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은 훌쩍 지난 듯 하지만 뽐뿌 게시판에서 신지모루 오그랩엑스 15W 차량용 무선 충전기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26,900원짜리 제품을 8,070원에 판매하다는 걸 보고는 무의식 중에 지르게 됩니다.
마침 동생도 차량용 충전기 어쩌고 하던 소리를 들었기에 2개, 16,140원!!
추가 구성품인 에어업 거치대는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서 2개를 추가 구매했으나 하나만 도착해버린 건 안 비밀이고요.
(그리고 다시 배송받았지만 거긴 또 별매 송풍구 거치대가 포함이었다는 건 더 안 비밀.... 신지모루 대체 뭐냐 ㅠㅜ)
구성품은 신지모루 오그랩엑스 15W 차량용 무선 충전기와 케이블, 설명서 정도가 전부인 일반적인 구성이었습니다.
15W라는 출력에 비해 무선 충전 패드 부분은 무척이나 얇다는 게 인상적이었고요. 후면 송풍구 거치대는 거치 부분이 메탈 재질이라 꽤 튼튼하게 고정은 될 듯하네요!
그리고 그립 구동을 위한 모터 부분이 송풍구 거치 시에도 충전기가 아래로 고개 숙이지 않도록 해주는데 도움이 될 듯하고요.
최대 15W, 삼성 갤럭시에나 쓰이는 규격이겠지만 아이폰의 7.5W 충전을 위해서라도 QC 3.0 이상의 전원이 공급되어야 할 걸로 보입니다.
샤오미의 20W 차량용 충전기를 잘 사용 중이지만 저 제품의 단점이 일단 무겁고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립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사용 중에 가장 불편하던 점이 그 부분이라 시동을 끄더라도 최대 4회까지 그립 개폐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그랩엑스 무선 충전기를 구매하게 된 큰 이유이기도 하죠!
사용하는 아이폰들 무게가 꽤 늘어서 송풍구에 무리를 주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충전기 자체의 무게도 샤오미보다는 가벼운 편이고, 여러 개의 송풍구 가이드를 베이스로 고정이 되어서 송풍구 파손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될 듯하고요.
그리고 아이폰 13프로를 거치해보니 맥세이프 악세사리도 아니면서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는 점이 조금 재밌기도 했습니다.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잘 인식했고요.
아이폰의 경우 7.5W의 충전 속도는 나와주는 듯해서 편하게 사용하기엔 무리 없는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의문인 점은 두 개 중 하나는 7.5W, 하나는 10W 이상으로 충전이 되는 듯해서 조금은 어리둥절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전원 어댑터가 빠진 구성으로 원래의 판매 가격인 26,900원은 조금 비싼 느낌인데요!
1/3 가격으로 핫딜로 구매해서 어떻게든 쓰겠다 싶었지만 생각 외로 퀄리티가 좋아서 만원 중반대 정도면 무선 충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오너들에게는 필구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사 충전기처럼 아이폰을 사용할 때 GPS가 튀는 현상도 없으니 한동안은 이 제품으로 사용할 듯싶습니다. 과연 내구성은 어떨는지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