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매년 등장을 할 때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레드미 홍미노트 시리즈!
2년 전부터는 우리나라에도 정식 출시가 되면서 사용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한 홍미노트 9S 역시 여러 국내외 사정과 맞물려 예전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특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산 스마트폰들 가격 덕분에 더더욱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여기에 여러 직구 사이트들의 판매 시작과 거의 비슷한 시점에 국내 정식 출시가 발표가 되어 발빠른 사용자들은 이미 여기저기 유리한 조건을 비교해서 사용을 시작하신 걸로 보입니다.
아마 5월 중순경 정식 출시가 될 걸로 보이지만 굳이 홍미노트 9S 정식 출시를 기다릴 필요가 있을 런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홍미노트 9S, 이번에는 중국어 없다! 구글도 기본!!"
홍미노트 시리즈가 출시가 되면 많은 관심을 받았었지만 그 만큼 직구로 이어지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글 표기" 문제였습니다.
어차피 키보드 앱을 사용하면 한글 입력에는 문제가 없었고 안드로이드 메뉴 구성은 한글로 표기가 된다 뿐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긴 수준인데도 그 정도도 극복하지 못하고 무척 힘들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홍미노트 9S!
중국 브랜드 레드미(샤오미)에서 발표했지만 중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스마트폰입니다.
중국보다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먼저 선을 보인 스마트폰이어서 MIUI 글로벌롬을 기본으로 탑재를 하고 있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껄끄러워하던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한글 표기는 처음부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글로벌롬이니만큼 당연히 구글 서비스들도 기본 탑재가 되어있고, 절전 등의 설정도 중국 내수용 펌웨어보다 수월하기 때문에 당장 사용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구요.
다음 달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가 되어도 펌웨어는 이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홍미노트 9S는 현재 글로벌/인도/유럽/러시아의 4가 펌웨어가 존재하는데, 우리나라 모델이라고 해서 별도의 펌웨어를 탑재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지금까지도 글로벌 버전이 탑재되어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발 버전과 현재 글로벌롬으로 판매되는 직구 버전 홍미노트 9S의 S/W 차이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VoLTE 기본, 통화 품질 걱정하지 맙시다!"
그리고 지금도 샤오미 스마트폰들이 다른 해외 스마트폰들보다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가성비 측면에서도 앞서지만 우리나라 통신 3사 VoLTE가 가능하기 때문일 텐데요.
홍미노트 9S는 글로벌 출시 전부터 우리나라 판매가 계획이 되었던 건지 수령과 동시에 VoLTE 사용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직 정식 출시 계획이 발표되질 않아서인지 예전 홍미노트5 등과 같이 유심을 넣기만 하면 바로 VoLTE가 사용이 되는 건 아니지만, MIUI 전화 앱에서 *#*#86583#*#* 히든 커맨드로 Carrier Check만 해제한 후에 유플러스는 유심만 넣으면 그만일 것이고, SKT/KT의 경우에는 OMD 등록만 해주신다면 바로 VoLTE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 MIUI 업데이트와 정식 출시 발표가 이루어진다면 필요가 없는 부분이기도 할 텐데요.
당장에는 약간 번거로운 과정들이 있어도 해외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통화 품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FHD 추가요!"
또한 아이모에서는 블로그 포스팅 정도로 여러 리뷰들과 이런 소식들도 전하고 있지만 요즘 대세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필두로 한 영상이죠!
특히나 재미난 콘텐츠들이 가득하다는 넷플릭스, 중국 스마트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저작권 관리를 위한 DRM 제한으로 SD화질 정도만 재생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홍미노트 9S는 이 또한 Widevine Security Level 1으로 넷플릭스 FHD 재생이 가능합니다.
앞서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들도 일정 기간 이후 지원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홍미노트 9S는 글로벌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이런 민감한 부분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기특하네요!
"정발의 장점, 중고판매와 A/S 정도? 그렇지만...."
다음 달 우리나라에 출시될 홍미노트 9S!
우리나라만을 위한 특별한 기능? 그런 건 기대하기 힘들 테구요. 지금 글로벌 버전의 홍미노트 9S를 구매하더라도 그 차이는 전혀 없을 겁니다.
다만 정발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기대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중고판매의 자유로움과 A/S 정도는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전파법상 직구한 스마트 기기의 재판매는 불법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중고 판매를 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장점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앞서 지모비에서 정식 출시한 몇몇 기기들의 사례를 보자면 A/S는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 생각을 하시면 될 테구요.
이번에는 지모비가 아닌 다른 총판으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A/S 또한 규모의 경제를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점유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샤오미 스마트폰으로서는 직구한 제품을 사설 수리 받는 것보다 못한 서비스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정확히 어떤 모델이 판매가 된다는 발표도 없는 상태인데요.
4/64GB와 6/128GB의 용량별 두 모델을 가진 홍미노트 9S, 지금까지 정식 출시된 홍미노트 시리즈는 모두 4/64GB 버전이었다는 걸 고려했을 때 이번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020년, 메모리야 그렇다 하더라도 RAM 4GB는 아무래도 무리죠!!
그나마 원활하게 사용을 하려면 6/128GB 버전이 유리하기 때문에 눈에 뻔히 보이는 정발 제품을 기다릴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선택은 사용자의 몫입니다!
중고판매와 있으나마나 라지만 그래도 A/S가 필요하다면 정발을, 그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글로벌 버전 직구하는게 유리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