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해외IT기기 공구몰 티엔진으로부터 금전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2018년, 샤오미의 글로벌 가성비 라인업으로 야심 차게 발표된 포코폰!
첫 출시 제품이었던 포코폰 F1은 포코 브랜드 고유의 스마트폰으로 출시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아주 괜찮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포코폰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포코폰 F1만 한 기기가 없었던 것도 사실, 지금은 레드미에서 출시하는 제품들 중 일부 제품들이 포코 브랜드로 리브랜딩 되어 출시가 되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죠!
이러한 점들 때문에 저렴한 중국 하드웨어를 부트로더 언락해서 포코폰용 글로벌 펌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샤오미 역시도 작년 하이퍼 OS 출시를 기점으로 부트로더 언락 정책을 강화하면서 이제는 마음 편히 사용하고 싶다면 중국 내수용 기기보다는 글로벌 전용으로 출시되는 포코폰을 구매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
작년 홍미노트12터보가 포코 F5로 출시가 되었듯이 올해에는 지난달 홍미터보3가 포코 F6로 리브랜딩 되어 출시가 되었고요.
▶︎ 티엔진 공구몰(미개봉 / 부가세포함) : https://tiengine.com/goods/view?no=828
▶︎ 티엔진 공구몰 스마트스토어(미개봉 / 부가세포함) : https://smartstore.naver.com/tiengine09/products/10377148910
해외 스마트기기 공구몰인 티엔진의 지원으로 이 포코 F6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POCO F6 Unboxing -스냅드래곤 8s Gen 3를 탑재한 포코 브랜드의 신제품! |
각 티어에 따른 여러 가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샤오미!
샤오미와 레드미, 그리고 포코까지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각 브랜드별로 티어를 나눈 여러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코 브랜드는 중/보급형인 M시리즈와 하이엔드 이상의 F시리즈로 나뉜다고 보시면 될 텐데요.
포코 F6는 스냅드래곤 8s Gen 3를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으로 스냅드래곤 8 Gen 2를 탑재한 포코 F6 프로의 동생 격인 제품입니다.
올해 퀄컴의 플래그쉽 AP가 스냅드래곤 8 Gen 3라는 걸 생각해 보면 가성비 라인업인 만큼 한 세대 이전 AP를 사용했다 보시면 될 텐데요.
포코 F6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s Gen 3는 생성형 Ai 등 퀄컴의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올해 3월 발표된 최신 AP이지만 성능 면에서는 작년 플래그쉽인 스냅드래곤 8 Gen 2 대비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코 F 라인업에서도 플래그쉽의 자리는 차지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포코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란색이 포인트로 인쇄된 박스에는 측면에 간단한 스펙이 인쇄가 되어있고요.
리뷰용으로 임대받은 제품은 포코 F6 그린, 12/512GB 제품으로 포코 F6 중 가장 넉넉한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박스 속에는 포코 F6 외에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검은색 케이스와 설명서 정도가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번들 충전기는 최대 90W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작년 포코 F5가 67W 충전이었던 걸 고려하면 충전 역시도 살짝 업그레이드되었다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정식 출시를 하지 않는 제품인 만큼 번들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변환 플러그(돼지코)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포코 F5 대비 성능도 개선이 되었겠지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조금 더 나아진 디스플레이 품질!
작년에 홍미노트12터보(이하 포코 F5) 리뷰를 하면서 디스플레이 품질이 너무 좋지 못하다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지만 이번 포코 F6는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디스플레이 품질에 대해서는 전혀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고요.
그리고 포코 F5를 접해본 분들이라면 좌우 베젤이 더욱 좁아졌다는 점도 바로 체감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6.67인치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포코 F5와 동일하지만 FHD+에서 1.5K로 해상도가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이고 HBM 최대 밝기 역시 2400 nits로 포코 F5 대비 2배 이상 밝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원 버튼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역시도 포함시키면서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생각이 되는데요.
액정 보호 필름 역시도 기본으로 부착이 되어서 당장 강화유리 등 악세사리를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여러 업체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구매한 제품에 따라 작년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후면 배터리 커버는 보통 좌하단에 위치하던 브랜드 로고가 카메라 렌즈 옆으로 이사했다는 정도 외에는 포코 F5와 차이점이 없다 보이는데요.
여전히 플라스틱 배터리 커버를 사용하고 있고, 좌상단에 OIS가 탑재된 50MP의 광각 카메라와 그 아래 8MP의 초광각 카메라가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 옆으로 심도 카메라처럼 보이지만 단순 플래시일 뿐이고요.
이번에는 심도 카메라는 빠져버렸다는 건 포코 F5 대비 마이너스, 그리고 카메라 스펙이 평범함에도 카메라 렌즈는 왜 저리 크게 디자인을 한 건지는 의문입니다.
프레임 역시 포코 F5와 동일하게 플라스틱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고요.
상단에는 마이크와 Ir센서, 스피커 정도가 배치되어 있고요. 하단에는 듀얼심 트레이와 마이크, 여전히 USB 2.0 규격의 USB-C 충전포트와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신 3사 VoLTE는 별다른 설정 없이도 지원을 하고 있고요.
간단하게 테스트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유플러스망 유심으로 타사 아이폰과 수발신이 된다면 통신 3사 VoLTE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오른쪽 프레임에 배치되어 있고 플라스틱 프레임인만큼 당연히 절연띠는 보이지 않습니다.
포코 F5 대비 외형으로는 조금 더 커진 카메라 렌즈 외 차이점은 없다고 보셔도 되고요.
