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번 원플러스 7은 무척 잘 뽑힌 스마트폰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요! 열흘 남짓 실사용을 하면서보니 저 역시도 다른 분들의 평가와는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앞서 기본적인 성능과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리뷰를 진행을 했었고, 이번에는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봤는데요.
▶ 원플러스 7 개봉 후기 - 플래그쉽 킬러의 원조! 짝퉁은 물렀거라??
▶ 원플러스 7 벤치 & 배터리 리뷰 - Go Beyond Speed! 빠르긴 정말 빨라!!
플래그쉽이라는 단어와 가성비라는 단어가 같이 사용되긴 힘들지만 제대로 된 가성비 플래그쉽, 플래그쉽 킬러 원플러스 7이 어떤 스마트폰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 리뷰는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어있구요! 선호하는 방법으로 봐주시면 될 겁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원플러스 7! 넷플릭스도 선명하게!! |
요즘 외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중국 스마트폰 이외에는 떠올리기 힘들지만 정작 구매를 해도 우리 나라 스마트폰들과는 사뭇 다른 UI와 사용법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합니다!
원플러스 7 또한 중국 스마트폰이지만 펌웨어 자체가 설정법 등 모든 부분에서 순정 안드로이드와 가장 유사하고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 선탑재 앱 또한 최소화 되어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원플러스 7의 체감 성능을 더 끌어올리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구요!
여기에 요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Widevine L1으로 HD 화질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무척 반가운 부분일 겁니다.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깝다고 하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이런 설정 자체도 낯설 수가 있고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깝다는 걸 인정하기 싫을 수도 있겠죠!
소위 말하는 "내가 아는 안드로이드는 이게 아니다!!" 라는 건데요! 특히 특정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독점하고 있는 우리 나라 사용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각 제조사별 설정 메뉴 자체가 상이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면 성능이 떨어지던 말던 아니면 가성비고 뭐고 간에 그냥 사용하던 제조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게 최선일 겁니다.
성능이 아닌 세부 기능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아쉬움을 토로할 수는 있겠지만 UI가 다르다고 원플러스 7이 잘못된 건 분명히 아닙니다.
3700mAh 배터리, So~ So! 대기배터리는 굿!! |
최소화된 펌웨어와 순정 안드로이드를 닮은 원플러스 7이지만 다른 분들의 이전 원플러스 사용기들을 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에서 만큼은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경험해본 원플러스 7!
실사용을 하면서도 다른 플래그쉽들 대비 배터리가 아쉽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최대 밝기에서는 웹서핑 등의 일반 사용에서 시간당 14~15% 정도, 밝기 50% 정도에서는 시간당 10% 정도의 배터리 소모로 특별히 배터리 성능이 부족한 스마트폰은 아니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동영상 시청이 많은 분들이라면 최대 밝기에서도 10시간 이상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거라 예상이 되구요!
구 분 | 밝기 100% | 밝기 약 50% | ||
동영상 | 웹서핑 | 동영상 | 웹서핑 | |
시 간 | 약 14시간 48분 | 약 6시간 30분 | 약 20시간 5분 | 약 10시간 |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원활, 극한) 기준으로 30분에 10% 정도 배터리를 소모할 걸로 보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 넉넉한 사용 시간을 보여줄 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실사용 배터리 성능 뿐만이 아니라 순정 상태에서는 LTE & WiFi 모두 시간당 0.2% 정도의 배터리 소모를 보여서 최적화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었구요!
레드미 K20 프로에 비해서는 배터리 절대용량이 300mAh 정도 부족한 만큼 당연히 실사용 시간도 조금 부족하지만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에 따른 차이 정도라 비슷한 배터리 성능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같은 SS아몰레드! 피로도는 원플7이 조금 덜한데?? |
사용 시간만 가지고 평가를 하자면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K20 프로와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지만 하나 더 고려를 해야 할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밝기 인데요!
K20 프로에 비해 원플러스 7이 화면이 조금이나마 디스플레이가 더 어두운 느낌이라, 밝기에 따라 배터리 소모의 차이가 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인 만큼 이런 부분까지 고려를 한다면 원플러스 7의 배터리 성능이 K20 프로에 비해서 조금 부족하다 판단을 해야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같은 삼성 아몰레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튜닝값이 달라서 그런 건지 실사용할 때 받는 느낌은 원플러스 7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원플러스 7 역시 갤럭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눈시림 같은 현상도 K20 프로에 비해서는 조금 덜했구요!
