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1, 생애 첫 번째 Mac이지만 그다지 큰 불편 없이 잘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앞선 포스팅들에서도 이런 느낌은 잘 드러날 거라고 보는데요!
강력한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에 만족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스피커!
그렇지만 제가 맥북 에어 M1 스피커에서 받는 느낌을 텍스트나 영상으로 전달을 해드리기는 무리가 있구요.
대신 스피커에 이어 두 번째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느낌을 짧게 정리해봤습니다.
"최대 강점은 자연스러운 발색과 트루톤"
요즘은 저가형만 아니라면 디스플레이 품질은 다들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애플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기기를 가리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은 경우가 많고, 이번에 맥북 에어 M1 사용을 시작하면서도 역시 애플은 애플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몇 년 전 구매한 레노버 T470s도 해상도는 FHD(1920 x 1080)에 불과하지만 쨍한 화면에는 큰 불만이 없었는데요.
맥북 에어 M1은 쨍하다는 느낌은 조금 덜할지 몰라도 사진이나 영상 등을 시청할 때 색감이 훨씬 더 사실적으로 와 닿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사용시에는 이런 색감과 아울러 애플의 트루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을 해야 할 텐데요!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살짝 변화시켜 사용하는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주는 트루톤이야 말고 애플 기기들이 가지는 강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도 이 트루톤이 완소 기능 중 하나였지만, 조금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가진 맥북 에어 M1에서 트루톤의 효과를 제대로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외장 모니터에서도 사용 가능한 트루톤"
그렇지만 아무리 PC 대신 노트북이 많이 사용이 되는 시절이라지만, 외부가 아닌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 보는데요!
맥북 에어 M1에 탑재된 조도 센서와 연동이 된 트루톤!
HDMI로 연결된 모니터에도 적용이 되는 걸 확인하고는 한 번 더 감탄사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용 중인 모니터는 크로스오버라는 중소기업 4K IPS 모니터인데요. 구매 이후 입력 소스 검출 문제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맥북 에어와 연동되어 트루톤이 적용된다는 점 하나만은 마음에 드네요.
"아쉽지만 다 지원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외부 출력되는 모든 기기가 이 트루톤 지원이 가능할까!!
저도 책상에 있는 중소기업 32인치 모니터가 지원이 되는 걸 확인하고 다 가능하겠다 생각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작년 말에 구매한 15인치 4K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해보니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USB-C to C 연결이나 HDMI로 4K 해상도에 60Hz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지만, 어떤 소스를 이용하던 트루톤 기능은 전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요.
요즘 판매되는 모니터 제품이 너무 다양해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니터에 따라 이 트루톤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맥북 에어 M1과 함께 모니터까지 구매를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확인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당연히 별도의 조도 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M1 미니 등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사용할수록 깊게 체감되는 사용자 친화성"
요즘은 기술이나 성능만 보자면 어느 제조사나 플랫폼이든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생각이 되는데요.
다만 같은 기술과 성능이라도 어느 제조사 제품이 사용자에게 조금 더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오는지가 제품 간의 매력을 가늠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 또한 개인적인 취향 차이라 분명히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제 경우는 스마트폰도 여러 제조사의 플래그쉽을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번에 맥북 에어 M1은 PC 사용 30년 만에 접해보는 첫 번째 Mac임에도 불편함보다 매력을 더 크게 느낀다는 건 애플 제품이 주는 사용성이 저와는 잘 맞다는 걸 수도 있을 테구요.
모든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는 없다 보니 스펙만 가지고 우열을 논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가 있는데, 스펙이 중요하지만 그 제품이 가진 모든 걸 알려주는 건 불가능하죠!
가능하다면 인근 오프라인 매장에서라도 잠깐 체험을 해보는 것이 스펙과 실사용 체감에서 오는 괴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