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Big Sur를 탑재하고 있는 맥북 에어 M1!
운영체제는 다르지만 윈도우 PC에 사용하던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등 사용하는 포트만 동일하다면 맥북 에어 M1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지만 맥북 에어 M1의 확장 포트인 USB-C 포트, 많이 보급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마트폰 충전 정도에나 사용해본 분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USB-A는 물론이고 외부 모니터까지 PC를 사용하면서 연결해야 할 장치들은 다양한데 확장 포트는 덜렁 USB-C만 달려있으니 맥북 에어 M1 사용자라면 허브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을 겁니다.
"제대로 쓰려면 반드시 필요한 USB-C 허브"
맥북 에어 M1이 가진 2개의 USB-C 포트!
최대 40 Gbps/s의 썬더볼트 3를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외부 모니터 연결은 물론 최대 10 Gbps/s의 USB 3.1 Gen 2 장치들까지 호환 사용이 가능하다고 스펙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펙 외에도 USB 2.0 등 호환 장치라면 대부분 사용 가능한 걸로 보이는데요.
저는 예전에 구매했던 레노버 T470s가 맥북 에어 M1과 동일한 썬더볼트 3 포트를 탑재하고 있어서, 그리고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던 아이패드 프로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USB-C 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악세사리를 구매할 때 USB-C 타입 위주로 구매해오고 있었지만 맥북 에어 M1은 충전까지 2개의 USB-C 포트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되면서 보통은 USB-C 허브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나마 USB-C 허브도 예전에 구매해둔 제품들이 있어서 당장 추가 구매를 하진 않았는데요.
맥북 에어 M1 사용 초기 USB-A 포트를 이용한 기존 데이터 교환은 물론이고 USB-C 허브에 있는 HDMI 포트로 외부 모니터까지 연결해서 사용하면서 맥북 에어 M1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USB-C를 통해 노트북 외부 출력 연결과 맥북 에어 M1의 PD 충전까지 동시에 가능한 고급형 모니터라면 이런 허브의 사용성이 줄어들 수도 있는데요. 검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모니터들의 가격이 후덜덜하기 때문에 가성비에서는 아직 USB-C 허브를 따라올 수는 없을 듯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고 USB-A포트와 SD카드 리더, HDMI 외에도 USB-C 포트도 추가로 가지고 있어서 PD 충전까지 동시에 가능한 것이 보통이지만 고정된 사용이라면 연결된 케이블들이 조금 너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실외에서는 USB-C 허브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겠지만 실내에서 사용이 많다면 USB-C 도킹 스테이션들이 그나마 조금 더 깔끔한 사용을 도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USB-C 허브로 열흘 정도 사용을 하다가 맥북 에어 M1 옆으로 널브러진 케이블들이 보기 싫어서 지난 설 연휴에 알리에서 구매한 하기비스 USB-C 도킹 스테이션으로 교체를 해서 사용 중인데요!
HDMI 케이블과 충전기는 모두 이 하기비스 도킹 스테이션에 몰아두고 맥북 에어 M1에는 USB-C 케이블만 연결하면 그만이니 허브를 사용할 때보다는 훨씬 더 깔끔하고 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단점이라면 조금 비싸다는 점 정도?? ㅡ.ㅡㅋ
"역시 애플 제품, 뭘 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하다!!"
아이폰이 장점 중 하나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대비 다양한 악세사리를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맥북 에어 M1 역시도 애플 제품답게 출시와 동시에 쏟아져 나오는 악세사리들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이 USB-C 허브나 도킹 스테이션의 최대 구매자 역시도 애플 맥 계열 사용자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즐거워야 하는 것이 지름일진대, 미국 아마존이나 알리 익스프레스 등 여러 해외 직구 사이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너무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 중이라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르는 게 곤혹스러운 일이 되어버리는 듯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 중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스펙과 디자인에 브랜드만 다른 제품들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점일 텐데요!
위 하기비스 도킹 스테이션 역시도 미국 아마존에서 먼저 검색을 하다가 동일한 제품이 브랜드만 다르게 50달러 정도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걸 보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해버린 거죠.
하기비스는 중국 브랜드이니 짝퉁 아니냐구요??
엄밀히 저 도킹 스테이션도 하기비스에서 독점 판매하는 제품은 아닐 겁니다.
심천의 어떤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하기비스에서도 ODM 납품받아 판매하고,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로 ODM 납품 받아 판매하는 정도일 뿐인 거죠!
이렇게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는 물론이고 요즘은 그나마 OEM이면 다행일 정도로 IT 악세사리는 어디서 무얼 사든 중국 심천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이 그나마 속이 편한 세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저 구매할 때 본인이 필요한 포트를 다 가지고 있는지만, 제가 추천하기로는 최소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C 포트 하나 이상, 그리고 HDMI와 USB 3.0 포트 하나 이상, SD카드 리더까지 정도가 최소한의 요구사항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만 USB-C 허브로 충전은 조심조심!!"
맥북 에어 M1 사용에 거의 필수적인 악세사리가 USB-C 허브 또는 도킹 스테이션임은 분명한데요!
아직 국내 사례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이 USB-C 허브로 충전을 하다 맥북 에어 M1이 벽돌이 되어버린 사례가 종종 보고가 되었다고 합니다.
브랜드를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죄다 중국 제품이니 당연.........) 여러 브랜드의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저 소식을 듣고 저도 불안할 수밖에 없었지만 작년에 구매했던 저가형 USB-C 허브 정도만 충전기를 연결하면 전기가 오락가락 한다(단독 사용시는 가장 안정적)는 점 외에는 아직 별다른 문제는 보이진 않습니다.
PPS 충전기들과 USB-C 허브를 동시 사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라지만 저런 걸 검증해보려다 진짜 문제가 생기면 영어도 못하는 입장에서는 암담할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ㅡ.ㅡㅋ
물론 하기비스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지금은 저런 PPS 충전기와의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 아예 Aukey GaN 100W PD 충전기를 구매해서 연결해버렸으니 저런 트러블에서는 그나마 조금 자유롭지 않을까 기대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