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해서 구매했던 레노버 라이브팟 LP40!
오픈형에 컴팩트한 충전케이스, 그리고 음량도 충분해서 그럭저럭 쓸만해 보였지만 이어팁이 없는 에어팟 프로 카피 형태라 그런지 이어버드의 헤드가 무척이나 큰 편입니다.
귀에 끼워서 잠시 사용을 해보니 아무래도 제 귀와는 사이즈에서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어차피 저렴한 가격대에 다른 제품도 있는 듯해서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레노버 라이브팟 LP2도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만 원 한장에 불과하던 레노버 LP40에 비해서 레노버 LP2는 살짝 비싼 가격이었고요.
알리 익스프레스 슈퍼딜에 올라온 걸 보고 주문을 했더니 5일 배송도 아닌 제품이 4일 만에 도착을 해버리는 기염을 토합니다!
확실히 요즘 알리 익스프레스 배송이 빨라지긴 한 거 같고요.
LP40보다는 이 LP2가 조금 먼저 출시된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던데요.
유튜브 등 글로벌 리뷰도 LP40보다는 LP2가 조금 더 많은 편이고, 리뷰들을 봐도 조작성이 조금 더 나을 것 같은 느낌에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 없이 질러볼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축소해둔 것 같은 LP40에 비해 LP2는 비교적 대중적인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를 가지고 있고요.
충전 케이스가 커진 만큼 사용 시간도 상대적으로 더 길어야겠지만 충전 케이스를 이용한 연속 사용 시간은 약 20시간 vs 약 22시간으로 LP40이 조금 더 길다는 점은 조금 이해가 힘들기도 하네요!
사운드 코일 등의 설계도 조금 다른 듯 하지만 제 귀로는 그 차이를 가늠하긴 힘들었고요.
이 제품을 다시 구매해보게 된 건 에어팟 프로가 아닌, 에어팟과 유사한 디자인의 이어버드 때문이었습니다.
LP40 이어버드의 헤드 사이즈 때문에 귀에 통증이 있었으니 그보다 조금 더 작은 LP2 이어버드가 저한테는 오히려 맞을 듯한 느낌이어서 말이죠!!
다만 옥에 티라면 이어버드에 인쇄되어있는 레노버... 굳이 저런 걸 인쇄해서 꼭 티를 내야 했었는지는 의문인데요.
착용감도 LP40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느낌이라 메인으로 사용할 생각이지만 저 브랜드 로고 때문에 실외에서 사용하는 일은 아마 없을 듯합니다. ㅡ.ㅡㅋ
각 기기별로 특성이 다르겠지만 사용자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블루투스 이어폰일 겁니다.
그나마 요즘은 이런 저가형 제품들이 있어서 안 맞으면 새로 구매를 해버리면 그만이라는 점은 다행인데요.
유명 제품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가성비로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덮어놓고 지르기보단 본인 귀 형태에 맞는 이어폰은 어떤 제품 인지도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일단 1.5만이라는 가격 대비 이 제품 역시도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