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간단하게는 스마트폰 정도만을 가지고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한 번에 다량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전문 툴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가장 친숙한 프로그램들이 Adobe에서 제공하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지만 보통 하드웨어에는 아낌없이 투자를 하더라도 사용권 정도만을 부여받는 소프트웨어 구매는 개인이 되었든 회사가 되었든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거기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패키지 형태로 판매가 되던 Adobe 제품군이 이제는 Adobe Creative Cloud라는 구독 형태로 변경이 되면서 더더욱 Adobe 제품에 대한 접근이 만만치 않게 느껴지는 건 사실일 테구요.
부끄러운 얘기일 수도 있지만 25년 정도 전에 HTML을 배우며 처음 접했던, 블로거의 필수 프로그램인 포토샵은 불법 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해서 작년 초 Adobe의 Photography 플랜을 구독하기 전까지는 저 역시도 크랙을 통해서 사용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포코그래피 플랜을 사용한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포토샵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 편집에 사용하던 MOVAVI의 기능적 한계로 느끼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어 등 Adobe 제품군 전체에 대한 구독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만원 정도만을 내다가 갑자기 6만 원을 내야 한다면 누구나 쉽게 결정이 되진 않았을 테지만 다행히도 포토그래피 구독 덕분인지 약 50% 정도 할인된 32,000원/월에 1년 구독을 할 수 있었구요.
당장에 일러스트레이터와 프리미어까지 추가 설치, 그리고 Adobe Creative Cloud 제어판에 가득 찬 여러 제품들을 보면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도 막힘이 없겠구나 하는 안도감까지 듭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크랙을 통해서 Adobe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으실 텐데요.
외산 스마트폰에 한글이 안 나와도 몹쓸 기기라고 비난하는 우리나라에서 포토샵 등 Adobe 제품군들은 여전히 영문 버전을 위주로 교육은 물론이고 실무에서 사용이 되는 것도 이런 불법 프로그램 사용 문화의 영향이 가장 클 거라고 봅니다.
물론 저 역시도 예전에 크랙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했었고, 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 부분이라 크랙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을 비난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중요한 건 내가 만들어내는 블로그 포스팅, 그리고 유튜브의 영상이 소중하다면 그 콘텐츠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의 저작권도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거겠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Adobe 제품군들이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면 작게라도 구독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제작하는 좋은 콘텐츠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