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부터였나요?
샤오미에서 발표된 미 패드 5로 태블릿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더니 이상하게 레노버 P11이란 제품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어버립니다.
스냅드래곤 662를 탑재해서 성능이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쿠폰 등 사용한 가격이 12만 원대!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LG의 불법패드나 트레기 열풍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관심일 수도 있었을 테고요.
태블릿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 11형(1세대)을 사용하고 있어서 큰 관심이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저 역시도 이 가성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큐텐이나 지마켓, 옥션 등은 이미 차가 다 떠나버리고 마지막으로 남았다고 여겨지는 곳이 바로 처음 들어보는 "오늘의집"!
아무래도 사이트 홍보를 위한 미끼 상품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요.
보통 레노버 샤오신패드 P11 4+64GB 모델을 12만 원대에 많이 구매하셨겠지만 그래도 다다익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15.69만에 6+128GB 모델로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구매는 지난 월요일이었는데요.
아직 8월 말 / 9월 초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한 분들도 수령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벌써 송장이 입력되고 배송이 진행 중인 듯합니다.
물론 당장 오늘 입항을 한다고 하더라도 통관을 거쳐야 하니 추석 전에 수령하는 건 힘들 테고요.
급하게 구매하느라 케이스나 강화유리도 구매하질 못했으니 그저 무사히 양품이 도착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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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스와 강화유리를 사용하지 않을 순 없어서 중국도 중추절이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 주문을 하긴 했는데요.
언제나 사용하던 실리콘 케이스 하나와 강화유리, 10월 초 배송 예정이라고 하니 태블릿과 배송 스케줄이 큰 차이가 나진 않을 듯합니다.
스마트폰도 그렇지만 P11 역시도 미개봉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중국 내수용 롬이야 글로벌 롬으로 재설치를 해주면 되는 걸 테고, 유럽용 LTE롬이나 글로벌 롬도 국가코드를 바꿔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구글 서비스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고 하니 외관 검수하고 깔끔하게 설치를 해주면 되겠죠!
처음 많은 분들이 구매하실 때 관심이 없었던 이유가 펌웨어 업데이트 등 레노버의 태블릿 제품군 사후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고 경험해왔었기 때문인데요.
구매한 분들의 후기를 보니 어느 정도 업데이트도 지원이 되는 듯해서 눈 딱 감고 질러봅니다.
어차피 스냅드래곤 662에 램 6GB, 게임은 불가능할 테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영상 재생과 웹 서핑만 원활하면 그만일 테니까요.
미 패드 5는 빨리 출시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성능은 아이패드 9세대에 밀리고, 가성비는 P11에 밀리고... 정식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그냥 폭망이겠군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