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쉽 이하, 중급기 중에서도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레드미 K30 5G!
올초 리뷰했던 K30 대비 통신 스펙만 업그레이드 되었다 생각하고 리뷰를 시작했지만 기본적인 성능에서부터 과연 중급기가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멋진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성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요즘은 카메라 또한 스마트폰 선택에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K30도 카메라 성능 만큼은 크게 부족하지 않았던 만큼 별다른 스펙 변화 없는 K30 5G 또한 비슷한 결과를 보일 거라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지만 혹시 모를 차이가 있을까 싶은 마음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포스팅에 포함된 이미지는 포스팅용으로 리사이즈 되었기 때문에 아래 원본을 다운로드 받아서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Redmi K30 5G, Rear Camera Specification"
레드미 K30 5G의 카메라 구성은 올초 리뷰를 진행했던 K30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Redmi K30 5G, Rear Camera Specification
Sony IMX 686 센서를 사용한 최대 64MP의 메인 카메라, 8MP의 초광각 카메라와 2MP의 접사 카메라는 스펙에서도 그 차이를 찾을 수가 없지만 접사 카메라의 경우에는 2MP에서 5MP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정도가 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테구요.
현 시점에서는 중급기의 마지노선 같은 모델이라 OIS(손떨방)와 망원 카메라는 빠져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제조사 막론하고 티어 구분을 위함이니 여기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가성비고 뭐고 간에 플래그쉽으로 눈을 돌리셔야 할 겁니다.
"Redmi K30 5G, 광각 vs 초광각 vs 2X Digital Zoom"
쿼드 카메라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레드미 K30 5G, 카메라 앱 메인에서 사용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화각은 광각과 초광각, 그리고 2배줌 촬영입니다. 망원 촬영의 경우에는 별도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디지털줌으로 촬영이 되게 되는데요.
광각의 경우에는 최대 64MP 화소의 Sony IMX 686 센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센서의 수광 사이즈를 키우기 위해 4 in 1, 픽셀 비닝을 사용하고 있어서 기본 촬영은 16MP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Redmi K30 5G, 16MP vs 64MP
재작년 말부터 여러 제조사들을 통해 적용이 되어 온 기술이고, 샤오미의 경우에도 플래그쉽은 물론 중/보급기 막론하고 두루 사용을 해오고 있어서 특별히 낯선 기술도 아닐 텐데요.
이 픽셀비닝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중급기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사진 퀄리티를 확보하게 된 샤오미로서는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Redmi K30 5G, 16MP Center Crop
이제는 실외 주간 사진의 경우에는 퀄리티가 허접하다면 카메라 고장을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들 합니다만 레드미 K30 5G의 16MP 주간 사진은 어디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사진 품질을 보여주고 있구요.
Redmi K30 5G, 64MP Center Crop
다만 64MP 촬영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사진 사이즈는 커질지언정 센서 하나만 사용이 되면서 16MP 사진에 비해 선예도와 DR에서 부족함이 드러나는 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주간 사진에서 이런 정도라면 조명이 부족한 실내나 야간 사진의 경우에는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생각을 해야 할 테구요. 사진 품질 차이가 명확한 만큼 대형 사이즈의 크롭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사용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Redmi K30 5G, UltraWide Original
그리고 8MP의 초광각 카메라는 대부분의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AF는 포함이 되어있질 않습니다. 덕분에 광각 카메라에 비해 사진 품질이 떨어지는 건 막을 수가 없는데요.
Redmi K30 5G, UltraWide Center Crop
초광각 사진은 전경을 담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이 되겠지만 중앙부를 크롭해보면 광각은 커녕 센서 하나만을 사용한 최대 화소 촬영에 비해서도 그 품질이 떨어지는 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몰론 이는 레드미 K30 5G만의 결과는 아니구요.
정도의 차이는 있다 뿐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입니다.
Redmi K30 5G, 2X Digital Zoom Original
또한 기본 촬영 모드에서 2배줌 촬영이 가능하지만 망원 카메라는 빠져있기 때문에 디지털줌으로 자동으로 전환되어 16MP로 촬영이 되게 되는데요.
Redmi K30 5G, 2X Digital Zoom Center Crop
아무래도 별도의 카메라 없이 광각 카메라를 확대한 수준에 머무르다보니 그리 좋은 사진 품질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Redmi K30 5G, Wide Camera Sample"
4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것은 기본이 되는 광각 카메라일 텐데요.
광각 카메라의 경우에는 주광에서는 어떤 환경이라 하더라도 전혀 부족함 없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dmi K30 5G, 16MP Original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근접한 피사체를 촬영할 일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Redmi K30 5G, 16MP Center Crop
풍화로 인한 거친 표면이나 음각 글자의 그림자들까지 별다른 무리 없이 촬영이 가능하구요.
Redmi K30 5G, 16MP Original
초광각에 비해 화각은 부족할 수 있을 지언정 눈으로 보는 정도의 시야는 충분히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Redmi K30 5G, 16MP Center Crop
다만 위 원본 사진에서 확인이 가능하듯이 10시 정도 방향에서 역광이 들어오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덕분인지 표지판 뒷쪽의 나뭇잎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DR이 부족하다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중급기라는 티어의 한계는 물론이고 제 눈으로도 고작 저 정도만이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거라 보입니다.
"Redmi K30 5G, 카메라도 중급기 최강!"
플래그쉽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부족해 보일지언정 올초 리뷰했던 K30과 마찬가지로 K30 5G 또한 기본적인 카메라 성능은 무척 준수한 편입니다.
많은 스마트폰들을 리뷰하고 있지만 K30 5G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티어의 구분에서 오는 그런 정도의 부족함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레드미 K30 5G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구성에서 광각 촬영의 경우에는 수준급이지만 나머지 초광각 카메라 등은 구색 맞추기 정도, 그렇다 하더라도 레드미 K시리즈 이하는 물론이고 타사의 중/보급기들과 비교를 했을 때에는 나으면 나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카메라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겁니다.
주간 사진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작년 초까지는 그랬을지 몰라도 점점 더 세분화 되어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티어 구분, 거기에 따라서 별 차이 없어야 할 주간 사진에서도 그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