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알리 익스프레스 할인이 없는 달이 없었죠??
각 카드사의 즉시 할인은 간혹 열리지만 매달 쿠폰까지 제공하면서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 거기에 조금 부지런한 분들이라면 계속 쌓이고 있을 코인 할인도 무척이나 쏠쏠합니다.
카드사 즉시 할인이 없더라도 소액의 제품은 알리 익스프레스 쿠폰 & 코인 신공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는 경우도 간혹 일어나는데요!
제목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 많은 분들이 구매했던 ZeusLap 모니터인 줄 알고 덜컥 구매를 했다가 제품을 받아보고서야 ZeusLap이 아니라 ZSUS라는 듣보잡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던 15.6인치 모니터!
묻지마 반품도 가능한 것이 요즘 알리 익스프레스라지만 제품의 불량이 아니라면 제 실수를 탓하면 탓했지 반품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그리고 알리 코인샵에 가끔 풀리는 할인 가격에 알리 코인과 쿠폰을 더해 26.26달러(약 4만 원)에 구매를 했으니 어딘가에는 쓸 데가 있지 않나 하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조금 어둡고 터치 같은 기능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나올 수 있는 가격일 텐데요.
잠시 고민을 하다 테스트를 해보니 최소한 4만 원 이상 가치는 충분한, 평시 가격인 50달러 선에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인 듯합니다!
하얀 에어캡 봉투 속에는 튼튼한 누런 박스에 포장이 되어 도착한 ZSUS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저렴한 제품이지만 북커버 케이스에 2개의 C to C 케이블과 HDMI to Mini HDMI 케이블, 그리고 5V 3A의 충전기는 물론이고 저렴해 보이지만 액정 보호 필름까지 빼곡히 들어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휴대용 모니터들도 마찬가지지만 PC와 C to C 케이블로만 연결을 했을 때는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사용을 하긴 힘들고요.
수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줘도 되겠지만 그보다는 별도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것이 조금 더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할 듯합니다.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은 순정 상태에서는 무광 패널이라 조금 더 어두워 보이는 걸 수도 있을 텐데요.
최대 밝기라 하더라도 고급형 제품들처럼 밝은 제품은 아닌 만큼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었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Plug & Play,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동작을 하고요.
패널 좌측으로는 기능 버튼과 OSD 조그 다이얼, 3.5mm 이어폰 잭이 배치가 되어있고, 좌측에는 USB-C 포트 2개와 Mini HDMI 포트가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인쇄가 되어있기도 하지만 USB-C 출력은 두 번째 포트로만 가능하고요. 첫 번째 USB-C 포트는 충전 전용!
그리고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과 스피커가 배치되어 저렴하지만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는 휴대용 모니터라고 보시면 되겠죠!
물론 고급형 제품들과는 비교가 어려워요! 그리고 한 번은 불량이 도착해서 반품을 해야 하는 아픔도 겪었었고요.
그렇지만 30달러 선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면 가성비는 충분하다고 보이고요.
간단하게 사용할 휴대용 모니터를 찾는 분들은 가볍게 사용하기엔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