스펙상 무게는 179g으로 포코 F5의 181g 대비 2g 가벼워지긴 했지만 스펙은 스펙일 뿐 저걸 체감한다는 건 무리죠!
TSMC에서 만들었다는데 왜 이리 뜨거워?? |
포코 F6의 스냅드래곤 8s Gen 3는 플래그쉽 AP는 아닌 만큼 작년 플래그쉽이었던 스냅드래곤 8 Gen 2 대비 비슷한 CPU 성능에 GPU는 성능이 조금 부족하다고 합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는 스냅드래곤 8 Gen 2 대비 조금 부족한 CPU 성능에 스냅드래곤 8+ Gen 1보다 살짝 나은 GPU 성능인 걸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아직 최적화 문제가 있는 건지는 조금 과하게 부하를 걸어보면 스냅드래곤 8+ Gen 1과 거의 엇비슷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발열을 보입니다.
작년에 발표되었던 스냅드래곤 8 Gen 2, 샤오미 13 리뷰를 하면서 발열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던데 반해 최신 AP라는 스냅드래곤 8s Gen 3는 무척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인데요.
아이스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선전을 하고 있지만 챔버를 벗어난 상단 가장자리 온도가 급격이 올라가면서 체감 발열은 무시 못할 수준이고요.
30여분 GPU 테스트 후 약 41도 정도로 측정이 되지만 1시간 정도 연속 테스트를 했을 때에는 최대 4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원신 등 고스펙 게임의 경우에는 장시간 게임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체감 발열은 49도 정도로 계속 올라가지만 그나마 내부 온도와 성능은 한 번 상승한 이후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내장된 챔버가 AP의 발열은 잡아주고 있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설계의 한계로 챔버 면적을 더 크게 키우지 못한 데서 오는 체감 발열 문제가 아닐까 추측이 될 뿐이고요.
최소 스냅드래곤 8+ Gen 1 이상의 성능은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쿨링팬을 사용한다면 체감 발열은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물론 포코 F6의 카메라 디자인 때문에 외장 쿨링 패드를 사용한다는 건 무리가 있고요.
쿨링팬 역시도 메인보드 쪽 발열을 잡아준다기보다는 배터리의 발열을 잡아주면서 체감 발열을 낮춰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실제 테스트를 했을 때에도 체감 발열은 거의 없을 정도로 개선이 되었지만 메인보드 발열은 해소가 되질 않아서인지 성능이 나아지진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발열은 AP에 벤치마크 테스트나 고스펙 게임 등 과도한 부하를 줄 때만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영상 시청이나 웹 서핑, 앱 설치 등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90W 충전이라며? 67W랑 차이 없는데?? |
디스플레이나 AP 성능 등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배터리와 충전에 있어서는 포코 F5 대비 조금 뒷걸음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포코 F6입니다.
AP의 성능이 올라간 만큼 배터리는 조금 더 소모될 수 있지만 포코 F6는 성능 개선 이상으로 배터리가 소모되는 걸로 보이는데요.
두 기기 모두 동일한 500 nits의 수동 최대 밝기 기준, 단순히 유튜브 연속 재생 테스트를 해봐도 약 16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던 포코 F5 대비 20% 이상 부족한 12시간 50여분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요.
가뜩이나 햇빛 쨍한 여름철, 포코 F6의 HBM 최대 2400 nits는 분명 반가운 부분이지만 디스플레이가 밝아진 만큼 발열은 불가피할 것이고 그로 인해 실사용 시간은 조금 더 짧아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배터리가 조금 빠르게 소모된다 하더라도 샤오미 스마트폰의 충전 속도는 언제나 그걸 상쇄하고도 남았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포코 F6는 2~100%까지 완충에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제품 소개에 홍보하고 있지만 실측으로는 가속 모드로 2~100% 구간 약 45분, 방전된 상태에서는 약 48분 정도가 소요되면서 충전 속도 역시도 포코 F5 대비 개선이 되었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가속 모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포코 F5 대비 충전 속도가 살짝 느린 정도이고요.
샤오미와는 테스트 환경 자체가 다른 만큼 충전 테스트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스마트폰 기본 온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여름, 포코 F6의 충전 성능은 이 정도라 생각하시는 것이 맞을 듯하네요!
살짝 아쉬움은 남지만 여전히 가성비 스마트폰, 포코 F6 |
아쉬운 점들이 조금 보이지만 40만 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여전히 가성비 스마트폰이 포코 F6입니다.
발열 등 아쉬운 점들은 펌웨어 최적화를 기대해봐야 할 수도 있을 듯하고요.
홍미노트나 포코 M시리즈 등 중/보급형 성능에 갈증을 느끼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바로 포코 F6가 아닐까 싶네요.
가뜩이나 무덥다는 올해 여름, 포코 F6의 발열 문제가 더 크게 부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2% 부족하던 것이 포코 브랜드 스마트폰들이기도 했으니까요.
작년에는 저질 디스플레이가 문제였다면 올해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발열이 조금 신경이 쓰인다 보시면 될 겁니다.
물론 샤오미 생태계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홍미터보3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우회 부트로더 언락으로 포코 F6용 펌웨어를 올려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일이기도 할 텐데요.
익숙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방법이 공개되어 있다 하더라도 부트로더 언락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문제이고, 넷플릭스 고화질이나 일부 앱들이 보안 문제로 실행되지 않는다는 건 여전히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이것저것 신경 쓰기 싫다면 포코 F6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티엔진 공구몰(미개봉 / 부가세포함) : https://tiengine.com/goods/view?no=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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