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이폰 XS Max를 구매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리고 작년 하반기 아이폰 11 프로를 구매할 때에도 별다른 고민없이(애써 모른 척) 아무런 보험 상품도 가입을 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상반기부터 우리나라에도 애플 케어서비스가 정식 시작되면서 아이폰을 구매하면 자연스레 애플 케어플러스도 구입을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상반기에 구입했던 아이폰 SE 2nd는 자급제는 아이폰 구입과 동시에, 따로 후기를 남기진 않았었지만 통신사를 통해 신규 개통했던 아이폰 SE 2nd 블랙은 개통 후 애플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로 애플 케어플러스를 구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구매한 3대의 아이폰!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아이폰 12, 그리고 아이폰 12 미니는??
2년이 지난 아이폰 XS Max를 다시 돌아보며 무척 고민을 했지만,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크기와 무게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결국 기변을 했던 SKT를 통해 애플 케어플러스와 연계된 New T아이폰파손 12 상품에 가입을 했는데요.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는 프로 맥스에 비해 위험 부담이 극히 적으니 애플 케어플러스 구매 없이 그냥 안고 가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어차피 직구한 아이폰은 구매 30일 이후에는 케어플러스 가입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고민도 없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12/10) 오후, 2달 전 개통했던 애플 워치 6 셀룰러의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을 위해 상담을 하면서 직구 아이폰 애플 케어플러스에 대한 내용도 문의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직구한 아이폰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애플 케어플러스를 구매하는 건 당연히 가능하고, 30일이라고 생각했던 직구 아이폰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 기간이 한국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은 정식 출시된 아이폰과 동일한 60일 이내 가입이랍니다??
분명 어딘선가 30일이라고 봤으니 그리 생각을 했던 거였을 텐데요.
고민도 끝이구나 생각을 했건만 예상치 않게 가입 가능 기간이 30일이 늘어나버리니 다시 고민에 휩싸입니다.
상담 중에 직구한 아이폰이라고 밝히니 모델명에 따라 서비스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구매에 신중을 기하라는 안내를 받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여러 후기들을 보게 되면 배터리/디스플레이 교체 서비스는 가능하고, 만약 불가능할 시에는 서약서를 받고 국내판으로 리퍼가 된다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해외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자들도 우리나라에서 케어플러스를 이용하려면 한국 약관이 적용되어 리퍼 비용이 발생해서 기사화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가능했더라도 앞으로는 이런 부분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서 허공 중에 애플 케어플러스 구입 비용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거죠!
일단 우리나라에서 직구한 아이폰에 애플 케어플러스를 구매했다면 출시 국가로 날아가서 서비스를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가까운 홍콩이야 어찌한다 하더라도 미국발 아이폰 12 미니는 참..... 코로나로 언제 왕래가 자유로워질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ㅡ.ㅡㅋ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의 애플 케어플러스 구입 가격은 199,000원!
리퍼를 떠나 배터리나 액정 교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확답만 있어도 일단 질러보겠는데 말이죠!
아이폰의 기본 서비스 정책은 로컬 서비스라 수리를 거부한다 하더라도 구제를 받거나 하소연할 곳이 없으니 가장 문제인 겁니다.
아이폰을 직구하면서 애플 케어플러스를 동시에 구매했다면 이런 고민도 필요가 없을 텐데요.
특히 물리 듀얼심 때문에 홍콩판을 구매한 분들은 대부분 애플 케어플러스를 구매하진 않으셨을 테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과연 그런 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실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지갑 사정은 갈수록 안 좋아지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예전처럼 조심해서 써야 할지, 아니면 일단 애플 케어플러스 구매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봐야 할지 정말 애매한 상황이 되었네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