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스마트폰 리뷰를 위해 재생 해상도만 확인하던 넷플릭스를 본격적으로 시청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스트리밍 디바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샤오미에 익숙한 나, 가장 먼저 미 TV 스틱을 구매했지만 해상도가 FHD에 불과(?)해서 곧 미박스s와 아마존 Fire TV Stick 4K를 연이어 구매하기도 했었는데요.
결국 메인의 자리를 꿰찬 건 가장 늦게 구매했던 구글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였습니다!
PC로 넷플릭스 4K를 보기 위해서 꽤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스트리밍 디바이스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말씀드려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경제성!"
PC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면 웹 서핑 등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여러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PC는 사용할 수록 올라가는 전기료가 가장 큰 문제죠!
노트북 정도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보조 배터리 정도로도 구동이 가능한 스트리밍 디바이스보다 전기를 더 먹을 수밖에 없다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장 그래픽으로도 넷플릭스 4K 구동이 가능하다지만 외장 그래픽카드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제 경우 ATI RTX-570을 사용하고 있고, 쿨링팬이 돌아가는 3가지의 경우 중 하나가 넷플릭스 4K 재생(+Fluid Motion & 동영상 인코딩)이라 그만큼 소비 전력 또한 상당히 높을 걸로 예상됩니다.
PC 대신 6개월 정도만 잘 활용해도 무엇을 구매했던 스트리밍 디바이스 가격은 충분히 뽑고 남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콘텐츠에 대한 집중!"
위와 연계된 얘기일 수도 있지만 PC 등에서 멀티태스킹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다보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컨텐츠를 보더라도 전부 다 본 것이 아니라 반 정도만 본 것 같은 그런 기분??
집중해서 봤다고 생각하던 영화나 드라마도 다시 보면 기억에 없는 새로운 장면들이 등장하는 걸 경험해본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듀얼 모니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시각이 그만큼 넓지를 못할 테구요. PIP 형태로 창을 띄우고 본다 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더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콘텐츠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나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바쁜 시대에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당연한 걸 수도 있겠지만 쉴 때는 좀 쉬면서 느긋하게 콘텐츠를 즐겨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기껏 4K 시청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두고 작은 화면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꽂기만 하면 바로 재생 가능한 편의성!"
PC나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까지!
최상의 시청 환경을 위해서는 스펙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여럿 있겠지만 크롬캐스트 등의 스트리밍 전용 디바이스들은 그런 것도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태생 자체가 미디어 재생에 최적화된 녀석들이고, HDMI에 연결해서 계정만 설정하면 바로 최상의 사양으로 재생이 가능하니까요.
겨우 5~6만 원 남짓한 기기들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즐겁자고 보는 것이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화면에 대해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 한다면 그 또한 스트레스가 될 것이고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해도 그 감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종결자는 역시 구글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
좀 더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겨보고자 이런저런 디바이스들을 여럿 구매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매일 같이 사용하게 되는 건 역시 마지막에 구매했던 구글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 였는데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인 만큼 작동이나 모든 부분에서 스펙이 부족하다 느껴본 적이 없고, 지금은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물론이고, 나스와 연동된 DS Video나 WAVVE 등 콘텐츠 감상은 모두 이 하나로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전파법 때문에 미박스s나 아마존 Fire TV Stick 4K도 아직 가지고 있지만 성능과 사용 편의성 모두 구글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가 가장 훌륭하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구요.
아마존 Fire TV Stick 4K는 구동 속도 면에서는 큰 차이 없지만 순정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편의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구요. 미박스s는 사용 편의성은 구글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와 큰 차이 없지만 성능 면에서 부족하다는 게 확연이 느껴지구요!
TV가 아닌 모니터로 이용을 하다 보니 음량 부족과 리모컨 사용 문제 등이 좀 불편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외부 장치들로 하나씩 해결을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꽤 오래 좋은 영상 콘텐츠들 즐겁게 즐길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