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넷플릭스 스트리밍 디바이스 찾기의 끝일 거라 생각했던 미박스s!
그렇지만 구매 후 배송을 기다리던 와중에 구글에서 더욱 강력한 녀석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파스텔톤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4K 지원은 물론이고,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구글의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 이만한 가성비 스트리밍 머신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았구요.
당장에 미국 구글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등에 주문을 넣었지만 죄다 캔슬!
다행히도 보험삼아 구매했던(?) 큐텐을 통해서 지난 주 겨우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Google Chromecast with Google TV Unboxing"
미국 구글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구매까지 성공했다면 세 가지 색상을 모두 구매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판매를 시작한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의 세 가지 색상, Snow(화이트) / Sunrise(오렌지) / Sky(블루)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블루!
처음부터 다른 색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요.
도착한 박스 패키지에는 제가 선택한 크롬캐스트 SKY 컬러가 선명하게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제품 이미지 아래 쪽에는 지원하는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들에 대한 간략한 아이콘 또한 표기가 되어있구요.
박스 후면에는 간단한 사용을 강조하는 "Simple Setup : pug, connect, stream." 문구가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된 이미지와 함께 인쇄되어 있습니다.
다른 기능들로 활용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류의 스트리밍 디바이스들은 간편한 게 최고이긴 하죠!
제품 이미지 외에는 박스 하단에 제품 색상에 대한 정보가 다시 한 번 인쇄가 되어있구요.
우하단 바코드에 US가 보이는 것이 판매국 표기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제품이 미국 외 다른 나라에도 판매가 되고 있는지는 굳이 찾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박스를 열면 크롬캐스트와 리모컨 이미지가 인쇄된 개별 박스들이 보이구요.
그 아래 쪽으로 간단한 설명서와 함께 크롬캐스트에 전원을 공급해줄 어댑터와 케이블, 그리고 리모컨에 사용할 AAA 건전지 2개가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크롬캐스트 본체의 색상은 조금 짙은 블루라고 생각을 해야 할 테구요. 리모컨의 은은한 파스텔톤 블루가 바로 제 마음을 사로 잡은 색상이죠!
어차피 본체는 모니터 뒤에서 보이지도 않을 테고, 리모컨만 제 주변에 있을 테니 본체 색상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을 겁니다.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의 번들 어댑터는 5V 1.5A, 7.5W의 출력을 가진 제품인데요.
역시나 중국 제조이고, 흔히들 고속 충전기라고 알고 계실 5V 2A 충전기 정도는 집에 굴러다니는 제품들이 많을 테니 변환 플러그(돼지코)가 없으신 분들은 사용하던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할 거라 봅니다.
"성능에 앞서 디자인부터 매력적인 새로운 크롬캐스트"
색상도 잘 뽑혔지만 디자인 또한 이전 세대 제품들과는 다르게 무척 매력적인 것이 이번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 입니다.
짙은 푸른 색의 본체는 얼핏 조약돌을 떠올릴 수도 있을 법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구요.
연한 파스텔톤 블루의 리모컨은 상하 대칭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깔끔함과 사용 편의성까지 동시에 노린 디자인이라 생각이 됩니다.
본체 상단에는 Google의 "G"만 음각으로 표기가 되어있구요.
후면에는 FCC 인증 정보와 함께 하단에 상태를 알리는 LED와 리셋 버튼(추측)이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충전기는 중국산이었지만 크롬캐스트는 태국에서 제조된 걸로 표기가 되어있구요.
하단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USB-C 포트 하나!
드디어 Micro 5핀이 아닌 USB-C 타입 스트리밍 디바이스를 접해보게 되네요. 요즘 집에서 Micro 5핀 케이블 찾기가 정말 만만찮거든요! ㅠㅜ
리모컨에는 상단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과 함께 미디어 조작용 버튼들이 배치가 되어있구요.
우측 상단쪽으로 음량 조절 버튼과 상단 중앙에는 적외선 리모트로 사용할 IR포트도 보입니다.
이 리모컨은 블루투스와 적외선 모두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메이저가 아닌 중소 기업 모니터에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저 적외선 포트는 쓸모가 없더군요! ㅠㅜ
"간단한 설정 & 파워풀한 성능!"
아마존 Fire TV 4K부터 최근 미박스s까지!
간편한 사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기들인 만큼 설정법도 무척이나 단순했죠.
크롬캐스트도 계정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구글에서 출시한 제품인만큼 구글 홈 앱을 통해서 바로 연결해서 등록까지 마칠 수가 있구요.
설정 중에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선택해서 시작과 동시에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고, 기본 구성 화면은 Google Play 무비가 전부였습니다.
넷플릭스 4K!!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구요.
유튜브 또한 최대 4K까지 설정해서 원하는 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여기에 미 TV 스틱이나 미박스s에 설정했던 실시간 TV 정도까지도 설치할 수 있을 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 기능이 빠진 4K TV에 이런 크롬캐스트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면 훌륭한 스마트 TV로 재탄생 하게 되는 거겠죠!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갖출 건 다 갖춘 가성비 스트리밍 디바이스,
Chromecast with Google TV"
지난 8월부터 넷플릭스에 푹~ 빠지면서 지출이 심해졌습니다.
물론 급작스레 모니터를 4K로 바꾸게 되면서 자연스레 4K 지원 디바이스를 찾게 된 건데요.
어쩌면 아마존 Fire TV 스틱 4K가 전원 On/Off가 지원이 되었다면 굳이 이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를 구매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모니터 입력 포트 설정이 병맛이라 어쩔 수 없는 추가 지출이었다 생각이 되는데요.
며칠 사용해본 바로는 살짝 저렴한 미박스s 대비 이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가 영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지 몰라도 반응 속도에서는 체감이 될 정도로 속도 차이가 있으니 미박스s는 굳이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요즘 Snow 색상 외에는 품귀인 듯 하던데 잘 노려보시면 원하는 색상 구매하실 수 있을 듯 하구요.
PC에서도 지원이 되는 넷플릭스 & 유튜브 4K라지만 이 크롬캐스트 with Google TV로 조금 더 영상에 집중하면서, 그러면서도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으니 1석 2조의 역할을 해줄 기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