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에 에어팟, 그리고 최근에 지른 에어팟 프로까지!
가성비의 중국 IT 제품을 주로 사용하긴 하지만, 사과농장이라고 하기엔 뭣해도 애플 제품도 많이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분실이나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을 하지 않음에도 애플 제품들은 그 가격이 가격인만큼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간혹 조마조마할 때가 있는데요.
작년에 개통한 아이폰 11 프로는 애플 케어플러스가 우리나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이라 가입을 놓쳤지만, 지난 5월 구입한 아이폰 SE 2nd는 고민도 없이 에플 케어플러스에 가입한 것도 이런 조마조마한 마음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심정에서 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이나 패드가 아닌, 에어팟 프로는 과연 에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
이건 지금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달 중순(7월 16일) 구입한 에어팟 프로, 저 역시도 한 달 정도 심사숙고한 끝에 에어팟 프로용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에어팟 프로 등 헤드폰 제품의 경우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는 그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45,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할 수 있는데요.
일부 온라인 판매점과 애플 스토어 가로숲길을 제외하고는 에어팟 프로와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애플 고객센터(080-333-4000)에 전화를 걸어 가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입시 안내로는 최대 6주 정도 후에 가입 증명서가 메일로 발송이 된다고 했었지만 겨우 이틀이 지난 어제(8월 19일) 에어팟 프로의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 증서 메일이 도착을 했구요.
에어팟 프로의 최대 위험(?)인 분실은 보장을 받을 수 없지만 우발적인 손상(침수/파손 등)은 건당 40,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에어팟 프로 리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IT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분실은 고사하고 파손도 거의 없는 스타일이라 이런 보험 상품 가입이 낭비 아닌 낭비가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최소한 2년 후, 애플 케어플러스가 종료되기 전에 저렴한 비용으로 에어팟 프로 생명 연장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특별히 귀가 민감하진 않고, 편의성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만 사용을 하기에 에어팟 프로 정도면 기변 욕구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내린 과감한 투자(?) 결정이었습니다.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하긴 했지만 2년 이전에는 사용할 일 없기만을 바랄 뿐이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