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거의 10여년 만에 PC를 조립하면서 예전과는 다른 휘황찬란한 LED에 세상이 바뀌었구나~ 절실히 느꼈었습니다.
그렇지만 게이머가 아닌 입장에서야 나름의 가성비만으로 부품들을 구매하다보니 케이스와 CPU 쿨러 정도만 RBG LED가 들어간 제품들을 사용하는 선에서 그쳤었는데요.
그로부터 약 1년 2개월, 새로운 PC가 필요해지면서 당연히 부품 선정에 이 RGB 감성이 강하게 작용을 하는 듯 합니다.
물론 새로운 PC를 조립하게 된 것도 아마존 핫딜로 몇 가지 부품들이 확보가 되면서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예전 같으면 국내에서 에센코어 제품 정도로 구매했을 램 또한 아마존 핫딜로 G.SKILL TRIDENTZ 32GB(16GBx2)로 덜컥 구매를 했구요.
작년에도 비슷한 가격에 핫딜로 간혹 판매가 되던 제품이지만 이번에는 카드사 프로모션 USD 20 할인이 붙어서 국내에서 일반램을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 없이 구매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9월 18일 아마존 직배로 주문을 마치고 10월 6일 도착 예정으로 확인이 되었었는데요.
추석 연휴 지나고 느긋하게 조립을 해보면 되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직배를 담당하던 아이파슬이나 APEX가 아닌 한진택배로 바로 인계가 되더니 10일이나 빠른 9월 26일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오랜 만에 아마존 직배, 예전에 보던 노란색 에어캡 봉투가 아닌 파란색 아마존 프라임 로고의 비닐 패킹에 도착을 했구요.
PC를 사용해온지 30년 정도 되지만 RGB를 떠나 방열판이 달려있는 램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네요!!
부품들이 모두 도착을 한 건 아니었지만 핵심 부품 몇 가지는 국내에서 구매를 하면서 램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장착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성능을 떠나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RGB 감성은 옳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G.SKILL 트라이던트Z는 삼성과 하이닉스 메모리 칩 중에서 선별된 칩들로만 생산되는 커스텀 메모리라고 하는데요.
게이머들이 오버클럭 등에 사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핫딜 덕분에 저와 같은 일반인(?)도 부담없이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2개만 장착을 해서 그런지 빈 공간이 조금 허전해보이기도 하는데요!
가끔 있는 핫딜, 다시 한 번 노려서 풀뱅으로 가보면 어떨까 또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도 참아야겠죠?? 지금도 32기가면 상당히 여유있는 편이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