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느지막이 구매했던 레노버 P11!
구매 목적이었던 AirPlay Host 기능은 물론이고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영상 시청과 전자책 정도로는 이 이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을 주는 기기임에는 분명했습니다.
그렇지만 간혹 사용 중에 급하게 웹 서핑만 하려고 해도 하드웨어 스펙 부족으로 인한 버벅거림은 간혹 참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상급 기종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도무지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지 않아 결국 지난주 월요일 레노버 P11 Plus를 지르고야 말았는데요.
레노버 P11 플러스 구매 후기 - 새해 첫 지름, 갑갑한 P11에서 탈출??
작년에 이어 여전히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노버 P11! 개인적으로도 작년 구매한 제품 중에서 베스트에 꼽을 정도로 잘 사용을 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한 한 템포 느린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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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P11 플러스가 10만원대?? 이제는 플러스! 난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ㅠㅜ
레노버 P11 플러스 구매 후기 - 새해 첫 지름, 갑갑한 P11에서 탈출?? 작년에 이어 여전히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노버 P11! 개인적으로도 작년 구매한 제품 중에서 베스트에 꼽을 정도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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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 일인지 빠른 발송, 그리고 한참 통관이 진행되던 와중에 제가 구매했던 가격보다 한참은 떨어진 가격에 판매가 되는 걸 보고는 조금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만 직구라는 것이 원래 타이밍이니 그저 급행료라 생각하는 수밖에 없겠죠!
덕분에 약간은 기분이 다운이 되었지만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니 개봉기부터 리뷰를 진행해봅니다!
"P11과 같은 듯 하지만 살짝 다른 레노버 P11 Plus!"
작년 여름 이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레노버 P11에 대한 내용은 많이 접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노버 P11 Plus는 레노버 P11과 같이 출시된 형제 모델이라고 봐야 하는데요.
11인치의 LCD는 여러 P11 리뷰에서 보던 그것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테고요.
P11을 사용하면서 충분히 만족하던 액정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렸던 만큼 성능을 떠나 P11 액정에 불만이던 분들은 P11 Plus 역시도 거르시는 게 맞을 겁니다.
배터리 커버 역시도 P11과 동일한 투톤으로 배색이 되어있는데요.
이 P11 플러스 모델은 화이트만 출시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모두 화이트죠!
투톤 디자인의 차이점 외에도 P11은 상하 다른 재질의 2 Pices를 이어 붙인 배터리 커버를 가지고 있지만 P11 Plus는 같은 라인업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위한 디자인 처리일 뿐입니다.
색상 외에 구분점은 우상단의 카메라 범프라고 봐야 할 텐데요!
카메라와 플래시가 떨어져있던 P11에 비해 P11 플러스는 하나의 카메라 범프로 묶어놓은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견 화이트의 P11 Plus가 조금 더 고급져 보인다는 느낌도 있는데요. 어차피 떨어지면 수리비가 어마무시하니 케이스를 씌워 쓸 건 당연한 거고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진짜 고급진 건 메탈 배터리 커버를 채용한 프로 라인업이기도 하고요!
프레임 역시도 배터리 커버와 배색을 맞춘 실버인데요!
버튼부의 위치와 하단 키보드 연결을 위한 포고핀 정도는 동일하지만 P11 상단에 있던 메모리 슬롯은 좌측 프레임으로 이사를 했고요. 상단의 마이크 간격도 P11 Plus가 조금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는 레노버 P11 플러스, 스피커 홀의 크기가 더 큰 건 물론이고 구멍 역시도 조금 더 많은데요.
실제로 잠금 화면의 효과음의 잔향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스피커 퀄리티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걸로 보이고요.
외형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의 케이스가 호환이 되어 P11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분들은 사용하던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 역시도 P11에 사용하던 케이스가 P11용이 아니라 P11 플러스용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스피커 홀 등이 다 맞아떨어지더라고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배터리 커버의 영향인지 조금 삐걱댄다는 느낌의 P11에 비해 P11 Plus는 조금 더 단단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그저 P11처럼 분해할 일만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플러스라고 꼬다리(?) 하나 더 주는??"
레노버 P11 프로 라인업의 박스는 P11보다 조금 더 길쭉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레노버 P11 플러스 역시도 프로 라인업과 같은 박스 사이즈로 많은 분들이 보셨을 P11 박스보다는 조금 더 길쭉한 모습입니다.
박스가 더 길어진 만큼 뭐가 더 들었나 기대를 했지만 조금 더 굵은 A to C 케이블(USB 3.1 탑재의 영향일 수도)과 C to 3.5mm 젠더 하나가 더 들어있는 것뿐입니다.
충전기는 외형은 동일하지만 최대 20W를 지원하던 P11 충전기와는 다른, 최대 12V 1.5A의 QC 3.0 호환 스펙이 기재된 충전기가 포함이 되어있고요.
P11이 충전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의견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안심을 해도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어차피 테스트도 불가능합니다.
문제가 많다는 회사 제품을 사용하질 않으니 충전기도 없을뿐더러 나머지는 죄다 QC 또는 PD 호환 충전기들만 가지고 있어서요!
레노버 P11이 가성비로 유명세를 탔지만 그 이상으로 벽돌 이슈와 여러 불량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레노버 P11 플러스 역시도 하드웨어 불량 문제는 뽑기운에 맡겨야 할 테지만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출고 일자가 작년 6월 18일이라 2차 검증 코드에 대한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재고 물량이 있었다면 P11을 추가 생산해서 판매할 것이 아니라 이 재고를 좀 떨이해서 지금 판매되는 10만 원 후반대에 판매를 했다면 P11을 구매할 이유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조금 안타깝게 생각이 되긴 하네요!
"당장에 불편해도 미개봉 제품으로!!"
이미 레노버 P11을 구매할 분들은 다 구매를 한 상황에서 레노버 P11 플러스의 가격 인하, 아무리 인하가 되었다지만 10만원 후반 대라는 가격 때문에 P11의 아성을 뛰어넘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레노버 P11도 단순 작업만으로는 가성비로 따라올 기기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실사용에서 갑갑함을 느끼던 분들에게는 P11보다는 P11 플러스가 분명히 대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를 하나 드리자면 레노버 P11 프로 역시도 미개봉 제품과 개봉 글로벌롬 제품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초기 검수가 될 것이니 개봉 글로벌롬 설치 제품을 구매하신다고도 하고, 받아서 바로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구매하는 분들도 볼 수 있지만 중국 업자들이 판매하는 중국 개봉 제품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가급적 구매하시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신뢰도가 떨어지는 중국 제품, 롬 설치 전문 업체에서 작업이 되어 판매업자들에게 납품이 되는 것이 현실인데 검수는 바랄 수도 없거니와 반품된 제품이나 불량들을 모아 재조립된 제품들이 섞여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걸 고려하셔야 할 테고요.
저 역시도 수년 동안 중국 제품을 사용하고 리뷰하면서 대부분을 미개봉으로만 구매하는 것이 중간에 또 다른 중국 업자들의 손을 거친다는 걸 신뢰할 수가 없어서입니다.
예전에 직접 겪어보기도 했고, 최근 P11 관련해서 특정 판매자 물량에서 하드웨어 불량이 집중되는 걸 보고서는 더더욱 멀리하게 되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미개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그나마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길이라는 걸 생각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