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은 어느 제품이든 제품 구매 후 악세사리를 쇼핑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그렇지만 맥 미니, PC이니 도킹 스테이션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로만 접했던 맥 미니는 각이 뻐등뻐등 살아있어서 맥 미니는 물론이고 다른 제품들의 보호(?)를 위해서도 케이스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폰이나 맥북 에어 등 사용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처럼 타오바오를 검색해 봤지만 역시나 맥 미니는 필름이나 조금 두꺼운 질감의 스킨 정도만 있을 뿐 케이스 종류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니터 베사홀이나 책상 하단에 부착하는 가이드 정도가 주류였고요.
타오바오에 없다면 다른 곳에도 마찬가지일 테고.. 포기하며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애플 악세사리 브랜드로 유명한 엘라고(Elago) 맥 미니 케이스가 타오바오에 판매 중입니다??
엘라고 정품 악세사리라면 타오바오나 우리나라나 가격 차이가 없는 편이고, 조건에 따라서는 우리나라가 더 저렴할 테니 바로 검색!? 검색할 당시 쿠팡 로켓배송으로 판매 중인 마지막 화이트 재고를 덥석 물어왔습니다.
맥 미니 본체보다 살짝 큰 엘라고 실리콘 케이스 박스,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제품이 판매 중이고 인기는 없는 건지 쇼핑몰별 재고에 따라 가격 차이도 조금 있는 편이더라고요.
단순한 실리콘 케이스가 무려 2만 원을 넘는다는 건 조금 속이 쓰렸지만 애플 악세사리야 중국제 짭이 아닐 바에는 감수해야 하는 거죠!
그렇지만 다른 애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맥 미니 역시 커팅 각이 살아있으니 맥 미니 자체가 손상을 입기도 쉽고, 저 뻐등뻐등한 각으로 다른 제품들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생각이 되니 불안하다면 케이스 외에는 답이 없을 테니까요.
엘라고 맥 미니 실리콘 케이스 박스 속에는 별다른 설명서도 없이 그저 맥 미니만한 실리콘 덩어리가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저와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함인 건지 꽤 두툼한 두께가 인상적이었고요.
당연히 두께를 제외한다면 맥 미니 사이즈, 그리고 전면에는 동작 LED를 노출하기 위해 두께를 조금 줄여둔 세심함이 보이지만 후면 확장 포트는 레이아웃을 따라 뻥 뚫려 있어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톤이지만 반투명으로 상단 애플 로고는 은은하게 확인이 가능하고요.
실리콘 케이스 장착을 위함이지만 하단은 그대로 뻥 뚫려있는 상태로 맥 미니의 플라스틱 하단을 따로 보호할 방법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죠.
저 하단을 보호하기 위해 거치대, 또는 방열팬을 탑재한 거치대 정도도 중국에서는 판매가 되고 있던데요. 케이스면 되었지 굳이 그런 거치대까지 구매하기에는 많이 오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ㅎㅎ
이런 형태의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 앞서 말씀드렸던 거치대, 그리고 베사홀이나 책상 하단에 맥 미니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등 사용환경에 맞는 여러 형태의 악세사리들이 판매되고 있으니 맥 미니 사용자라면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테고요.
이제야 타오타오에 하드 타입 케이스도 판매를 하는 것 같긴 하던데 가격이..... 그리고 하드 케이스 장착하다가 오히려 본체에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어 보이니 이 정도에서 그쳐야 할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