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을 들여서 구매한 애플 워치!
그런데 정작 외부에서 배터리 올인으로 사용을 하질 못한다면 그보다 더 억울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이야 주변에서 보조 배터리가 됐든 케이블이 됐든 어떻게든 빌려서 해결이 가능하다지만 애플 워치는 전용 충전 케이블이 없으면 충전 또한 포기해야 하는 것이 현실일 텐데요.
여유가 된다면 전용 충전 케이블 여러 개 구매해서 가방마다 넣고 다니면 가장 좋겠지만, 정품 케이블 가격이 개당 39,000원에 달하니 아무래도 호환 제품에 눈을 돌리는 건 인지상정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정품 케이블을 구매하는 금액을 투자해서 이것저것 호환 제품을 먼저 탐색해보자 마음을 먹었는데요.
가장 먼저 구매해본 것이 ROCK라는 브랜드로 판매가 되고 있는 애플 워치 휴대용 충전기입니다.
중국 배송대행을 자주 하기 때문에 저는 타오바오에서 개당 RMB 49(약 8,500원) 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었구요.
▶ ROCK Apple Watch Portable Charger on Taobao
많이들 이용하시는 알리 익스프레스에도 이 ROCK 제품은 물론 브랜드와 디자인만 살짝 다른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판매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ROCK Apple Watch Portable Charger on Aliexpress
애플의 순정 충전 케이블이 약 3W 정도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ROCK 휴대용 충전기는 최대 2.5W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순정보다는 충전 속도가 조금 느리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ROCK 제품의 경우 Deep Blue / White의 두 가지 색상이 판매 중이구요. 인터페이스 또한 범용성이 높은 USB-A 포트 제품과 요즘 보조 배터리들에 대부분 채용이 되고 있는 USB-C 타입의 두 가지 제품이 판매 중이구요.
애플 워치 충전기답게 중앙의 충전 스팟은 약한 자성을 띄고 있어서 충전 위치가 어긋날 일도 크게 없어 보입니다.
이 휴대용 충전기는 랩탑이나 보조 배터리의 USB 포트를 활용해서 충전을 하는 컨셉의 제품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애플 워치가 요구하는 출력 자체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USB 2.0 포트로만 충전을 하더라도 충전기에서 지원하는 풀스펙은 충전히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비슷한 배터리 수준에서는 순정 케이블 대비 약 15% 정도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걸로 보였지만 제품 자체의 가격과 휴대성을 감안한다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구요.
유그린이나 벨킨에서 판매하는 애플 워치 전용 보조 배터리도 잠깐 고려를 했었지만, 스마트폰을 위해 보조 배터리를 언제나 챙기는 입장에서는 기존 보조 배터리에 이 휴대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유그린이나 벨킨의 애플 워치용 보조 배터리,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선 출력 스펙이 조금 부실해서 급할 때는 아무래도 무쓸모가 될 듯 하더라구요!
일단 요 정도로 당분간 사용을 해보구요.
충전 속도가 답답해진다거나 아니면 더 쌈빡한 제품이 등장한다면 다시 한 번 구매해보겠습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