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계속되는 리전 Y700 2세대 벽돌 문의 때문에 피해(?)를 최소한 줄여보고자 글로벌롬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포스팅했었습니다.
간략하게는 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속칭 Y702는 ZUI 15.0.761 업데이트에 중국 외 다른 지역 롬 설치를 차단하는 국가 제한 코드가 포함되어 글로벌롬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이고요.
그 외에도 레노버의 변경된 부트로더 언락 정책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말씀을 드렸었죠!
그리고 지난주부터는 761 이후 새로운 업데이트, 774 버전이 배포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롬이나 NEC롬을 사용하는 분들보다는 중국 내수용 ZUI 그대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신 탓인지 업데이트가 뜨자마자 바로 정보가 올라왔었는데요.
774 버전 업데이트 후 부분 한글화가 풀렸다며 글로벌롬을 설치하다 벽돌이 되신 분들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774 버전 업데이트 후 글로벌롬(또는 NEC롬)을 설치한 분들 역시도 부트로더만 부팅이 된다며 말씀을 하시지만 메시지 하나 놓치셨어요!
글로벌롬 설치를 시도하셨다면 위 좌측의 국가 제한 메시지를 보셨을 테고요.
벽돌이 되면 NEC롬 설치하면 된다던데~라는 정보를 듣고 NEC롬으로 다시 설치를 시도한 분들이나 처음부터 NEC롬으로 설치를 시도한 분들은 위 우측의 안티롤백 문구가 지나갔을 겁니다.
761 버전까지는 NEC롬 최신 버전이라면 이런 문제도 극복이 가능했지만 774 버전 업데이트 후에는 안티롤백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한다는 문제가 발생을 하는 건데요.
어쩌겠습니까? 이건 부트로더 언락 후 원하는 롬으로 사용을 하다가 774 이상의 복구용 펌웨어가 유출이 되면 그때서야 부트로더 리락(relock)을 노려볼 수 있는 거겠죠!
물론 레노버의 부트로더 언락 정책 변경으로 복구용 펌웨어가 있다고 부트로더 언락이 된 상태를 리락 상태로 돌리진 못합니다만 이건 조금 번거로울지언정 어떻게든 가능할 걸로 판단이 되긴 하는데요.
중국 내수용 펌웨어 유출이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 언제쯤 펌웨어가 확보가 될는지가 관건이 될 듯합니다.
774 업데이트가 이미 진행된 분들이라면 괜히 한 눈 팔지 마시고 ZUI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을 하시고요.
위 상황처럼 벽돌이 되어버렸다면 부트로더 언락 후 당분간 사용하다 다음을 노려보실 건지, 아니면 저 상태 그대로 방치하다 복구용 펌웨어로 재설치를 해볼 건지 선택하시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