왕이면" 병에 걸려 에너지 소모가 많은 고성능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적당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최선일 테고요.
아직은 잘 사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오피스 정도만 구동되는 구형 PC들은 이런 미니 PC보다 더 낮은 성능임에도 훨씬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것이 보통일 테니까요. 당장에 절약되는 전기 요금만으로도 PC값은 회수가 되고도 남을 테고 아울러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수 있는 길이 된다면 우리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 정식 출시를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거의 4개월여 직접 사용하면서 안정성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해 왔었는데요.
저전력 고성능의 선두 주자는 애플 실리콘입니다만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접근성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고성능은 아니지만 적당한 성능의 N100을 탑재한 윈도우 미니 PC EcoBE A1이 저전력 범용 컴퓨팅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리뷰는 티엔진 / 아삭코리아 / 에이앤엘코리아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