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보통은 무선 충전을 사용하지만 배터리가 생각외로 빠져있어서 오랜 만에 유선으로 충전을 하려고 케이블을 연결해뒀었는데요!
50% 남짓 남은 상태였던지라 1시간 정도면 90% 정도 충전이 되겠거니 생각하고 여느 때처럼 그냥 방치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도 아니고 영화에 빠져 2시간 정도 후에 확인을 해보니 아이폰 배터리가 80%????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 또 케이블 문제인건가 잠시 머리를 굴리다보니 이번 iOS 13에 업데이트 되었다는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 때문인 듯 하더군요!
한 번 충전을 하게 되면 보통은 습관적으로 100% 꽉꽉!
그리고 잠들기 전에서야 충전기에 연결하는 분들은 그 다음 날 아침에 케이블을 분리하게 되니 아이폰을 리튬 배터리 최적의 사용 구간이라는 20~80% 정도에서 사용하도록 강제(?)하려는 기능 중 하나인 거겠죠!
아이폰 뿐만이 아니라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노트북 등에서는 이미 흔히 쓰이고 있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이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설명에도 명시되어있지만 80%까지만 충천 후에 나머지 구간은 사용자가 폰 사용을 시작해야 충전이 진행이 된다고 하니 사용량이 많은 분들에게는 그만큼 충전을 자주 해야해서 그리 반가운 기능은 아닐 겁니다!
배터리를 보호하면 교체 주기는 길어지겠지만 어차피 애플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유상 교체 또한 거부하는 애플이다보니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구요!!
지난 금요일 이 기능을 인지하고 나니 알 수 없는 버그(?) 또한 경험하고 있습니다!
먼저 캠코더 대용으로 아이폰을 하나 더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아이폰 XR 또한 충전기에 연결하고 2시간쯤 후에 확인을 해보니 충전이 전혀 진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80%까지는 충전을 한다더니 그것도 아닌 듯 하구요!
이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유선에만 적용이 되는 듯 합니다! 그 동안은 대부분 무선으로 충전을 해왔던지라 이 기능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거든요!
iOS 13 자체가 아직 개발자/공개 베타를 진행중인 버전이니 완벽하길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충전을 제한하는 이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이 사용자들을 위한 건지 아니면 애플의 마진을 지키기 위한 기능인지는 조금 아리달쏭 하네요! ㅡ.ㅡㅋ