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곧 출시될 홍미노트 9S에 묻혀서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레드미 K30 시리즈들!
작년 말에 레드미 K30을 리뷰하면서는 물론이고, 그 때 이상의 좋은 느낌을 레드미 K30 5G로부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홍미노트 9S 정발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중국 내수용으로만 출시된 레드미 K30 5G라 "샤오미", 그리고 "홍미" 정도의 브랜드 정도만 알고 있는 분들에게도 무척 낯선 기기일 테지만, 나름의 장점은 확실해보이는데요.
잠시간의 실사용 기간이었지만 느낀 점들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체감 성능은 미미해도 미드레인지 최강 K30 5G"
레드미 K30 5G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스냅드래곤 730G를 탑재한 K30(LTE Ver.)이나 최근 우리나라 정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냅드래곤 720G를 탑재한 홍미노트 9S와 비교시에 누구나 체감될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리 크지 않은 AP의 성능 차이에 UFS 2.1이라는, 중급기로서는 치트 아이템이 적용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K30 5G는 같은 UFS 2.1을 탑재했더라도 2 Lane이니 뭔가 좀 빠르지 않겠느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둔감해서 그런지 그 차이는 쉽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예전 스냅드래곤 712 & 1 Lane UFS 2.1을 탑재했던 미 9 SE와 스냅드래곤 845 & 2 Lane UFS 2.1을 탑재했던 포코폰과도 앱 실행 속도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시피 했으니 제 느낌이 크게 틀리진 않았을 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모델명에도 나타나듯이 5G의 지원 하나 뿐이라 봐도 과언은 아닐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물론 스펙 상으로는 최대 메모리 지원이나 해상도, 그리고 메모리 지원 부분에서 레드미 K30 5G의 스냅드래곤 765G가 조금 더 나은 건 확인이 되지만 우리가 사용을 하는 완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더 나은 성능에 더 나은 사용 시간!
전성비도 중요 성능이다!!"
성능에서는 그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레드미 K30 5G의 최대 강점은 바로 전성비!
7nm 미세공정의 승리라고 봐도 되는 부분이겠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 K30에 비해서는 월등한, 그리고 5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 홍미노트 9S와는 비슷한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있어서 전성비에서 만큼은 K30 5G를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이 사용 시간이 플래그쉽 대비 중/보급형 스마트폰의 장점이라고 얘기들을 하는데요.
중/보급기라서 사용시간이 긴 게 아니죠! 플래그쉽 대비 성능이 떨어지니 그 만큼 배터리가 오래 가는 것 뿐이구요.
한 순간 벤치 스코어가 높다고 해서 좋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비슷한 성능이라면 이 사용시간이 긴 제품들이 성능이 우월하다 평가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환호하는 120Hz 고주사율, 글쎄....."
그리고 레드미 K30 / K30 5G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지난 번 K30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홈 화면 전환이나 웹브라우저 등의 페이지 전환에서는 분명히 120Hz 고주사율의 부드러움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그 외에는? 글쎄요..............
스마트폰 대부분의 사용이 웹 서핑, 그리고 빠른 화면 전환이 아니라 콘텐츠 내용을 차근차근 음미하는 스타일이라 실사용에서 이 고주사율에 대한 이점을 체감하는 건 무리가 있었구요.
아래는 곧 배포될 MIUI 12 메뉴에 포함된 60Hz vs 120Hz 비교입니다.(유튜브, 0:13s)
120Hz의 고주사율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60Hz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가장 확실하게 체감을 할 수 있는 영상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고주사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저와 같이 사용 환경에 따라 큰 체감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건 감안을 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레드미 K30 5G, 약점이 없다??"
성능만으로는 이 레드미 K30 5G가 아니더라도 K30이나 홍미노트 9S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으니 싼 걸 구매하는게 좋지 않겠느냐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홍미노트 9S에 비해서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 그리고 K30에 비해서는 전성비에서의 확실한 우위가 바로 이 레드미 K30 5G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20만원대에서는 홍미노트 9S가 대세가 된다면 30만원대에서는 이 K30 5G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결정적으로 아쉬운 점이 단 하나, 바로 중국 내수용으로만 출시가 되어서 구글 서비스와 한글을 수월하게 사용을 하려면 부트로더 언락과 커스텀롬 설치라는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는 점일 겁니다.
그래서 좋은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외산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분들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구요.
조금이라도 외산 스마트폰에 익숙한 분들은 홍미노트 시리즈 같은 한물간 시리즈들보다는 이 레드미 K30 5G나 K30 등 새로운 시리즈들이 더욱 큰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5G와 VoLTE 동시 지원이 가능할까 싶어 최종 리뷰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요!
미 10 라이트가 정식 출시가 되기 전에는 5G 데이터만 사용이 가능할 듯 싶어서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