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믹스2s를 중고로 구매하고 조금의 불만(?)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무리가 없어서 그대로 사용을 하기로 합니다.
1차로 노혼 배터리까지 교체를 한 상태에서 뭔가 액션을 취한다는 건 무리이고, 처음 구매를 할 때 생각했던 것처럼 교체용 호환 배터리들의 성능이나 제대로 가늠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노혼 배터리와 정품임을 주장하는 타오바오發 배터리, 순정과 동일한 3400mAh의 표기 용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미믹스2s가 처음 출시될 때의 리뷰 기록, 6시간 연속 재생보다 부족한 5시간과 5시간 15분 정도로 가뜩이나 배터리가 부족한 미믹스2s로서는 조금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2018년 중순 출시 이후로 안드로이드와 MIUI 업데이트가 있었고 그만큼 배터리 소모가 늘었다고 봐야 할 수도 있겠지만 마침 LEHEHE라는 브랜드에서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판매하는 걸 보고서는 또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노혼 배터리와 같은 패키지는 아니지만 교체에 필요한 공구와 C to A 케이블 등 구성품은 아주 푸짐했는데요.
상자에는 mini Tools라고 표기가 될만한 구성이고, 아마 항공 운송 때문에 품목명을 배터리라고 적을 수는 없어서 그랬던 거겠죠!.
아무른 저 1회용 공구세트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처치곤란이긴 하네요! ㅋ
배터리는 박스 하단 노란 봉투 속에 별도로 담겨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말로 행복하다는 뜻을 가진 乐呵呵(르흐흐, LEHEHE), 그래서인지 로고도 조금은 동글동글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물론 브랜드 로고 아무리 이쁘면 뭐합니까~ 성능이 좋아야겠지만 말이죠.
하나만 비교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미8과 미믹스2s, 모두 4000mAh 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구매를 했고요.
아무래도 LCD라 방전이 쉬운 미믹스2s부터 교체를 해서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표기 용량 빨을 받는 건지 앞선 노혼이나 정품 배터리보다 1시간 여가 많은 6시간 21분 유튜브 연속 재생 기록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노혼과 정품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대기 배터리가 꽤 빠르게 빠진다는 느낌, 매일 충전을 하지 않을 때는 불안했던 반면에 LEHEHE 배터리는 따로 시간 내서 충전을 하지 않더라도 출퇴근 무선 충전 정도로 2일 정도는 충분히 버티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볼 때는 물리적인 크기는 오히려 살짝 더 작은 걸로 보이는데 이런 배터리 효율이 나와준다는 게 놀라울 따름!
물론 지금은 새 배터리라 오래 가는 걸 테고 이제 내구성이 얼마나 될는지 확인을 해야겠지만 그건 당장에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이라서 말이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LEHEHE 배터리로 교체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난 시점이지만 처음 교체했을 때보다 실사용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