눈에 피로도가 크던 작던 아몰레드를 꺼려하는 편입니다만 원플러스 7의 디스플레이에는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UFS 3.0 & USB 3.1의 조합 무시무시하구나!! |
그리고 일반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중국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원플러스 7은 USB 데이터 규격이 무려 3.1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으로 파일 전송을 하는 편이라 유선 전송 속도는 크게 신경을 써오지 않았었는데요. 막상 K20 프로와 원플러스 7 유선 전송 속도를 비교해보며 무려 8배에 가까운 속도 차이!!
이전에도 비슷한 테스트들을 했었지만 그 때는 PC가 문제였었던 건지 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었는데요!
원플러스 7은 UFS 3.0을 탑재하면서 실사용시에 체감 성능은 물론이고 이 유선 파일 전송에서도 USB 2.0을 탑재한 K20 프로는 물론이고 USB 3.1 & UFS 2.1을 탑재한 다른 플래그쉽과 비교를 하더라도 최소 30% 이상 더 나은 전송 속도를 보일 거라 짐작이 가능합니다.
원플러스 7, VoLTE 가능은 한데..... |
작년부터는 샤오미를 필두로 외산 스마트폰을 구매를 하더라도 편법으로나마 우리 나라의 TTA-VoLTE 사용이 가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원플러스 7 또한 마찬가지로 OMD 등록 & EFS 패치 작업을 통해 우리 나라의 TTA-VoLTE를 사용해볼 수 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여기에 관련된 정보들을 게시를 해주셨고, 저 또한 다른 분들의 팁을 참고 삼아 실사용은 VoLTE로 진행을 했습니다.
▶ 머실리스 님의 원플러스 7 & 프로 VoLTE 설정 가이드 : https://cafe.naver.com/refurbishfactory/176462
물론 3G로 통화를 하더라도 통화 연결이 1~2초 정도 지연된다는 것 외에는 큰 문제가 없기도 했었는데요! 가능하다면 빠른 연결과 조금 더 또렷한 통화음질의 VoLTE를 사용하는 것이 좋긴 하죠!
다만 작년 샤오미 VoLTE 패치 시에도 잠시 말씀을 드렸었지만 이 부분은 펌웨어의 취약점을 이용한 작업이라 차후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할 런지 알 수 없는 부분이구요!
여기에 원플러스 7은 샤오미 스마트폰들에 비해 절차가 조금 복잡한 만큼 사용상에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패치를 권하지는 못할 듯 합니다.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머실리스님께서 귀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잘 정리해주신 만큼 내용을 먼저 훑어보시고 진행 여부는 직접 결정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원플러스 7, K20 프로 대비 비교 우위! But 난 싼 거 살란다!! |
샤오미에서 새로운 플래그쉽 킬러라는 닉네임으로 레드미 K20 프로를 출시했지만 여러 면에서 원플러스 7이 나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AP의 성능을 뽑아내는 부분이야 차이가 없다지만 UFS 2.1 vs UFS 3.0에서 오는 체감 성능의 차이가 그렇고, 유선파일 전송 속도는 물론 군더더기 없는 펌웨어, 그리고 빵빵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주는 느낌 또한 무척이나 훌륭합니다.
다만 카메라에서 만큼은 원플러스 7이 OIS를 탑재하고 있지만 주간 사진에서 품질이 그리 좋지를 못한 만큼 K20 프로에 조금 더 점수를 줘야 할 테구요. 별다른 설정이 필요없는 VoLTE 등 일반 사용성에서는 K20 프로가 조금 나은 면들이 있습니다.
원플러스 7은 누가 사용을 하더라도 큰 불만을 느끼기 힘든 스마트폰일 거라 생각이 되지만, K20 프로 대비 원플러스 7의 장점들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매력적이라 느껴지진 않는 제 입장에서는 그냥 둘 중에 싼 걸 사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물론 MIUI라는 펌웨어에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져서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분명 호불호는 나뉠 거라 생각이 되네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행사를 통해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