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1, 조금 더 편하게 사용을 하고자 한다면 USB-C 허브나 도킹 스테이션을 같이 사용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외부 모니터 출력이 하나만 가능한 맥북 에어 M1이라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가 여러 개인 허브나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할 이유는 없지만, 기왕이면 하는 마음으로 꽤 괜찮은 제품들을 고려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기존에 사용하던 USB-C 허브 외에는 모두 멀티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한 USB-C 허브와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했는데요.
하기비스(HAGIBIS) USB-C 도킹 스테이션 개봉기 - 맥북 에어 M1에는 좀 과한가.....
작년 12월 출시 후 애플답지 않은 가성비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맥북 에어 M1! 2월 초 구매를 해서 사용을 시작했지만 생애 첫 맥북임에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쉽게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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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그린 USB-C 허브, 깔끔하고 좋은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확장 포트가 USB-C, 썬더볼트 3 포트 2개뿐인 맥북 에어 M1! 애플의 의도라면 모니터든 뭐든 다 USB-C가 사용 가능한 외부 장치들을 쓰라는 거겠지만 아직까지 모니터는 고사하고 USB-A 타입의 악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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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해도 충분했지만 하기비스 USB-C 도킹 스테이션 전면 포트 구성이 조금 아쉬워서 Baseus 17 in 1 USB-C 도킹 스테이션 역시도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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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제품들은 타오바오 직구할 때 같이 구매를 하지만 Baseus 제품은 이상하리만큼 알리나 큐텐이 저렴하단 말이죠!
알리에서 구매를 해볼까 하다가 뭔가 꺼림직한 느낌과 함께 큐텐 큐코인이 꽤 모여있어서 큐텐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위 링크 판매자에게서는 구매 안 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알리 뻥 송장에 버금가는 큐익스프레스 덕분에 판매자가 송장을 입력한 지 무려 2주 정도가 걸려서 어렵사리 수령을 했는데요.
알리 평균 가격 90달러 정도 되는 비싼 제품답게 포장은 고급집니다.
대신 외부 알루미늄 케이스는 잘 빠졌지만 전 후면 플라스틱 포트는 조금 허접해 보이기도 하는 제품인데요.
보시다시피 전면에도 더 이상이 필요없을 정도로 포트 빵빵하고, 후면에도 HDMI 포트 3개 등 필요한 포트들은 모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여기에 100W PD 충전도 지원을 한다고 하니 제대로만 동작을 해준다면 꽤 괜찮았을 제품이긴 합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개봉 사진 촬영 후 바로 연결을 해보니 4K 모니터에 해상도가 최대 1280 x 1024?? 그리고 최적화 해상도는 1024 x 768로만 잡힙니다!
싸구려 USB-C 허브도 4K 출력을 잘만 뽑아주는데 이런 어이없는 경우는 또 처음 만나보는데요.
맥북 에어 M1이 문제인가 싶어서 레노버 T470s로 연결을 해보니 이 역시도 마찬가지! 기본 연결 해상도는 1024 x 768에 수동으로 수정을 해야 겨우 FHD로 인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 USB-C 허브를 사용해봤지만 모니터를 PnP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처음이긴 하네요.
맥북뿐만이 아니라 윈도우 노트북도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니 맥북의 문제는 아닌 듯하고요.
구글링을 해보니 이 Baseus 17 in 1 USB-C 도킹 스테이션은 맥북이나 윈도우 노트북 가릴 거 없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는 모양입니다. 워낙에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가 되다 보니 후기를 찾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기도 하구요.
추측컨데 HDMI 포트 미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보니 해당 기능이 말썽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Baseus 자체가 상품을 독자 설계해서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여기저기서 ODM 납품받아 판매하는 회사이다 보니 제대로 된 검증을 바라는 건 역시나 무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Baseus는 역시나 단순 케이블이나 악세사리 정도만 구매를 했어야 하는 거였는데요. 괜히 비싼 거 구매했다 시간만 버리는 꼴이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