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생태계의 양대 산맥, 그리고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생태계이기도 한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입니다!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는 구글에서 만든 스마트폰용 운영체제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실 테지만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흔히 접하는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제조사의 커스터마이징을 거친 커스텀 안드로이드로 구글에서 배포하는 안드로이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재작년부터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노버 P11 등 해외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도 흔히 볼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구글에서는 운영체제만 만들고 스마트폰은 만들지 않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몇 년 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넥서스 4 / 넥서스 5 / 넥서스 5X까지는 LG에서 OEM으로 생산하면서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판매가 되기도 했었지만 그 이후 픽셀로 이름을 바꾸고 가격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사용자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구글의 스마트폰입니다.
구글의 이미지 프로세싱 덕분에 카메라에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픽셀 스마트폰이었지만 스펙 대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에 픽셀은 지금까지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데요.
얼마 전 아마존을 통해 2019년 출시된 픽셀 4가 저렴하게 판매되는 걸 보고는 기회다 싶어 넥서스 5X 이후 오랜만에 구글 스마트폰을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뽐뿌 등 핫딜 사이트에 올라온 제품은 픽셀 4 64GB 화이트였지만 64GB로는 뭘 제대로 해보기도 힘든 용량이라는 생각에 128GB 모델을 구매했고요. 구매하는 김에 순정 케이스 역시도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아마존 직배송비를 포함한 구매 금액은 205.53달러, 아직 카드사에 전표가 반영되질 않아서 1달러당 얼마인지는 계산이 되질 않았는데요.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새상품을 30만원 언더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니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이고요.
구글의 순정 스마트폰인만큼 우리나라에서 바로 실사용은 어려운 제품이기도 한 픽셀 스마트폰, 새로운 VoLTE 패치 방법에 대한 확인과 풍문으로만 듣던 픽셀 카메라 성능을 체험하는데는 적당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넥서스를 사용할 때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애플 아이폰의 대척점이 바로 이 구글의 픽셀이라는 생각인데요!
스마트폰을 산 건지 카메라를 산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나름의 팬층을 가지고 있는 구글 레퍼런스 픽셀 스마트폰을 처음 접해보게 되어서 얼른 도착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지금은 JFK 공항까지는 도착을 한 것 같은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도착을 하겠죠??
예전 넥서스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배터리에는 실망을 할 것 같지만 다른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배터리 정도야 문제가 되진 않을 테고요.
기왕에 구매한 픽셀이니만큼 오랜만에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