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새로운 기능을 조금이라도 빨리 써보고자 언제나 사용해오던 iOS 개발자 베타!
꽤 오랜 기간 사용을 해왔지만 예전까지는 특별히 와 닿는 기능의 업데이트는 솔직히 경험해보질 못했습니다.
iOS가 주는 사용경험 자체가 사용자가 바로 체감하는 기능의 업데이트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업데이트가 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요.
iOS & iPad OS 14.5 개발자 베타 릴리즈 - 마스크 끼고도 잠금 해제?
어제 새벽, 애플 디바이스에 대한 새로운 버전의 개발자 베타가 배포되었습니다. iOS & iPad OS 14.5, Watch OS 7.4 DB 1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상황과 맞물려 애플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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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난 주 진행된 iOS 14.5 & Watch OS 7.4 Beta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코로나 덕분에 마스크가 일상인 시대, FACE ID가 무척 불만이었지만!"
작년 초부터 전세계에 몰아닥친 코로나 팬데믹!
그로 인해 이전까지는 편리함의 대명사였던 애플의 FACE ID가 애물단지가 될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철저한 마스크 착용 시기가 늦어 체감도 늦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작년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아이폰 SE 2nd가 인기를 끌었던 것도 저렴한 가격과 함께 FACE ID 대신 Touch ID를 탑재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이 되구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배포된 iOS 14.5 & Watch OS 7.4 베타는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이었던 FACE ID 문제를 제한적이나마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 듯합니다.
다만 FACE ID 외의 생체인식 잠금해제가 탑재되지 않은 아이폰이라 애플 워치를 매개체로 사용자가 활동 중인지를 판단해서 아이폰의 잠금해제를 해주는 방식이라 많은 사용자들이 혜택을 볼 거라 생각을 할 수는 없겠지만 지난주 업데이트 이후 시간 날 때마다 고민을 해봐도 현재로서는 이 이상의 방식은 없겠더라구요.
"성공 확률은 90% 정도? 보안도 조금 걱정이!"
지난주 수요일 업데이트 이후 쭉 사용을 해오고 있지만 차가운 날씨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가히 삶의 질이 달라졌다 평가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애플 워치와의 연동으로 동작을 하는 기능이다 보니 성공률은 90~95% 정도?
애플 워치와의 거리를 가지고 잠금해제가 된다지만 애플 워치와 같은 손에 아이폰이 있어도 서너 번 스와이프를 해야 잠금해제가 될 때가 있는가 하면 반대편 손에 멀찍이 들고 있어도 그냥 잠금해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원리로 동작을 하는 건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이런 정도라면 다른 사람이 제 옆에서 제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혹자는 애플 워치를 사용하고 있어도 FACE ID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부분을 스캔한다고도 하던데 아이폰을 보지 않아도 잠금해제가 되는 걸 봐서 그건 전혀 아닌 듯하고요.
제 경우는 차량용 거치대 등에 올려둔 상태로 잠금 해제를 해보려고 하니 동작을 하진 않던데요.
단순히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느냐와 애플 워치의 잠금이 풀려있느냐 정도가 아이폰 잠금해제의 조건이 되는 듯해서 더더욱 아이폰을 함부로 두진 못하겠더군요!
"마스크 끼고 잠금해제는 애플 워치 3세대부터!"
애플 워치라는 비싼 악세사리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주저할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저는 애플 워치 6을 사용 중이라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베타로 업데이트해서 사용 중이지만, 애플 워치 3세대를 사용하는 동생도 엊그제 업데이트를 하라고 권해보니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을 하는 듯하구요.
다만 구세대 애플 워치들은 스펙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베타 설치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을 듯하더군요.
제 동생이 가진 애플 워치 3세대도 한 번 초기화된 후에 다시 설치를 해서야 겨우 설치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코로나가 종식이 되는 것이 먼저일지, 아이폰에 FACE ID 외 다른 생체인식이 탑재되는 것이 먼저(아무래도 올해 아이폰 13도 희박하다고 봐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전까지는 애플 워치의 인기가 조금은 높아질 듯하네요.
아이폰 외에도 지문 인식을 탑재한 여러 플래그쉽들을 사용해보면서 잠금해제 성공률 등 애플의 FACE ID가 조금 더 편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는 애플의 운이 조금 없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